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펠 / 파피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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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펠/언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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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펠/메타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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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펠/알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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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펠/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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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펠/아스고어 드리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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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펠/아스리엘 드리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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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 아가야. 너는 이 폐허를 나가서는 안 돼. 나가면 그자 '아스고어'가 너를 죽일거다."


폐허의 끝. 아무것도 없이 보랏빛 벽돌로만 장식되어 있는 폐허였으나, 그 끝은 불꽃이 햝은 흔적이 강렬하게 남아있는 검은 땅이었다.

그리고 화염이 가장 강렬하게 휩쓸고 지나간 자리. 그곳에는 토리엘이 슬픈 눈으로 자신의 눈앞에 있는 프리스크를 내려다보며 밖으로 향하는 길을 가로막고 있었다.


"순진한 아가. 너는 이 끝으로 향하는 곳이 자유라 알고 있지만 그건 잘못된 생각이란다. 폐허에서 괴물들을 겪었지 아가야? 이곳의 괴물들은 약한 괴물들이야. 바깥의 냉혹한 추위도 견디지 못하는 나약한 괴물들이지. 하지만 이 밖을 나가면 더 흉흉한 괴물들이 너를 기다리고 있어. 내가 듣기로 그자, 아스고어가 매우 흉악한 근위대장을 두었다고 들었어. 그리고 스노우딘에 강력한 인간 사냥꾼을 고용했다고도 들었어."


말을 잇던 토리엘은 자신의 양손에 불꽃을 일으켰고, 그 화염은 폐허의 끝부터 천천히 불태워 프리스크에게 접근했다.


"조심해 프리스크."


프리스크의 어깨에 나타난 플라위는 토리엘이 불꽃을 일으키는 모습을 보고 프리스크에게 나지막이 속삭였다.


"힘들다고 생각하면 물러나. 물러나면 너를 공격하지 않을거야. 나중에 저 사람이 잘때를 노려."


말을 마친 플라위는 자신의 모습을 보인다면 역효과가 일어남을 알았기에 재빨리 모습을 감추었고, 홀로남은 프리스크는 토리엘을 설득하려 했다.


* 당신은 토리엘에게 대화를 시도했다. 별로 대화를 하고 싶어하는 것 같지는 않는다.


"나가고 싶다고? 내가 그렇게 말하지 않았니 아가야. 이 밖은 위험해 위험해. 너는 아스고어에 대해 모른단다. 그는 지독하게 잔인하고, 지독하게 집요한자야. 그는 인간의 영혼을 모으고 있어. 너 같이 순진한 아가는 그자에게 노려지면 단숨에 찢겨 죽을거다."


토리엘은 슬퍼하는 눈으로 프리스크를 바라보며 벽에 불꽃을 타오르게 해 프리스크를 양옆에서 노린다. 그와 동시에 불꽃으로 이루어진 구체 십수개를 만들어 앞으로 날려보낸다.

벽에서 타오르는 불꽃은 뱀의 혓바닥 마냥 날름거리고 날아오는 구체들은 불꽃임에도 단단하다는 착각이 들정도로 강력하게 형체가 잡혀있었다.

어느쪽이든 닿았다가는 크게 다칠것만 같은 느낌에 프리스크는 벽의 불꽃이 사그라드는 타이밍에 옆으로 물러나 날아드는 화염구를 피해냈다.


* 당신은 토리엘에게 대화를 시도했다. 별로 대화를 하고 싶어하는 것 같지는 않다.


"아가. 아가야. 나는 네가 그자, 아스고어에게 죽는 모습을 보고싶지 않다. 나는 너와 같이 영원히 이곳에서 살고 싶어."


토리엘이 팔을 휘두르자 벽면의 화염은 파도처럼 물결쳐 중앙으로 모인다. 얼핏 보기엔 빈틈이 없었지만 지나치게 빠르게 화염을 빠르게 이동시키는 탓인지 중간에 불꽃이 닿지 않는 틈이 있었다.

