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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다쓴거있어서 올려봄 ㅎ

1.Dream world

샌즈는 자신의 손이 피로 붉게물들어있는것을 내려다보았다. 이게뭐지..? 샌즈는 상황파악이 되지않아 멍한 머리로 눈을 깜박였다. 이윽고 쿨럭, 목구멍에서 역류하는 핏덩이가 손바닥위로쏟아지고 아,내피였구나. 가슴께에서 끔찍한 격통이 느껴졌다. 샌즈는 고개를들어 눈앞에서 차가운 미소를짓고있는 아이를 바라보았다. 위화감이 샌즈의 몸을 감쌌다. 익숙한 얼굴이었으나 익숙하고싶지않은 얼굴이었다.



온몸이 떨릴정도로 끔찍한 고통은 결코꿈일수가없었으나 샌즈는 마치 이모든게 끔찍한 악몽인것같았다. 악몽이었으면 했다.


소름끼치는 아이의 웃음이 물을먹은듯 흐릿한 귓속을 파고들었다. 네그표정도 이젠 좀식상해지려고해.


마치 전에도 본적있는것처럼. 하지만 너무 슬퍼하지마,샌즈. 다음엔 너희들의 \'친구\'가 되어줄테니까. 짐짓 상냥하게 웃는얼굴이 악몽 그자체였다. 샌즈는 죽어가는 의식속에서 이를악물었다. 저주스러운 리셋의 순간이 다가오고있었다.



샌즈는 허탈하게 웃었다. 이번에도 막지못했어.샌즈는 언제였는지 기억나지않는 오래된기억을 떠올렸다. 바보같은 자신이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않게 죽여달라던 한아이와의 슬픈약속이 떠올랐다. 그리고 건네받은 아주작은 영혼한조각. 그작은힘에 기대어 샌즈는 수많은 리셋을  반복해왔다. 하지만 약속은 처음부터 아루어질수가없는 것이었다. 세상의 시스템이 그렇게짜여져있다는것을 샌즈는 리셋의 횟수를세는것을 포기하고나서야 겨우 깨달았다.


애초부터 지킬수없는약속.막을수없는싸움이었다. 아이의 조그만칼질앞에서 난도질이나게 만들어진세상이었다. 그들의 모든 꿈과 희망과 사랑.삶과죽음. 그모든것이 조그만 손위에 놀아나는 한낱 장난감에 불과했다. 아이의 리셋한번이면 꿈속세계처럼 허망하게 사라져버릴,그정도의 가치밖에 되지않는것이었다. 샌즈는 머리를 감싸안았다.  

절망이 자신을 삼키지못하도록 몸부림치던 샌즈는 손끝에서부터 시작된 떨림이 온몸으로 퍼져나가는것을 느끼며 눈을감았다. 다시 반복될 끔찍한 광경이 두렵고,또 지긋지긋했다. 그의 죽음을 알면서도 파피루스앞에서 모른척 아무렇지도 않게 웃는것도 이젠 한계였다.샌즈는 점점 지쳐가고있었다.



2. This is my despair



ㅡ헉. 한숨을 삼키며 샌즈는 눈을떴다.눈이 내리고있는 스노우딘의 초소안이었다. 잠이들었었나. 눈을깜박이던 샌즈는 자신의 앞에 파피루스가 서있는것을 눈치채고는 파피루스를 바라보았다. 파피루스?


내리는 눈에가려져 파피루스의 표정이 보이지않았다. 불안한 느낌이 샌즈를 엄습했다.팝..? 흩날리는 눈속에서 파피루스는 웃고있었다. 그것을 가만히 바라보던샌즈는 곧 흩날리는것이 눈만이아니라는것을깨닫고 소리쳤다. 파피루스..!


흩날리는눈과함께 파피루스의몸도 같이 흩날려사라져가고 있었다. 샌즈는 황급히 몸을일으켰다.파피루스는 여전히 조용히웃고있었다. 표정이안보여. 왜웃는거야.팝.


