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우윽.." 신음소리가 왕궁 복도에 울려퍼졌다. 복도의 서있는 인영은 두개. 하나는 어린소년, 혹은 소녀의 것이었고 다른 하나는 인간이 아니고 뼈로 이루어진 무언가였다. "헤, 꼬맹이. 내가 경고했었지 않았나? 끔찍한 시간을 보내게 될 것이라고." 인간이 아닌 괴물, 샌즈가 낮은 목소리로 덤덤히 눈 앞의 소녀, 프리스크─ 아니, 차라에게 말을 건냈다. 차라는 온 몸에 땅에서부터 올라온 날카로운 뼈들로 인하여 몸이 꿰뚫려 있었지만 그 눈동자에는 반항의 빛이 서려 있었다. "... 지금 날 잡았다고 좋아하기는 이를껄. 나는 죽어서도 다시 너를 죽이러 올태니까." 차라는 도발적인 웃음을 얼굴에 띄우면서 자신의 목숨을 위협하고 있는 샌즈를 바라보았다. 해골이기 때문일까, 그의 표정은 시종일관 무표정이었으며 마치 감정이란 것이 없어진 듯한 그런 허무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그건 나도 잘 알고 있는 부분이지. 어떤 메카니즘으로 작동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너는 시간을 돌리는 것이 가능했었나?" 샌즈는 한숨을 내쉬며 팔을 휘둘렀다. 그러자 끝부분이 날카롭게 갈려져 있는 길고 거대한 뼈 하나가 차라를 향해 돌진했다. "꺄아아악!" 10대 소녀의 비명소리가 다시금 복도에 울려 퍼졌다. 이미 복도 안에는 혈향이 가득 차 있었으며 소녀의 발치에는 한번에 봐도 위험할 정도의 피가 흘렀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 이새끼, 진심으로 죽여버릴꺼야..! 수십, 수백, 수천을 죽는 한이 있더라도..! 니 새끼 만큼은!!" 차라가 증오가 가득 담긴 시선으로 샌즈를 바라보면서 저주의 말을 남겼지만─ 아쉽게도 그 말은 끝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흐.. 허억.." 뭉툭하고 거대한 뼈 하나가 차라의 복부를 강하게 강타한 것이다. 그로 인하여 차라는 폐 안에 있는 모든 공기를 토해내었고 그것도 모자라 지금까지 섭취하였던 모든 음식물을 토해내기 까지 이르렀다. "우에에엑.." "... 아무리 봐도 적응이 안되는군. 차라, 라고 했었나. 니가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원래 주인의 몸을 그렇게 막 다뤄도 되는건가?" "쿨럭.. 쿨럭.. 이.. 이 몸은 이제 내꺼야.. 내 몸은 내가 마음대로 할 수 있─" "닥쳐." 샌즈는 사무칠 정도로 차가운 말을 내뱉으며 자신의 눈 앞에 있는 차라에게 다가가 뺨을 후려쳤다. 설령 그것이 근육이 없어 제대로된 고통을 주지 못한다고 하여도 그는 연속으로 차라의 뺨을 계속 후려치기 시작했다. "네 년이 모두를 죽였겠지. 따뜻했던 그녀도, 모두를 지키려던 언다인도, 메타톤도, 알피스도, 그리고.." 해골로 밖에 이루어지지 않았을 터인 샌즈의 눈에서 한줄기의 물방울이 흘러나왔다. "나의 형제도." 차라의 양 볼은 어느샌가 새빨갛게 변해 있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눈에 두려움은 없었다. 자신이 죽어도 다시 살아날 것을 알기에. 의지가 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하─ 그래서 나를 죽이면 그 놈년들이 살아날 것 같아? 차라리 혼자 도망치는게 훨씬 더 괜찮은 생각일 것 같은데... 안그래?" "확실히 너 같은 꼬맹이를 죽여도 죽은 녀석들이 살아나진 않지. 하지만, 그들의 영혼을 달래는 정도는 가능하지 않을까." 샌즈는 조금 지친 팔을 내려놓고 자신의 주 무기인 가스터 블레스터를 소환했다. "헤.. 드디어 죽여줄 생각인거구나. 뭐, 이번 한번 정도는 죽어줄께. 하지만 다음번에는.." "누가 죽여준다고 말했지, 꼬맹이?" "... 뭐?" 차라는 그제서야 눈에 한줄기의 당혹감이 서리기 시작했다. 차라가 당황하는 가운데 샌즈는 품에서 무언가를 꺼내 차라의 입 안에 강하게 쑤셔 넣었다. "우우우읍읍..!!" 차라가 완전히 당황하여 자신의 입 안에 들어오는 것을 거부하려고 하였지만 이미 고문으로 지친 그녀는 샌즈의 약하디 약한 힘을 이길 수가 없었다. 결국에는 맛도 안느껴지는 그 무언가를 먹은 차라는 그제서야 무언가가 이상하게 돌아간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했다. "이건... 스파게티..?" "내 형제의 『 아무 맛 없는 』스파게티지. 하지만, 확실하게 너의 HP는 회복된 것 같군." 샌즈가 말하자 차라는 그 때 완전히 샌즈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깨달았다. 그는 자신에게 영원한 고통을 주고 싶은 것이리라. 체력을 깍고, 상처를 주어도, 음식 (= 에너지) 를 주어 무한히 재생시키고 고문을 할 생각이었다. "자, 잠깐.. 샌즈? 나 프리스크야.. 우리 이러지 말자. 응? 미안해, 내가 미안해. 그러니까, 응?" 어느새 차라의 눈에는 당혹감, 그리고 공포가 서려 있었다. 그녀의 처절하다 못해 애절한 외침에 샌즈는 눈을 감았다. 그리고 그가 다시 눈을 떴을 때는 그의 오른쪽 눈에 파란 불길이 일어나고 있었다. "내가 경고 했잖아. ─끔찍한 시간을 보내게 될 것이라고." |
혹시 인기글가고싶어서 재업햇니?
* 테디베어 테디베어
그렇게 관심이 받고싶어?
진짜 불쌍하다
걍 개추줄테니 인기글 가길바래 ^^
위엔 자꾸 뭐라고 씨부리는거임;;
무시하고 개추나 먹엉
인기글 가길 바래 개추준다
엥 당연히 인기글 가려고 재업했지 다른 이유가 있을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