물론, 그 사이도 뜨거운 열기가 흐르겠지만 잠시라면 괜찮을 것이라는 생각에 프리스크는 몸을 날려 화염이 자신을 덮치기 전에 빈틈에 몸을 넣어 불구덩이를 빠져나온다.

다행히 정말 잠시 노출되었던 탓일까, 아니면 프리스크 자신의 몸이 유독 튼튼한 것일까. 화염에 직접 닿은 것이 아닌 열기만 잠시 닿은 정도로는 별다른 화상을 입지 않았다.

그러나 앞을 굴러 몸을 반쯤 일으킨 프리스크는 아직 안심하기에는 날아오는 화염구들이 많다는 생각을 하며 불길이 꺼진 벽면으로 이동해 날아오는 화염구들을 피했다.


* 당신은 토리엘에게 대화를 시도했다. 당신이 공격을 피하는 모습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인다.


"아가야. 네가 아스고어에게 죽어 이용되게 둘 바에는 내가 너를 죽일거란다. 네가 죽어서까지 그자에게 이용당하게 둘 수는 없어. 네가 계속 나가기를 원한다면 너를 죽여서라도 이곳에 남게 할거다!"


프리스크가 피한 화염구는 그대로 벽과 바닥에 달라 붙어 불길을 번지게 한다. 폐허의 복도를 이루는 것은 평범한 돌일지언데 토리엘이 만들어낸 화염은 기름에 불을 붙인것마냥 순식간에 타올라 복도를 뒤덮는다.

피할곳을 찾아 두리번 거리던 프리스크는 복도에 갈라져 벽돌이 드러난 곳을 발견하고 그곳에 섰고, 불꽃은 그 패인곳에는 옮겨붙지 못해 얼마 안가 사그라들었다.


* 당신은 토리엘에게 대화를 시도했다. 당신은 당신이 폐허의 퍼즐에 대처한 점을 설명했다.


프리스크의 말에 토리엘은 잠시 손을 떤다.

그녀는 잠시 폐허의 퍼즐들에 대해 생각했다. 아이들이 자신의 허락없이 나갈 수 없게끔 만든 그 끔찍하고 잔인한 퍼즐들.

하지만 프리스크는 무사히 빠져나왔다. 어쩌면 지하의 다른 퍼즐도 풀어나갈 수 있지 않을까?


* 토리엘의 ATTACK이 감소했다.

* 토리엘의 DEFENSE가 감소했다.


그녀는 거기에 생각이 미치자 잠시 주저했으나, 아직은 그녀의 집착이 프리스크의 믿음보다 강했다.


"오오 아가야. 폐허의 퍼즐은 지하의 퍼즐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야. 네가 그런 생각으로 이곳을 벗어나겠다면 나는 더욱 더 너를 죽여야 한단다."

 

토리엘은 이번에는 만들어낸 화염을 길게 늘려 그것을 채찍처럼 휘두른다.

두 줄기의 채찍은 뱀처럼 구불구불 몸을 굽혀 프리스크를 노리지만 자신을 노리는 공격은 오히려 더 피하기 수월했다.

하지만 신경써야 할 점이라면 토리엘의 채찍이 엉뚱한 곳을 때릴때마다 채찍이 강타한 곳에는 불이 옮겨 붙었다.

토리엘은 그렇게 한손당 6번의 채찍을 휘둘러 바닥이나 벽을 12군데 강타했고, 채찍의 불길이 약해지자 그녀는 손의 채찍을 두 덩어리의 화염구로 만들어 앞으로 날려보냈다.

날아가는 화염구는 벽과 바닥의 화염을 집어삼키고 점점 커져 각각 좌 우를 가득 채울 정도의 크기로 변해 프리스크를 향해 날아왔다.