샌즈의 손끝이 닿으려는순간 파피루스는 먼지처럼 사라져버렸다. 주저앉은 샌즈의 허망한 손끝위로 붉은 스카프가 내려앉고 풉.작은 웃음이 머리위에서터졌다. 샌즈는 고개를들었다. 붉은눈동자가 웃고있었다. 이번에도 실패했네. 악마같은 웃음이, 그 표정이 샌즈를 내려다보고있었다. 발버둥쳐도소용없다는듯이.

아직도모르겠어? 속삭이는 목소리가 끔찍하게도 너무나 부드러웠다. 이게 너희의 운명이야.


쿵.떨어지는 말이 너무 무거웠다.샌즈는 고개를 숙였다. 붉은스카프가.이젠 그것마저 사라져 손아귀를빠져나가고있었다. 운명. 두글자의 무게에 짓눌린 마음속 무언가가 와르르 무너져내렸다.





.......


샌즈는 말없이 눈을떴다. 타닥타닥, 벽난로속에서 불꽃이 타오르는 소리를들으며 샌즈는 몸을일으켰다. 끔찍한 꿈이었다.아니,꿈이아닐지도몰랐다. 수백번의 리셋속에서 언젠가 있었던 일중하나일지도몰랐다.



이것이  정말 벗어날수없는 우리의 운명이라면 차라리..
샌즈는 담요를 움켜쥐었다.




샌즈는 대문을 열었다. 하얀눈이 쌓인 스노우딘의 정겨운 음악이 흘러나오고있었다. 마당 한가운데 서 자신을 발견하고 웃으며 손을 흔드는 파피루스가보였다. 아.내 사랑스러운 동생.


샌즈는 말없이 두팔을 벌리며 웃었다. 고개를갸웃하던 파피루스가 다가와 그의형을 안았다. 왜그래,샌즈? 샌즈는 그의 동생을 더욱힘있게 껴안았다. 작게뛰는 심장소리가 들려왔다.


너를 죽이고 내가 자살해야 우리가 더 비참해지지 않을 텐데. 지금이 때야. 나는 신을 믿지않지만, 지금이야말로 신을 저주하며 죽을 수 있는 거야. 샌즈는 파피루스의 등을 천천히 쓰다듬었다. 영혼이있을 위치를 재듯, 두께를 가늠하듯, 수명을 세어보듯.


모두를 죽이고 세상을 부수어버리면 그들의 시체앞에선 네가 어떻게 소리 지를까 모르겠다, 차라리 내가 먼저 이것에 뼈를 박아넣을까? 생각보다 단단하면 어떡하지? 그가 괴로워하는 표정을 볼수있겠어?  네 속에 네가 전혀 모르는 그런 존재가 있을까? 있을 수 있을까? 너자신을 버릴수있겠어? 더 꼭 안아. 얼른. 손 떨지 마. 너에게로 잡아당겨.


떨림을 숨길수없는 손이 파피루스의 가슴께를 더듬었다. 단한번.실수는안돼. 재빠르게 찔러넣어, 그가 고통조차 느끼지못하게. 샌즈? 부르는 목소리가 끝나기도 전에 샌즈는 그손으로 파피루스의 심장을 찔렀다.


쨍강.작게 영혼이 부서지는 소리가났다.


외마디 비명조차없었다. 꿈처럼 허망하게 스러지는 파피루스의 하얀먼지가 눈과 뒤섞여서 잘 구분이 가지않았다.


......잘가.파피.


각오했던 이 고통. 그럼에도 심장이 꿰뚫린것처럼 아파서 샌즈는 어느때보다 아픈 눈물을흘리며 죽어가는 심장으로 속삭였다. 네가 내 유일한 꿈이고 희망이고 사랑이었어...

