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경고하지 않았다고는 하지마. "

 

 자만심에 취한 나머지 어깨를 으쓱하며 대사를 날릴 때 예상치 못한 두번째 공격이 나에게로 날아왔다.
식칼에 의해 촤악- 하고 베어져버린 복부에서는 쉴새없이 피가 쏟아져 나왔고, 조금이나마 죽는 속도를 늦추고자 그런 복부를

부여잡고는 천천히 복도의 문쪽으로 걸음을 옮겨갔다. 그렇게 간다해서 달라지는건 없다 하더라도.


 피에 의해 처참해진 자신의 몰골을 돌아보자니 작게 허탈한 웃음이 새어나왔다. 이 죽음과 고통이 한두번이 아닐것이니

왠지모를 반복감과 허망감에 아무런 생각조차 들지 않았다. 아니, 그저 파피루스가 보고싶달까. 생각이 그쪽으로 향하자

흐릿한 시야사이로 복도의 문이 파피루스와 겹쳐보였다. 마치 나에게 손을 뻗고있는 모습으로

 

 " 파피루스, 뭐 먹고싶은거 없어? "


 

 그릴비로 같이 가자는 듯한 파피루스의 환청에 걷는걸 포기하고는, 나에게로 몰려오는 어둠에 몸을 맡겼다.

 

 

 . . .

 


 " 형! 이런 중요한 날에 아직도 자고있을거야? "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을법한 검은 공간에 익숙한 목소리가 비집고 들어오더니 눈부실 정도로 시야가 환해졌다.

 

 

 

 . . .

 

 

 대충 초반을 이렇게 잡아놨는데.. 내가 글쓴거 보다가 다른사람 글쓴거 보니까 자괴감 들어서 못해먹겠다

무슨 초딩이 쓴것도 아니고.. 프후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