이에 프리스크는 아래쪽에 희미하게 나있는 빈틈을 포착. 슬라이딩을 해 좌우의 화염구 사이에 있는 좁은 틈을 비집고 화염구 사이를 간신히 빠져나왔다.


* 당신은 토리엘에게 대화를 시도했다. 당신은 당신이 폐허에서 만난 괴물들을 대처한 것을 설명했다.


프리스크의 설득에 토리엘은 잠시 심호흡을 하며 가만히 프리스크를 바라본다.

폐허에는 분명 많은 괴물들이 살았다. 그들이 약하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흉포함이 부족하리는 않으리라.

그러나 프리스크는 집까지 무사히 혼자서 돌아왔다.


* 토리엘의 ATTACK이 감소했다.

* 토리엘의 DEFENSE가 감소했다.


토리엘은 상당히 주저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그럼에도 그녀의 집착은 여전히 프리스크의 믿음보다 강했다.


"그 괴물들? 바깥에는 더한 괴물들도 많단다. 역시 여전히 위험해."


토리엘은 자신의 양팔을 휘두른다. 그와 동시에 그녀의 발밑에는 화염을 엮어 만든듯한 사슬이 튀어나와 프리스크를 묶으려든다.

당연히 저런것에 묶였다가는 몸이 남아나지 않으리라.

프리스크는 몸을 굴러 처음 날아드는 사슬을 피하고 앞으로 달려나가 자신을 추격하는 사슬들을 따돌리려 한다.

결국 토리엘의 코앞까지 다가온 프리스크는 문까지 도착했을때 몸을 뒤로 굴렀고, 프리스크를 추격하던 사슬들은 폐허의 문을 강타해 사라졌다.


* 당신은 토리엘에게 대화를 시도했다. 당신은 지금 토리엘의 공격을 버텨내고 있는 자신에 대해 설명했다.


프리스크의 말에 토리엘은 할 말을 찾아내지 못하는듯했다. 그녀 자신이 약한가? 그녀 스스로의 평가에 그녀는 가만히 고개를 가로젓는다.

그녀는 한때 괴물들의 여왕이었던자. 그리고 괴물들 중에서도 극히 드문 보스 몬스터였다. 그녀가 여왕의 자리에 있던 시절, 그녀는 모든 괴물들 중 두번째로 강했다.

그리고 시간이 흐른 지금이라 할지라도 자신보다 강하다고 부를 수 있는 괴물은 없거나 극히 적을 터였다.

그런데 프리스크는 그런 자신이 진심으로 죽이기 위해 가하고 있는 공격들을 모두 피해내고 있었다.


* 토리엘의 ATTACK이 감소했다.

* 토리엘의 DEFENSE가 감소했다.


토리엘은 잠시 프리스크를 믿고 맡겨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이제, 그녀를 붙잡는 것은 프리스크에 대한 불신이 아니었다.

폐허의 고독함. 그리고 그 고독함에서 나오는 쓸쓸함.

폐허에서 그녀의 말상대는 없었다. 폐허에 남은 괴물들이라고는 저능한 것들 밖에 없었다.

그런 그녀에게 지하에 떨어진 프리스크는 아주 좋은 말상대였다. 더군다나… 한때 잃었던 아이를 생각나게 하는…….

결코 놓아줄 수 없었다.


"아니야 아가. 넌 이 지하를 나가지 못해. 영원히. 설령 네가 이곳을 나갈 수 있는 능력이 충분하다 해도!"


토리엘은 집착에 찬 눈으로 프리스크를 바라본다.


"네가 가고 싶다면 그것은 오직 한 가지 뿐이야! 나를 죽이렴! 그리고 내 영혼을 흡수해서 나와 같이 나가는거야! 오직 그 방법뿐이야!"


단호한 목소리로 말을 한 토리엘은 절도있게 팔을 펼치고, 그녀의 양손에는 다시 불길이 치솟는다.

흡사 지옥에서 죄인들을 기다리는 사악한 뱀들을 수십 마리 얽어놓은 듯한 그 화염은 배배 꼬인 모습으로 프리스크를 노리고 날아온다.

