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같은 아이는 지옥에서 불타고 있어야 하는데."


언제부터 이렇게 되었을까. 나는 기억을 곱씹으며 눈 앞에 있는 여자아이에게 눈을 돌렸다. 


소녀의 이름은 차라. 어느날 폐허의 문을 열고 나온 인간 소녀였다. 소녀는 처음 봤을 때부터 무언가가 이상했었다.


나의 개그에도 웃지 않으며 뭐든 부탁을 해도 묵묵히 상대방을 노려보기만 할뿐, 예의 그 약속이 없었더라면 벌써 내가 손을 썼었을 것이다.


그리고 나의 기억 속에 남아있는 그녀가 내밀어준 따듯한 손길들이 그녀를 어떻게 해보겠다는 결정을 쉽사리 내게 하지 못했다.


'그러다가 이 지경까지 오게 된 거지만.'


반쯤 한탄을 하듯이 나 자신을 향해 마음 속으로 비웃음을 치고 눈앞의 소녀에게 입을 열었다. 이제 전투의 시작이다. 라고 말하고 나의 전력을 보여주면 되는 간단한 일이다.


".. 헤, 차라. 나는 알아. 네 마음 속에 따뜻한 마음씨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하지만 나의 입에서 나온 것은 정반대의 말이었다. 아니다, 이 말을 말하려던 것이 아니었다고. 이건 전투를 하고 내가 힘들어질 때 써야하는 대사이다. 


나의 힘을 뛰어넘는 차라를 속이고 죽일 때 쓰는 말. 절대로 지금 나와서는 안되는 말이다. 승산이 보이지 않는 싸움에서 사용하려는 마지막 패를 지금 쓰다니, 샌즈. 제정신이냐?


하지만 나의 입은 나의 명령을 따라주지 않았다. 


"그 칼을 놓고 나에게 와.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어."


어느새 내 눈에는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어째서 일까. 내 단 하나 뿐인 형제를 살해한 더러운 살인귀에게 나는 왜 용서를 해주고 싶다는 마음이 드는 것일까?


만약 차라가 칼을 놓고 다가온다면 나는 배신하지 않으리라. 형제를 살해했다고 해도 나의 마음 속 한 구석에는 이 꼬맹이의 순수함을 알고 있으니까.


하지만 그런 나의 기대를 배반하듯이 차라는 나를 비웃듯이 입가를 일그러뜨리며 맹렬하게 달려왔다.


"... 뭐, 괜찮은 시도였어."


달려오는 차라에게 가스터 블레스터를 한번 쏘아주었다. 역시라고 할지 그녀는 훌륭하게 나의 공격을 피한 후, 완변한 궤적을 따라서 내가 있던 곳을 베어 넘겼다.


"내가 가만히 서서 맞아주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겠지?"


조금 놀라하는 소녀에게 나 또한 미소를 지어주고는 힘을 사용하여 차라의 몸을 갈기갈기 찢어버릴 생각으로 이리저리 처박았다.


연약한 외견과는 다르게 의외로 맷집과 체력이 있는 차라는 나의 공격 따위는 큰 치명상이 아니라는 듯이 조소를 보내왔다.


"... 끔찍한 시간을 보내게 해주지."


나는 그녀의 도발적인 미소에 보답하듯이 맹렬한 공격을 보내기 시작했다.


*


"헉.. 헉.."


몇 십분이 지났을까,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공격을 전부 다 쏟아부어 차라의 방어구를 파손시키고 식칼을 완전히 파괴하는 데 성공했다.


이제 차라가 할 수 있는 일은 시간을 되돌리는 일 뿐. 이 소녀가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는 것은 전투를 하는 도중에 알아내었다. 아니, 추측해내었다.


뭐,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고 하여도 그건 그 때의 일이다. 지금은, 내가 이 세계의 파멸을 막아냈다는 것에 대해서 안도해야겠지.


그건 그렇고 나는 지금 완전히 지쳐버렸다. 서서 잘 수도 있을 듯한 기분이다. 뭐, 그럴 기분이지 잔다는 건 아니지만 말이다.


"차라.."


어찌되었든 내가 잠들기 전에 해야할 일은 단 한가지였다. 소녀─ 차라를 죽이는 것. 그것으로 이 시간대는 평화가 찾아오고 더이상의 위협은 없을 것이다.


내가 그녀에게 다가가자 그녀의 몸이 보였다. 나의 맹공격을 받아 너덜너덜해진 방어구. 그 사이로 보이는 봉긋한 가슴과 그 누구도 접하지 못하였던 둔부.


