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에 엄마아빠가 이상한 걸 하고 있었어.

둘이서 노는 상황에 흔히 나오는 얘기는 아니었음에도 차라는 심드렁하게 대답했다.

이상한 거 뭘 말하는거야?

그걸 뭐라고 해야할지 잠시 고민했지만 마땅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았다.
어찌저찌 엄마 위에 아빠가 올라타서 둘이서 끌어안고 있었다는 식으로 얘길 하자 그녀가 낄낄낄 웃어댔다.
한참 웃어제끼던 그녀는 마침내 웃음을 거두고 말했다. 니 동생 가질려고 그러나보다. 두분도 한창이시구만?
왼손의 엄지와 검지를 모아 동그랗게 구멍을 만든 다음 오른쪽 손가락으로 그것을 쑤시는 시늉을 해보였다.

순간 얼굴이 화끈거렸다. 뭔가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본 것 같았고 금단의 영역을 침범한 것 같은 느낌마저 들었다.
살면서 남자와 여자가 저런 짓을 한다는 걸 들어본 일이 없었기 때문이었을까?(아마 다들 내가 어리다고 생각해서 가르쳐주지 않은 것이겠지만)
그리고 동시에 그런 것을 알고 있는 차라에 대해서 약간의 묘한 숭배같은 감정이 솟았다. 사실 그런 감정만은 아니었지만.

그 뒤로 왠지, 차라가 손가락으로 구멍을 쑤시는 모양새를 떠올릴 때마다 자꾸 생식기가 쑤셔서 견딜수가 없었다.
같은 방에서 자는 차라가 깨있을까 안절부절 못하면서 거칠게 가슴을 주무르는 것에도 물려갈 즈음
말 그대로, 언젠가부터 무엇때문에 알게 되었는지도 모르게 손가락으로 그곳을 매만지면 아주 기분이 좋아진다는 것을 깨달았다.
흠뻑 젖은 손가락을 팬티 안에서 꺼낼 때마다 죄를 범하는 듯한 기분마저 들었다. 더러워진 것만 같아서 나 스스로가 혐오스러워질 때도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그 짓을 멈출수가 없었다. 밤늦게 이불을 물어뜯어가며 배게를 다리 사이에 부벼가며 오르가즘을 느끼는 것을 몇번 반복했을까
나는 어쩌면 경계심이 약해져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평소와 같이 가슴을 적당히 매만져가면서 팬티 안에 손가락을 넣고 쑤셔대며 절정에 치닫기 직전
바로 옆에서 들려와서는 안될 사람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가까스로 베개를 물어뜯어서 신음을 입안으로 뭉개 삼켰지만 불행히도 새어나가버린 모양이었다.
나는 그녀에게 받을 비난을 생각해면서 훌쩍훌쩍 울기 시작했다. 한참동안 아무 말이 없어서 천천히 고개를 들었을 때 이상하게도 차라는 아주 즐거워보였다.

"몰래 자123위하려고 맨날 내 눈치 보면서 자나 안자나 확인한거야? 웃긴거 참느라 죽는 줄 알았네..."

한참을 더 입을 가리고 웃어대던 차라는 전에 없이 다정하게 내 어깨를 잡아 침대로 밀어 넘어뜨렸다.
얼떨떨해서 있는 내 목덜미를 쪽 소리내서 빨아 벌건 자국을 만든 차라가 숨막히게 환하게 웃으면서 내게 속삭인다.

"나 이거 잘하거든. 너가 이때까지 해오던 건 어린애 장난같이 느껴질 정도로 기분 좋게 해줄게."



그 뒤로는 잠깐 기억이 말 그대로 증발했었던 것 같다. 차라의 말대로 내가 해온 것들이 어린애 장난처럼 느껴질 정도로 기분이 좋아서였나?
나는 어느 순간부터 말조차 잊어버린 짐승마냥 헉헉대기 시작했고 그 때마다 차라는 벌이라는 듯이 남은 손으로 내 온몸-유두나 배꼽같은 부분-을 애무했다. 등 뒤에 닿는 그녀의 부드러운 가슴때문에 심장이 터질듯이 빠르게 뛰었다. 사실 남자에게 당한다는 상상 자체는 해본 적도 없었다. 웃기게도 내가 자123위할 때는 무의식적으로 차라에 대한 것만 생각하고 있었던 모양이었다. 내가 거부의 의미로 다리를 닫아도 내 팬티 안에 들어간 차라의 손은 거침없이 내 안을 질척하게 쑤셔댔다. 아까의 자134위로 젖어있어서 그런지 고통도 없었다. 내가 상상해왔던 완벽한 성관계였지만 상상을 뛰어넘는 도가 넘은 쾌락에 어느 순간 나는 훌쩍대며 울고 있었다. 생각조차 날아갈 정도의 쾌락에 겁까지 나기 시작했다. 차라 그만해, 그만. 하고 밀어냈지만 지랄하네, 하는 답변만 돌아왔다. 내 안을 만져주던 차라의 손가락이 어딘가를 건드렸고 그 순간 나는 항변할 말을 잊어버렸다. 깜깜해졌던 눈앞이 원래대로 되돌아왔을 즈음 차라가 나를 부드럽게 껴안으며 속삭였다. 내가 이제부터 왠만한 남자로는 만족도 못할 만큼 기분좋게 해줄게. 나는 그걸 거부할 힘조차 남아있질 않았다.






오....일단 차라랑 아스리엘 둘다 여자설정 맞아...
첫경험 화끈하게 끊어주는 차라 좋ㅣ다....
오....대회에 안맞는 글이라면 미안해....알려주면.... 삭제할게....

From DC Wa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