하지만 방을 가득 채운것은 아니었다. 그것들이 모두 동일한 속도로 날아오는 것도 아니었다.

프리스크는 날아오는 화염들의 속도 차에서 생기는 빈틈을 놓치지 않고 그 틈을 누비며 들어간다.

눈앞에 토리엘이 보이자 잠시 걱정한 프리스크였으나, 그녀의 손에 화염이 타오르는 모습에 안심하며 몸을 급히 숙인다.

그러자 대상을 놓친 화염은 토리엘과 벽을 강타한다.

그리고 프리스크의 예상대로 토리엘이 만들어낸 마법인 만큼 그녀의 마법은 본인에게는 아무런 타격도 없는 것처럼 보였다.


* 당신은 토리엘에게 대화를 시도했다. 더 이상 그녀는 듣는 것 같지 않다.


이미 집착에 가득찬 토리엘은 프리스크의 말을 더 들으려 하는 것 같지 않았다.

대신 프리스크의 손가락 만한 조그만 화염 구슬 수백개를 만들어내 프리스크에게 날려보낸다.

그것은 폐허의 문까지 유인하기에는 적당하지 않은 공격 같았다.

하지만 공격을 피하기 위해 화염을 보던 프리스크는 폐허의 문이 이미 상당히 파손되어 있는 모습을 봤다.

어쩌면 가능할지도 모른다. 프리스크는 손에 들고 있는 장난감 칼을 꽉 쥐고 결연한 태도로 몸을 움직인다.

그와 동시에 토리엘은 화염 구슬을 기관총 마냥 앞으로 마구 난사한다.

여전히 피할 틈은 있다.

머리를 숙이고 방향을 바꾸고 위로 뛰어오른다.

그 다음 허공에서 몸을 틀어 아슬아슬하게 탄환을 피해낸다.

착지한 후에는 화염이 적게 타오르는 곳을 향해 구른다.

그렇게 프리스크는 토리엘의 모든 공격을 피해 그녀의 앞에 서서 그녀에게 칼을 겨눈다.

그 모습에 토리엘은 그런 프리스크를 맞이하듯 양팔을 벌리며 두 눈을 감았다. 자신의 죽음이라도 예견한 듯이.


* 당신은 문을 공격했다.


하지만 프리스크가 노린것은 토리엘이 아닌 그녀가 가로막고 있는 문.

이미 토리엘의 공격에 몇 차례 얻어맞아 금이 간 문은 프리스크의 장난감 칼이 꽂히자 더욱 금이 갔고, 프리스크는 어깨로 문을 힘껏 들이 받아 문을 부숴 그 너머로 굴렀다.


"너… 처음부터 노렸던거니?"


생각지도 못한 방법으로 프리스크가 문 밖을 나서자 토리엘은 당황한 얼굴로 프리스크를 바라보았다.


* 당신은 토리엘에게 연락하겠다고 말했다.


토리엘의 집착은 여전히 가라앉지 않았지만, 프리스크가 이미 폐허를 벗어난 이상 자신이 막을 방법은 없었다.

그걸 알아챈 그녀는 스스로를 자조하며 고개를 저었다.


"아니. 네가 이곳을 떠난다면… 다시는 연락하지 말려무나. 하지만 약속해야 한다. 네가 지치고 힘들면 언제든지 여기로 돌아와야 한다. 나는 언제나 너를 기다리고 있을테니……."


그 말을 마치고 토리엘은 자신의 집착이 광증으로 번지기 전에, 그나마 아이를 다시 되돌아오게 할 조그만 실오라기 마저 놓치지 않기 위해 스스로를 자제하며 등을 돌리고 다시 집으로 천천히 걸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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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발! 드디어 언펠 문학 끝났다!

이제 내일 이거 다 모아서 창작대회에 내는 일만 남았다! 시부럴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