* 당신은 눈을 떴다. 방 밖에서 들려오는 호통 소리 때문이었다.
\"정신을 어디다 팔고 있는 거야!\"
* 당신은 문을 아주 조금 열고 바깥을 살폈다.
\"아, 흑, 자, 잘못했어......!\"
* 파피루스가 목줄을 위로 잡아당기고 있었다. 샌즈는 고통스러워 보인다.......
\"어, 어제, 잠을, 통 못 자서.......\"
* 샌즈는 너무나 괴로워 보인다....... 당신은 더 이상 참을 수가 없다.
당신은 문을 열고 아래로 뛰어내려 갔다!
\"아, 오, 오면 안 돼.......\"
* 당신은 샌즈 앞을 막아서서 파피루스가 쥔 목줄을 빼앗았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당황했는지 파피루스는 생각보다 쉽게 줄을 놓쳤다.
\"뭐, 뭐야 이 꼬맹이는?!\"
\"파, 파피, 내, 내가 설명하..\"
* 당신은 파피루스에게 그만하라고 말했다. 샌즈가 뒤에서 당신의 팔을 잡았다.
\"아, 안 돼, 프리스크.......\"
\"야, 이런 게 왜 여기에...... 샌즈!\"
\"아, 그, 그게, 난 그냥, 보자마자 처리하려고 했는데, 이, 일어나길래, 어쩔 수가 없어서......\"
\"인간을 숨겨주다니 제정신이야? 돌았어? 어?\"
* 당신은 파피루스가 무서웠지만, 샌즈를 위해 겁내지 않았다.
당신은 여기에 사흘이나 숨어있었다는 것을 밝히고, 앞으로도 조용히 남의 눈에 띄지 않고 지낼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지금 이렇게 난리를 쳐서 바깥에 새어나가기라도 하면 인간을 무려 3일 동안 숨겨준 것에 대한 처벌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 위협했다. 지금 이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당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한 것이었다.
\"그럼...... 그때, 중간에 없어졌던 게.......\"
* 당신의 위협이 효과가 있었는지, 파피루스는 당신을 쉽게 어찌 하지 못 했다. 샌즈가 당신 앞으로 나섰다.
\"파, 파피, 걱정하지 마....... 지금까지, 안 나온다는 약속도 잘 지켰으니까...... 얘, 얘를 믿어, 내가 잘, 알아서 할게.......\"
* 파피루스는 눈을 무섭게 부라리며 당신과 샌즈를 노려보다가, 욕설을 내뱉으며 집을 나가버렸다.
\"하아.......\"
* 당신은 다리에 힘이 풀린 샌즈를 부축했다.
\"프리스크, 난 괜찮다고 했잖아.......\"
* 당신은 샌즈의 고통을 못 본 척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하, 하, 헤헤, 넌 참 친절해.\"
* 당신은 샌즈의 모습에 마음이 아팠다. 당신은 목줄이 샌즈의 목걸이에 연결된 부분을 풀었다. 당신의 눈에서 눈물이 떨어졌다.
\"아, 어, 우, 울지 마! 난 진짜, 진짜 괜찮은데.......\"
* 당신은 호기심에 누른 버튼에서부터 반대편의 세상, 무서운 파피루스와 눈앞의 샌즈까지 온갖 것에서 서러움을 느꼈다.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괘, 괜찮아, 괜찮아.......\"
* 샌즈가 당신의 등을 토닥여 주었다. 당신은 여기에 온 이후로 가장 서글퍼졌다.
샌즈는 울다가 지쳐 잠이 든 프리스크를 바라보았다. 프리스크의 뺨은 눈물 자국으로 푸석해져 있었다. 작은 숨소리만이 방 안에 가득했다.
샌즈의 시선은 벽에 붙여 둔 프리스크의 그림으로 옮겨갔다. 그는 그림에서 느꼈던 빛을 떠올렸고, 이내 아까 전 상황을 돌이켰다. 프리스크가 파피루스를 막아서며 그를 보호하려 한 순간, 그는 그 빛을 다시 보았다. 파피루스의 호통마저 멀어졌고 그 빛은 더욱 선명해졌다. 그와는 다른, 어울리지 않는 성질의 것이 눈앞에 가까이 있었다. 그것을 감각하는 방법은 생각보다 아주 가까이에 있었다. 샌즈는 가슴을 맴돌던 뜨거움이 커지는 것을 느꼈다.
그때, 프리스크가 잠결에 뒤척였다. 샌즈는 무슨 죄라도 지은 것처럼 서둘러 방을 나왔다. 그는 문 앞에 그대로 주저앉아버렸다. 그의 손이 무섭게 떨렸다. 그는 전날 밤처럼 애써 눈을 감고 열기를 몰아내려 했다. 그럼에도, 그는 아직도 그것을 무엇이라 불러야 할지 몰랐다.
퍄퍄 - DCW
조타 더 써줘ㅠㅠㅠ
당장 더써라 핫산
진짜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