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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상냥하게 대해주고 싶다.

토요일 낮 1시쯤 공원 벤치에 샌즈랑 같이 앉아서 사놨던 핫도그 반씩 나눠먹다가 샌즈가 입주변에 실수로 케챱을 묻히면 칠칠치 못하다고 웃으면서 주머니에서 손수건을 꺼내서 부드럽게 닦아주고 싶다. 샌즈는 야식먹는것도 좋아한다니까 밤에 갑자기 자기방 매트리스위에서 빈둥대는 샌즈에게 달려가서 양손 한가득 감자튀김이나 핫도그나 햄버거같은걸 잔뜩 싸들고 와서 같이 먹자고 샌즈에게 건네주고싶다. 샌즈는 잠시 어벙벙하게 쳐다보다가  고맙다면서 웃을것같다. 눈 반쯤감고. 키슈도 같이 만들어보고싶다. 옆에서 키슈만드는걸 지켜보는것도 좋지만 같이 만드는게 더 즐거울것같다. 키슈만들기전에 일단 손뼈를 닦으려고 싱크대로 갔는데 이미 파피루스가 개조해버린 싱크대가 너무 높아서 난감한 샌즈보고 싶다. 그냥 손을 닦지말고 만들까 귀찮기도한데라면서 고민하는 샌즈 보고싶다. 난처해하는 샌즈 내가 허리잡고 들어올려서 손씻으라고 하고싶다. 샌즈 당황해하다가 특유의 그 헤... 하면서 고맙다고 하겠지. 손다씻고 키슈다만들고나서 키슈를 맛보는데 키슈가 맛있든 맛없든 귀여울것같다. 근데 맛있는쪽이 더좋다. 맛있다고 웃으면서 키슈를 먹는 날 지긋이 바라보는 샌즈 보고싶다. 같이 뼈드립도 쳐보고싶다. 뼈드립 치다가 결국 내가 소재 떨어져서 질것같다. 샌즈는 내가 뼈드립뭐칠까 고민하고있는중에도 속사포로 뼈드립날릴것같다. 샌즈랑 그릴비에도 가보고 싶다. 그릴비가면 그릴비단골괴물들이 날알아볼정도로 자주가고싶다. 그릴비가면 햄버거나 감자튀김 시켜서 꼭 샌즈에게 케챱뿌려달라고 하고싶다. 처음에는 본음식의 형체가 보이지않을정도로 마구뿌려대던 샌즈도 이제는 딱적당할정도만 케챱뿌려줬으면좋겠다. 내가 매일 먼저 케챱뿌려달라고 해서 이제는 먼저 '케챱 뿌려줄까?'라고 안묻는 샌즈 보고싶다. 내가 먼저 케챱뿌려달라고 안해도 말없이 뿌려주는 샌즈보고싶다. 내가 오늘은 케챱뿌리기 싫다고하면 평소같이 그럼내가 먹지뭐. 하고 쭉들이키는 샌즈 보고싶다. 내가 케챱맛있어? 하고 머리긁으면서 난감한듯쳐다보면 맛있다고 답하는 샌즈보고싶다. 샌즈 야상 아래로 흘러나오는 케챱보고싶다. 샌즈 방에도 놀러가보고싶다. 기대하면서 놀러갔는데 방이 쓰레기장이라 이게 뭐야 샌즈! 하고 놀라는 나에게 가만히 있다가 아무말없이 윙크하는 샌즈 보고싶다. 청소하자는 나한테 귀찮다며 매트리스로 기어들어가는 샌즈보고싶다. 계속 청소하자고 부추기던 나도 결국 방에 익숙해져서 매트리스위에 샌즈랑 같이 누워있고 싶다. 샌즈가 핫도그 장사하는데 따라가서 같이 놀고싶다. 샌즈 핫도그장사하는데에 꼭있는 바삭하게!가 나보고 안녕!또왔네? 라고할정도로 많이 가고싶다. 샌즈가 핫도그 장사하고있으면 찾아가서 핫도그 잔뜩사고싶다. 머리위에 올려주는 샌즈보고싶다. 머리위에 올리려는 핫도그수는점점많아지는데 자기팔은안닿으니까 결국 초소지붕까지 올라가서 내머리위에 핫도그 올려주는샌즈보고싶다. 30개까지는 안닿는다면서 난감하게쳐다보는 샌즈보고싶다. 샌즈에게 고맙다며 핫도그 머리위에올린채로 걸어가다가 핫도그가 다 떨어져서 벙쪄서 바닥에 떨어진 핫도그들 보면서 가만히 서있다가 내가 웃자 따라웃는 샌즈보고싶다. 그 다음부턴 내가 핫도그 머리위에 올려달라하면 머리위에 안올려주고 봉지에다가 핫도그넣어줘서 파는샌즈보고싶다. 내가 시무룩해하면 마지못해 머리에다가 핫도그 하나올려주는 샌즈보고싶다. 그리고 또 머리위에 올린 핫도그 바닥에 떨어뜨리고싶다. 샌즈랑 MTT호텔 레스토랑가고싶다. 가서 왜 포크랑나이프가 샌즈쪽에만있냐면서 놀라고싶다. 자기쪽에있는 포크랑나이프 내쪽에 건네주고 그 레스토랑 물고기관리인한테 식기 예약하고 오는 샌즈보고싶다. 어차피 레스토랑가서 음식은 못먹지만. 샌즈랑 이런저런대화하다가 샌즈한테 그러고보니 여기가 우리가 처음으로 제일 길게 대화했던곳이지? 라고 말꺼내면서 샌즈한테 협박받았었던 그때를 다시 기억해내면서 웃고싶다. 샌즈랑 같이 순수하게 자보고싶다. 샌즈가 옛날이야기 읽어주는것도 듣고싶고 자장가도 불러달라고 해보고싶다. 날 쓰다듬어주면 나도 같이 샌즈를 쓰다듬고싶다. 당황하는 샌즈보고싶다. 내가 웃으면 날 따라서 웃는 샌즈보고싶다. 나보다 키작은데도 나보고 꼬맹이라 부르는 샌즈보고싶다. 샌즈랑같이 워터폴가고싶다. 천장의 반짝이는돌들 보면서 시시한 이야기나 나누고 파피루스가 별자리를풀려 애썼다는걸듣고 웃고 샌즈의 이상한 망원경도 쓰고 눈에 붉게 동그란자국이남으면 샌즈를 잠시쳐다보다가 크게웃고싶다. 그러면 따라서 작게웃는샌즈보고싶다. 샌즈 운동시키고싶다. 빈둥거리는 샌즈를 억지로 밖에 끌고나와서 운동시키고싶다. 귀찮다며 걸을생각을안하고 나한테 질질끌려다니는샌즈보고싶다. 끌려다니는것만도 체력에 부쳐서 헉헉대는샌즈보고싶다. 샌즈 무릎베개 받아보고싶다. 딱딱하다면서 놀리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