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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 출처 http://kkhoppang.tumblr.com

단한명이라도 이글을읽고 즐거워해줄것을알기에..당신의 의지가충만해진다!

.....에취!
요란한재채기소리에 감겨있던 두스켈레톤의 눈이 동시에떠졌다.
눈을뜨자마자 샌즈는 난로를확인했다. 불은 거의사그라들어 검붉은 빛을띄고있었다. 파피루스가 옷감을풀어헤치자 조그만갈색머리통이 쑥 하고튀어나왔다. 이..인간!감기라도 걸린거야?
샌즈는 긴장했다. 의약품은떨어진지오래였다. 약해질대로 약해진몸에 감기는 치명타였다. 어젯밤에 불을제대로보지못하고 잠들어버린자신을 책망하며 샌즈는 프리스크에게다가갔다.

프리스크는 빨개진코끝을 문지르다가 두 스켈레톤의 표정을보고는 웃으며 머리를흔들었다. 코끝을 간질이던 옷감조각에 재채기를 한것뿐이라고. 막 잠에서깨어나 낮아진체온에 난방이되지않는 방안의 공기는 제법차가웠다. 프리스크는 바르르떨며 얼른옷감을 둘러썼다.

다시금 환하게 지펴진불앞에 둘러앉아 아침을먹은뒤 샌즈와 파피루스는 분주하게움직였다. 언제다시 눈폭풍이 몰아칠지는 알수없는일이었다. 눈폭풍이 그친지금 한시라도 빨리이곳을벗어나 남쪽으로 내려가야했다.

자,인간!내가 네방독면을 씌워줄게!

파피루스는 짐을챙기는틈틈히 프리스크에게 필요할만한것들을 찾아 씌워주었다. 지금까지는 방사능에서어느정도 안전한곳에머물렀으나 프리스크는이제맨몸으로  방사능천지인바깥에나가야만한다. 방한용옷가지를겹겹으로입히고 방독면으론안심이안되
천마스크도씌우자 답답해진 프리스크가 항의하듯이 얼굴을찌푸렸다.

안돼,인간!바깥은춥고 위험하다고!이정도로하지않으면 넌 안전할수없어!

헤헤..그래,파피루스말듣는게좋을거야.\'뼈\'속까지 추위에얼고싶지않다면말이지.

샌즈!지금 농담할때가아니야!짐을챙겨야지!

기습적인 샌즈의농담에 프리스크는 까르르웃었다.
그러곤 옷을겹겹이 입은채 뒤뚱거리며 샌즈를 따라하듯 조그만 자기가방에 물건을쑤셔넣기시작했다.


....자,그럼.이집과도 이젠안녕이네.

샌즈는 텅비어버린 은신처를 바라보며 중얼거렸다. 파피루스는 프리스크의작은손을꼭쥐며 걱정스레 아이를내려다보았고 두스켈레톤의 착잡한심정을 알길없는 프리스크는 그저 들뜬채 작별을고하듯 집을향해 손을흔들어대었다.

....헤이,꼬맹아.기분은어때? 좀괜찮아?

샌즈는 프리스크의 몸상태를 다시점검하며 말을꺼냈다.
방독면에가려진 조그만눈이 활짝접히며 웃는것이 흐릿한 유리알너머로 비쳐왔다. 전에없이 컨디션이좋아보이는프리스크는 그옛날 지하에서 자신들을 구해주던 때의 씩씩한모습 그대로였다.

헤헤헤...기운넘쳐보이네,다행이야. 자,그럼가보자고.

눈폭풍은 그쳤으나 먹구름은 여전히짙게드리워진채였다.
한시라도지체할수가없었다. 두스켈레톤과 인간은 은신처를뒤로한채 발걸음을떼기시작했다.


샌즈뼈개그 어려워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