절망이 샌즈의 심장을 집어삼켰다. 이제 농담을 좋아하던 샌즈 더 스켈레톤은 더이상 없을것이었다.왜냐하면,


그는 이미 이곳에서 그의 동생과 함께 죽었으니까.




3. I was waiting for this moment



차가운 한기가 샌즈의 손에 감돌았다.손이 움직일적마다 공포와절망의비명소리가 샌즈의 귓가를울렸다. 아랑곳않고 먼지를 짓밟으며 나아가는발걸음이 가벼웠다.들리는 비명소리가 점점 아득하게 멀어져갔다. 공포에물든 눈들이 마치 한편의 영화를보고있는것 마냥 현실감없이 샌즈에게서 멀어져가고있었다.


샌즈는 love가오르는것을 느꼈다. 그들은  울부짖으며 샌즈의 이름을 불렀다. 하지만 그것은 이미 죽고 없는자의 이름이었다. 그들은 죽어가면서 샌즈에게 자비를 요청했으나,글쎄.나는 충분히 자비를 베풀고 있는걸. 샌즈는 붉게 물들어가는 눈으로 상냥하게 웃었다. 공평한 죽음으로의 자비가 그들에게 내렸다.


귀에 따갑게 울리던 비명도 어느새 조용해져 스노우딘에는 숨소리하나 느껴지지않았다. 샌즈는 후드에 손을찔러 넣다가,묻어 나오는 먼지의 비릿한 죽음 냄새에 코를 찡그렸다. 털어도 떨어지지않는 하얀먼지가 검은옷을 군데군데 하얗게 물들였다.


앞으로 얼마나 남았지? 샌즈는 하늘을 올려다 보았다. 빛이 있을리가없는 어두운 하늘이 퍽 지금 상황과 잘어울린다고생각했다.



여긴 이제 볼일다본것같은데,헤.


워터폴로 향하는 길목에서 샌즈는 중얼거렸다. 아무도 듣는이는없었으나 오히려 그것이 홀가분한기분이었다. 옮기는발걸음이 비어버린 시체의 껍데기처럼 가벼웠다.



...거기서멈춰.샌즈.


침중한 목소리가 샌즈의 머리위로들려왔다.샌즈는 고개를들어 그것의 정체를확인하고는 입이 찢어질듯이 웃으며 그를반겼다.


헤,오랜만이야.언다인.


언다인은 입술을깨물었다. 웃음너머로 흘러나오는 섬뜩한 광기가 언다인의 발목을 스멀스멀 잡고 기어올라왔다.


며칠전에 만나고 처음이지,응?


아,그래.


언다인은 창을고쳐쥐며 낮게 중얼거렸다.


샌즈,네가 돼먹은 녀석이 아니란 것쯤은 알았지만 이런 미친짓을 저지를줄은 몰랐는데.


헤,나도 내가 이렇게 될거라고 생각하진않았어.


.....파피루스가,전화를 받질않아.


샌즈는 입을 다문채 눈을감았다. 여전히 표정은 웃고있었으나 언다인은 그얼굴에서 그어떤감정도 읽어낼수가없었다. 가면을 쓴것같은 표정이 소름끼쳤다. 대체.


너....그에게 무슨짓을 한거야...?


무엇이.


....그냥좀.빨리보내준것뿐이야. 그애한테 난장판을 보여주긴 싫으니까.


너를 망가뜨렸나.


...그래,그렇군.


언다인은 창을들어올렸다. 눈앞에있는 샌즈의 모습을 한자는 더이상 그녀가 알던 샌즈가 아니었다. 하얀유해를 묻힌채 죽음을 몰고다니는 사신이었다.


헤,이런말 하긴 뭐하지만. 줄곧기다려왔던것같아.지금이순간들을.


두 쌍의 눈이 같은 깊이로 싸늘하게 가라앉았다.

언다인은 질식할것만같은 그 공기에 숨을 삼켰다.