소녀의 비밀스러운 부분을 보자 나는 조금 창피한 기분이 들었지만 애써 그곳에 시선을 주지 않으려고 하면서 차라에게 가까이 근접하였다.


"... 헤, 일어난건가? 불행하기도 하지. 그대로 정신을 잃고 있었다면 아픈 느낌은 없었을탠데."


내가 다가가자 차라가 눈을 떳다. 붉은 눈을 가진 그녀가 바닥에 쓰러져 나를 바라보고 있자니 내 가슴 속에서 무언가가 솓구치는 기분이 들었다.


"샌즈."


차라가 나를 불렀다. 뭐? 나를?


내가 그녀를 보자 그녀는나를 향해 팔을 벌리고 있었다. 미소와 함께. 


..... 그녀에게 칼은 없다. 나를 해칠 수는.. 아, 나는 HP가 1이다. 그녀의 가녀린 팔이라도 충분히 나를 끝장낼 수 있겠지. 


순간적으로 그녀의 매혹적인 분위기에 목숨을 버릴 뻔 했던 나는 나를 유혹하는 차라를 향해 비웃어 주었다.


"말했잖아, 차라. 너는 끔찍한 시간을─ 보내게 될 것이라고."


나는 홍조를 머금고 나를 바라보고 있던 차라에게 뼈 4개를 날려주었다.


"... 윽... 뭐하는거야, 샌즈."


뼈 4개로 차라의 사지와 바닥을 연결하여 그녀가 도망을 못치게끔 만들었다. 그녀가 어떻게 시간을 되돌리는 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나의 최선을 다하여 그녀에게 끔찍한 시간을 보내게 해줄 뿐이었다.


나는 차라에게 다가가 그녀가 걸치고 있었던 헤진 방어구를 벗겨내고서는 거대한 뼈다귀를 하나 생성시켰다.


"뭐하는거야, 변태자식아!"


아아─ 역시. 차라는, 이 소녀는 내가 기억하고 있는 소녀가 아니다. 내 기억 속의 소녀는 눈 앞에서 나를 살기 어린 눈으로 보는 일도 없었고, 욕을 하는 경우도 없었다.


눈 앞에 있는 건 그저, 추악한 괴물 중 하나일 뿐이다.


그렇게 결론을 내리자 나는 한결 편한 마음으로 차라의 입 속으로 뼈다귀를 집어넣었다.


"으.. 으으붑!"


맹렬하게 뼈다귀를 밀어내려는 차라의 저항을 가볍게 무시하듯이 나는 그녀의 목구멍 깊은 곳까지 강제로 피스톤 운동을 시작하였다.


"브으븡읍읍!!"


차라가 숨이 막혀오는지 괴로운 얼굴을 하며 눈물을 흘렸지만, 그딴 거 내가 신경쓸 게 뭔가?


오히려 나는 차라가 숨이 막혀오는 것을 보자 유쾌한 기분이 들어 피스톤 운동을 더욱 거칠고 빠르게 하였다. 그렇게 몇분이 지났을까.


뼈가 차라의 목 가장 깊숙히 들어가 하얀 액체를 쏟아내기 시작했다.


"읍.. 으헤.. 헉.. 허.."


차라는 목 속에서 거대한 뼈가 빠져나가자 헛구역질을 하며 자신이 마신 정체불명의 액체를 쏟아내려고 하였다. 


"내 골수 맛은 어땠는지?"


내가 헛구역질을 계속하고 있는 차라의 바로 위에서 말하자 그녀는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였는지 나를 노려보면서 말했다.


"..죽.. 죽여버릴꺼야..! 네놈의 형제처럼..! 목을 분리해서..!"


"그리 쉽게 죽어주진 않을거거든."


나는 그 말과 동시에 다시 거대한 뼈다귀를 움직여 차라의 입구멍에 거칠게 처박았다.


"──── 으읍!!"


그녀의 비명소리가 울려퍼졌다. 아아.. 한동안 즐길 것이 생긴 것 같다. 나는 관능적인 미소를 지으면서 차라를 보았다.


봉긋한 가슴과 살짝 젖어오는 둔부. 아마도 몇 일만 지나면 그녀는 내가 없으면 살지 못하는 존재가 될 것을 어렴풋이 예상하며 뼈다귀의 피스톤 운동을 더욱 격하게 만들었다.


-Happy Ending




차라 강간!!!! 꺙난ㅇㄻㄴ아락ㄷㄹ낟각나닿ㄱ마라ㅏ!!!!!!!!! 강간!!!! 강깐!!!!깡깐!!!!!!!!!!!!!!!!!!! 반응 좃으면 당믕편도 쓸꼐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