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네는 나를 절대 공격할 수 없어. 하지만 나는 이야기가 다르지."
아스고어는 그렇게 말하며 망토를 펄럭인다. 그와 동시에 한줄기의 황혼만이 빛을 전달하던 어두운 방은 아스고어가 만들어낸 화염이 넘치도록 넘실대어 눈도 제대로 뜨지 못 할 정도로 강렬하게 빛났다.
고요했던 방은 이제 지옥과 같은 풍경이 되었다.
그리고, 지옥으로 변한 공간에는 마왕이 창을 꺼내든채 프리스크에게 다가오고 있었다.
온전한 영혼을, 완전한 '가스터'가 된 후에 가장 먼저 하기로 계획한 것.
지금부터 벌어질 일에, 가스터의 입가에 미소가 절로 그려졌다.
"돌려받지 못한 걸 돌려받으러 가야겠지……."
사내를 죽일 때의 붉은 빛의 안광이, 다시금 그의 눈에서 새어나왔다.
"──샌즈. 맡겨둔 거 잘 가지고 있어라."
한 발짝, 전진.
*후웅.. 떼미 너무 궁그만대! 왜 대다블 하지 안눈고야!
*글구 왜 그러케 웃는고야? 웅? 떼미 무서어!
*아직 대하꾜 등로끔도 다 못 버럿는데! 주글 거 가타!
한 발짝 더, 전진.
*정마리지.. 너눈.. 정말루 나뿐 인가니구나!
*그러며눈.. 여기 쪼굼 더 그럴뜨탄 마리 잇서!
*이 일을 분명 후회하게 될 것이다. 인간.
허나 퍼즐은 완성할 수 없었다. 조각이 부족했다. 꿈에서처럼 새의 날개가, 노란 꽃이, 노을빛이 빈 공간으로 남았다. 결국 가지 못하는구나. 아들의 한 마디가 떠올랐다.
아들과 나는 한 번도 퍼즐을 완성한 적이 없었다. 조각은 처음부터 부족했다. 완성할 수 없는 퍼즐이었다.
다만 지금은 그걸로 족하다. 빈 퍼즐 조각은 이 폐허에서 사랑으로 채울 수 있다. 이 아이는 폐허를 나가면 다른 아이들과 같이 아스고어에게
잔인하게 살해당할 것이다. 나는 그것을 알면서도 매번 아이들을 나가게 할 수밖에 없었고. 매번 가슴이 쪼개지는 듯한 고통을 느끼며 후회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를 것이다. 나의 별, 나의 희망인 아가야. 너는 꼭 이 지하에서 죽지도 죽이지도 말아야 한다.
마음속 의지가 가득 채워지기 시작했다.
가스터는 하얗게 바래버린 자신의 심장을 질렸다는 얼굴로 내려다 보았다. 아무런 느낌도 들지 않는다. 가스터의 손이 공간을 어루만지자 눈 쌓인 다리를 걷고 있는 프리스크 가 보였다.
저 소년은 그 모든 일들을 반복하겠지.
곧 이어 토리엘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샌즈가 다가왔다.
그 역시 이번에도 막지 못할 거야.
그렇다면.
꽤 오랜 시간이 흐른 후라면.
다시 세상에 간섭해야 할 일이 생길지도 모른다.
“나쁘지 않은 기분이야.”
중얼거림을 끝으로 세계가 깊은 잠에 빠져 들었다.
http://gall.dcinside.com/undertale/134257
크... 능력자 많구만
밥프리 커엽당ㅋㅋㅋ
고마워ㅣ
캬..좋당
오오 정리글은 추천
퍄
그 테미글은 꽤나 인상깊었음
허... 난 다른 금손들이 많아서 당연히 자격 미달인줄 알았는데! 이렇게 언급해주니 정말 고마워!
와 진짜 아까운 작들 많네; 개추
흠. 하지만 어차피 객관적으로 내 작품이 상을 받아야 할 작품은 아닌거 같으니 상품은 사양할게.
그 돈은 킵해뒀다가 다음 대회를 열때 써주길 바래. 나도 그때 더 좋은 작품 들고오도록 노력할테니까.
언급이라도 되서 다행일세 허허
나 준다 추천!-(하일 메타톤)
헤헤 치킨 잘먹을게!
캬~
캬~~
데헷 폰은 잘안보이넴
어예 언급되서 기분조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