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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감성 터져서 노래랑같이재업해봄 탈주닌자 가스터도 좋지만 이런 엄근진 대디 가스터도좋음...
칠흑같은 어둠이 있었다. 세상의 심연속에 고동치는 누구도 알지못한 에너지가 있었다.그리고 여기에 세상의 심연과 같이 남은 이름이 하나있었다. W.D.가스터. 그저 조금 머리가 비상할뿐인 평범한과학자 하나.하지만 손대지 말았어야할 연구에 손을대고만 남자 하나가,있었다.
...그리고 이제 곧 사라질 이름이지.
가스터는 이미 깨져나가고있는 자신의 손을 내려다보았다. 나쁘지않은 기분이야. 그는 눈을감았다. 시야에 검은 어둠이 내렸다. 이대로 세상에 흩어진다는것도 나쁘지않은 결말이야. 가스터는 다시한번 속삭였다.
세상 어디에도 없다는것은 곧 세상 어디에나 있다는것. 누구도 기억하지 못한다는것은 곧 모두의 기억저편에 남는다는것. 단지 미련같은,조금의 아쉬움이라는게 있다면 아마 그 작은 얼굴들을 한번더 보고싶을지도.
그어떤 빛도없는 어두운 심연속에 파랗고 붉은 조그만 빛두개가 떠올랐다. 자신이 직접 나누어준 빛 두개였다. 언제나 문득 고개를 돌려보면 자신을 바라보고있던 어린 해골둘의 얼굴이 떠올랐다. 파랗고 붉은.두명의 해골 두개의빛.
가스터는 제속의 모든빛의 힘을 모아 그둘에게 나누어 심어주었으나 그것은 무슨 애정이나 연민,사랑 같은 그런것 때문이 아니었다. 그들은 그저 계획된 실험의 일부에 지나지 않았고 도움을 청하는 여린 손끝을 무심하게 외면한것또한 그랬으며 종국에는 그들이 제가 심은 그힘을 이용해 제목에 칼을 들이댈때조차 그랬다. 분명 제손으로 거둔 생명이건만, 가스터와 두 해골 사이에는 그 어떤 애정 비슷한것의 부스러기조차 있을수가없었다.
그들이 떠난뒤 가스터에게 남은것은 이제 공허한 어둠뿐이었으나 그는 그것을 후회하거나 슬퍼하지않았다. 왜냐하면 그것이 순리이므로.빛은 자유롭게 스스로 빛나며 세상을 비추고 어둠은 그뒤에 한발짝 떨어져 누구도 모르게,허나 문득 깨달으면 존재하는 그림자처럼 그렇게 세상을 덮으면 되는것이었다.
너희와 내가 그렇게 존재함으로 이세상은 유지될것이고 유지되어갈것이고,다만, 다만 이 육신의 마지막에 와서야 나는 아무래도 너희에게 애정같은것을 느꼈는지도 모른다.
조각조각 깨어져 흩날리는 육체의 데이터 조각 사이로 비뚤비뚤한 글씨로 물리식이 새겨진 청사진이 흩날렸다. 이모든 계획이 세워지던 그날의 청사진이었다.
가스터는 자신의 죽음조차 세상에 잊혀질것이라는것을 알았다. 그것을 슬퍼하는것은 아니지만 단지 바라는것은, 나의 아이들아. 너희가 어느 펍에 들어가 잡담을 나누다가 문득 나의 죽음소식을 듣는정도의 가벼움으로, 그렇게 대수롭지않게 곧 잊어버릴 정도의 가벼운 소식으로 너희들만은 나의 죽음을 기억해줬으면한다.
그것으로 나는 세상 어디에도 없지만 세상 어디에나 남아서 그렇게 너희를,빛을 지켜볼테니.
ㅣvㅣ
울었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