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undertale&no=177809&page=2&search_pos=&s_type=search_all&s_keyword=언다인 )
언다인에게 따스한 차를 타주고 싶다.
날씨가 풀리는 것 같던 봄날 피어오르는 꽃을 시샘하여 찾아온 추위 때문에 가벼운 감기에 걸린 언다인을 위해
국화차에 꿀을 좀 섞어서 향긋하고 살짝 씁쓰레하면서도 뒷맛이 단 차를 대접하고 싶다.
혹시 방이 건조할지도 모르니 따뜻한 물에 적신 후 물기를 짜낸 수건을 옷걸이에 걸쳐 벽에 걸고
언다인을 담요로 감싼 채 흔들의자에 앉혀 아무것도 안 하고 푹 쉬게 해 준 다음
차 한 주전자와 크게 달지 않은 쿠키 한 바구니를 가져다주고 먹고 싶을 때마다 먹으라고 말해줘야지.
집안일은 내가 도맡게 되서 조금 귀찮겠지만, 언다인을 위해서라면 몸에 물 좀 묻힐 수도 있는 거니까 웃어넘기고..
그저 언다인이 나의 호의에 진심으로 감동하고 미소지어준다면 그 날의 피로는 없는 것이 될 것 같다.
수줍게 "어, 어.. 고맙다." 정도만 말해주더라도 내 하트는 100% 공략 완료로 치닫겠지.
그렇게 쉬던 언다인이 늘어져서 코를 골며 잠든 것을 보면 조용히 안아들어서 방 침대에 뉘이고
이마에 뽀뽀 한 번 해 준 다음 옆에서 같이 잠들고 싶다.
감기는 옳으면 낫는다니까.. 언다인이 아픈 것보다는 내가 아픈게 낫지. 라고 생각하면서..
그녀의 체온을 느끼고 조용한 숨소리를 들으며 단잠을 이루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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