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더샌즈는 리셋이 되면 잡몹이랑 애들 다 죽이고 인간을 기다리는데 점점 인간이 오는 시간이 늦어지고, 인간을 죽여도 되돌아가는 시간도 늦어지면서 먼지바람 부는 황폐한 지하에 홀로 남겨지는 시간이 길어지겠지
멍청하게 누워있는것도 하루이틀이고 허공에 보이는 파피루스랑 떠든다 쳐도 일이주지 더이상 새로운 일도 없고 지껄일 말이나 시답잖은 농담도 생각나지 않게 될정도로 긴 시간이 지나면 머더샌즈는 입도 다물어버릴듯.
그래도 흐르는게 시간이라고 진짜 하루하루가 어찌되는지도 모르게 그렇게 흐르기 시작함 지루해서 풀을 밟아 으깨거나 달팽이를 잡아다 핫랜드에 집어던지는데 뭐 별수 있나 시간은 무한한걸. 게다가 그런다고 인간이 오나 죽인 괴물이 살아돌아오나...
환각파피도 간헐적으로 녜헤헤 이러는것만 빼면 조용하고 세상은 이미 한참 전부터 개미새끼 기어가는 소리도 안들렸음 머더샌즈는 이제야 생각에 집중할수 있고 자신의 내면에 시선을 맞출수 있을거임 처음에 머릿속은 죽이거나 죽거나야!! 이런생각만 있었는데 내면의 착했을지도 모르는.. 한때는 유쾌한 친구였던 샌즈가 희미하게 보일것임 그러다 점점 뭔가 잘못되었다는 생각에 막연하게 불안해질것이다
불안을 회피하려고 점점 파괴적으로 굴기 시작함 멀쩡한 곳에다 발길질을 하고 빈집을 불태우는등 온갖 짓을 하기 시작함. 안그래도 살풍경하던 지하는 이제 을씨년스럽기까지해짐
그런 곳에서 머더샌즈는 결국 현실을 마주할수 밖에 없어질 것이다. 자신이 죽였던 모든 잡몹들, 친구들, 심지어는 파피루스까지 눈앞에 스침. 죄악이 등을 타고 흐르는 느낌은 이미 무뎌진지 오래인데도 이젠 너무 선명하게 등줄기를 긁음
결국 머더샌즈는 환각파피가 보는 앞에서 자기 집으로 돌아가 목을 메고 자살함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이게 내가 상상하는 결말
근데 정말 이럴것같아...
내가생각하는끝도그거임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