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엣날 RPG인 바하무트 라군에선

주인공의 이름을 지어주고 또 한명, 여자애의 이름을 지어줄 수 있는데

이러면 대부분 '아 이 여자애가 메인 히로인이구나'라고 생각하잖아?


그리고 초반엔 그렇게 나와

같이 용을 타고, 교회에 도착해서 사랑의 약속을 하고...


근데 이야기가 진행되면 말이야,


그게 전혀 그렇게 되질 않는단 말이지.


이 개같은 쌍년은 주인공이 있는데도 자기 나라 뒤엎고 아버지까지 죽인 적군 장교놈이랑 눈이 맞는데

그래 그냥 눈이 맞은 정도면 이해를 할 수 있는데


초반에 나왔던 것들이 모두 부정이 되는 걸 모두 목격하게 돼.

그 놈이랑 용을 타면서 '사라만다(주인공의 용 이름)보다 빨라!' 같은 소릴 하질 않나

그 놈이랑 교회에 도착해서 그 놈이 '여기가 추억의 장소인가?' 라고 물으니까 '아니... 여긴 추억의 장소가 아니야. 우린 이제부터 시작이니까...' 같은 소릴 쳐하지 않나


결정적으로

이 개년

주인공은 뭐빠지게 싸우러 나가는 동안 이 놈이랑 교-미까지 한다. 주인공은 교-미가 끝나고 그 방을 뒤져서 털이나 챙기는 안습한 신세가 되고.

에라 썅


당장 그딴거고 뭐고 다 깨고 몰살루트를 가고 싶지만 그럴 수 없어. 비선형적 RPG거든.


엔딩은 어떻게 되냐고?


전쟁이 끝나고 주인공은 은둔해. '나라의 수호자'라지만 그냥 은둔이야.

어떤 동료가 있었건간에 엔딩은 그거 뿐이야.




난 언더테일이 그렇게 외로운 RPG가 아니라고 봐. 방금 쓴 글인 바하무트 라군은 비슷한 경우가 아니지만 '외롭다'는 건 어떤건가에 대해 쓴 것이고,

정말 비슷한 케이스를 따진다면... OFF를 들 수 있겠네.


어쨌든, 너무 외로워하지 말라고. 최소한 너희는 프리스크와 괴물들을 인도했고, 해피 엔딩을 봤잖아?

그것이 인도자로서의 우리의 보상이라고 생각해.























아, 물론 모든 괴물들, 세상 전체를 찢어발긴 사람한테는 해당이 안돼.

너희는 스스로 외로움을 선택한 거니까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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