널 진작 죽였어야 했어. 비통한 목소리가 숨소리 한점없는 워터풀에 울려퍼졌다.샌즈는 그 분노를 고스란히 씹어 삼켰다.


헤....그래야 했었지, 언다인.


샌즈는 언다인의 창끝이 목을 가르고 뼈를 휘젓는대도 웃을 것 같은 표정으로 어깨를 으쓱했다.


네가 스노딘의 모두를 죽이고있다는 소식을 들었을때 널 그대로 죽였어야했다고.


헤헤,뭐....그들을 따라간다고 생각해.


샌즈는 후드에 찔러넣었던 손을빼며 대답했다. 붉게물든눈이 광기로 번뜩였다.




4.Plame of despair


존재자체가 장난감으로써 만들어진 허상이라면 차라리 그것을 부수어버리겠다. 부서진장난감은 그누구도 가지고놀지못해.



심판의 홀에 도착한 아이하나가 노을빛에물든 적막한 홀 안을 바라보았다. 크고 깨끗한 대리석 바닥위로 숨소리하나조차들리지않는 섬뜩한 고요함이 내려앉았다.

팔짱을 낀채 어둠속을 지긋이 바라보던 아이의 입이열렸다.



너여기있지? 대답해.샌즈.


핏자국이 말라붙은 칼을 빙글빙글돌리며 아이는 무료한듯 소리쳤다. 네행동이 새로워서 신선하긴한데말이야. 그렇게 전부다 죽여버리면 내가 재미가 없잖아? 도대체 무슨생각이야?



별생각아니야. 그저,끝맺음을 할때가왔다고 생각한것뿐이야.



괴물들의 유해로 얼룩진 손을 주머니 깊숙히 넣으며 어둠속에서 모습을드러낸 그는 그 위치가 처음부터 자신의 자리인 듯 행동했다.

끝맺음? 눈을 찌푸리던 소녀가 이내 이해했다는듯 그를 올려다보고는 빙긋 웃었다.



아.그래,이제알겠어. 모두를죽이고,나도죽이고, 리셋조차못하게, 네가바라는게 그거야?



그래.진정한끝.그게바로 내가 이 미친짓을 시작한 이유지.



...그건 모두에대한 배신일까.아닐까?



소녀는 장난스럽게 칼등을 뺨에가져다대며 목을 꺾어 천장을 올려다보며 중얼거렸다.


푸른 멸망의 빛이 소녀의 흰 얼굴을  푸르게비추고있었다. 붉은 눈이 푸른빛에섞여 다른색을 띠었다.



그게 중요해? 아닐걸.


샌즈는 처음으로 웃으며 표정을 드러내었다. 그는 웃지 않은 적 없으나 웃은 적이 없었다. 소녀도 그러했으나 그는 훨씬 섬세하고 진짜에 가까운 가면을 끼고 있었다.


왜냐하면 그는 정말 모든 것이 우스웠기 때문이었다.




그는 소녀의 리셋 한번이면 그가 사랑했던 모든것들이 한낱 재가 된다는 것이 우스웠다.


그 사실을 알면서도 막지못하고 무대위의 연극을보듯 바라볼수밖에 없던 자신의 처지가 우스웠었다.


그의 표정을 바꾸는 것은 이제 이 지긋지긋한 세상에 무엇도 남아있지않았다 .


소녀는 그의 푸르게 빛나는 눈을 지긋이 보다 고개를 돌렸다. 거울을 보는 것 같아 기분이 나빠졌다.



맞아, 중요하지 않지. 소녀는 중얼거렸다.



칼을 늘어뜨린채 소녀는 천천히 발을움직였다. 샌즈도 그를따라 천천히 움직였다. 서로가 서로의 반대방향으로 원을그리며 탐색하듯 둘은 움직였다.


하나만물어도될까?


