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꼴에 나름대로 써본거 잠시 퍼옴
EX 1)
눈앞에 먼지를 일으키며 부스러지는 모래알같은 자기자신의 존재를 간신히 느낀 그는 다급히 지하성소를 빠져나왔다.
EX 2)
조각난 돌무더기들이 높은 언덕을 이루고 있다. 그 위로 지치는 기색도 없이 성큼성큼 오르는 작은 두 발. 숙녀티가 나는 한 여인이 그 돌언덕을 오르고 있었다. 그녀의 호흡은 발걸음에서 가끔 솟아나오는 철골의 작은 쇳소리에도 묻힐만큼 그저 평온스럽다. 곧 잔해더미의 정상에 오르자 주황빛 머리칼이 아침해와 마주쳐 금빛으로 빛났다.
꼴에 판타지 소설 쓰면서도 문학성을 갖추고 싶어하다가 문장 하나하나마다 한땀 기울이는 강박증 생긴적 있음
문학 어렵지.. 아름답게 표현하려고 하면 오히려 지저분해지고..
아니야 잘쓰는데 판소같은건 일단 대부분 장편이잖아 문체보다는 구성이다 플롯의 뼈대를 어떻게 세울지에만 집중해
내가 묘사를 못해...
좀더 남들이 생각할수없는 클리셰를 박살낼수 있는 소재를 자꾸생각해라 쉽게말하면 양판소 같은걸 니머리 속에서 지우라는거지
난 묘사 못하겠어...
그러니까 이게문제점이뭐냐면 너무예쁘게쓰려다가 정작 뭔소리인지를모르게 되는경우인데 나는 욕심을버리라고말해주고싶다. 나도그랬고 아직도 그런욕심은많은데 오히려 글이망가지게되...
클리셰 박살낼 수 있는 소재는...믿을진 모르겠지만 꽤나 많다고 생각해. 근데 문체에 집중하다 슬럼프가 왔었지. 아직도 좀 멘탈을 못잡고 휘청거리는데 스스로 깨치기라도 했으니 다행이라며 자위중이야
무튼 플룻에 집중하는 것 백번 맞는 말
난 널 응원해
너도 품은게 비범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