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영화 캐롤보고 든 생각이다.


동성애자들이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확인하게 되는 것은 그 불가항력을 꺠달은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때이다.


사랑은 누구를 처음부터 좋아해야겠다고 해서 이뤄지는 그런 계산적인 감정이 아니다.


그래서 자신에 대해 당황스러워 한다. 나는 여태 이성애자인줄 알았는데... 레즈였어... 하는거


이때 사회적 통념을 우선시하냐 않느냐에 따라 자기혐오에 빠지거나 그냥 받아들인다.



나같은 뼈박이도 마찬가지다


뼈를 처음에 봤을때 거들떠보지도 않았지만. 언제부턴가 깨달았다. 나는 뼈박이라고.


그것은 내 의지가 이뤄낸 것이 아닌 불가항력이 만든어낸 기적이다.


엄홍길 산악인도 산이 있으니 올랐다 라고 말했다.


이와 다를바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니 그냥 뼈만 보면... 박구 시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