소녀가 즐거운듯속삭였다. 어떻게 끝을낼생각이야? 내\'리셋\'잊은건아니지?


시스템상 으로 널이기는것은 불가능해.그건나도알아. 샌즈는 마주속삭였다. 목소리가 즐거운듯 웃고있었다.


하지만봐,나의 love. 시스템상 나는 love를 올릴수없지만 그렇게했지. 이게된다면말이야.네 리셋의근원. 그의지.그영혼말이야.내가 가질수없을 이유가없지않아?


오오.뺏을수있겠어? 수백번의 리셋으로도 깨닫지못한걸까.샌즈.


소녀는 짐짓 슬프다는듯 표정을지으며 자리에 멈춰서 칼을 들이밀었다.


그수백번의 시도속에서 네가 내게 털끝만큼이라도 닿았던적이있어?


블래스터의 빔이 하얗게 방안을채워나갔다. 미리 알고있다는듯 우아한몸짓으로 그것을 피한 소녀의 붉은 눈이 즐거운광기로가득차있었다.


잡담은 이만하자구.친구, 미친시간을 보낼준비는 됐겠지?


웃고있으나 웃지않는 입술두개가 찢어지게 웃었다. 섬뜩한 광인들의 웃음이 거울처럼 비쳤다.




5.Not yet


모든것이 사라졌다. 세상은 어둠에잠겼고 들려오는 소리는,소리가 없었다. 바람 소리조차 죽어버린 세계에서 먼지와 피를 뒤집어쓴채 샌즈는 홀로 서있었다. 무서울 정도로 고독했으나 어느때보다 마음이 편안했다. 샌즈는 끝이 다가왔음을 느꼈다. 더이상 고통을 느끼지 않아도돼. 샌즈는 애처롭게 빛나고있는 의지의 빛을 발견하고는 웃으며 그것을 꺼뜨렸다. 리셋은 더이상 없다. 괴물들은 더이상 없다. 모든것이 다 죽어 잠들었다. 영원한 안식이었다.



샌즈는 피에젖은 손을들었다. 색조차 사라진세상에서 유일하게 빛나는 붉은빛이 있었다. 먼지 한톨 묻지않은 붉은 스카프를 쥔채 샌즈는 눈을 감았다. 눈앞에 있는듯이 선명하게 파피루스의 모습이 떠올랐다. 오랜만이네. 샌즈는 웃었다.  너무늦었잖아! 파피루스가 말했다. 너무 그러지마. 나름 뼈빠지게 굴렀다고. 언제나 그렇듯 실없는 농담에 파피루스는 버럭 화를내었고 언제나 그랬듯 샌즈는 웃었다. 샌즈,넌 정말 게으른 뼈다귀야! 그리운 목소리. 샌즈는 울고싶은만큼 웃었다. 미안해. 너무 오래 기다리게했네. 파피루스가 어쩔수없다는듯이 웃었다. 아니,웃었을 것이었다.


눈앞에 보이지않고 들리지도않지만 파피루스라면 분명히 그리했을터였다. 구제불능의,게으른 형제를 향해. 괜찮아.

샌즈는 차가운 칼을 집어들었다. 지금갈게. 고단한삶의 끝에서 샌즈는 감고있던 눈을 떳다. 파피루스가 두팔을벌리고 웃고있었다. 샌즈는 눈가에 차가운 액체가 흘러내리는것을 느꼈다. 그것이 눈물인지 아니면 후드에 고여있던 핏물인지는 중요하지 않았다. 마찬가지로 눈앞의 파피루스가 실제 인지 환상인지는 중요한것이 아니었다. 중요한것은..


샌즈는 망설임없이 칼을찔러넣었다. 익숙한 고통이 느껴졌으나 지금은 아픔마저도 달콤했다. 파삭. 부스러져내리는 하얀먼지위로 붉은 스카프와 검은후드가 내려앉고,그리고 모든것이 영원한 잠에빠져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