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분명 박거나 박히거나만 생각하고 게임을 시작했는데도, 의외로 깊게 몰입되서 스토리의 여운이 매우 짙었어요. 엔딩 크레딧을 피할 때에는 감정이 복받쳐 오르더라구요. 아론 하나 보고 끌려서, 성적 식견을 넓힐 수 있겠다 하고 구매해서는 냅다 엔딩까지 달리면서 접한 대부분의 캐릭터들은 정말 귀엽고 매력적이었어요. ^ㅅ^
허나 아스리엘이 그렇게 귀여웠는데, 토리엘이 그렇게 아름다웠는데, 아스고어가 그렇게나 원숙미를 뿜어냈는데 상시 발정할 수 없었던 이유는 엔딩에 와서야 알 수 있었습니다. 저는 털만 북실북실한 캐릭터들은 취향이 아니였던 거에요! 정말이지 눈물을 흘리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계속 느끼던 위화감에도 굴하지 않고 게임을 진행한 결과, 조금 늦었을지언정 드디어 스스로 무슨 타입의 생물에 꼴리는지 알아냈다는 것이, 성적 식견을 넓히는 데에 성공했다는 것이 그렇게나 감동적일 줄은 스스로도 몰랐는데..
이 감동을 집결지에 모여준 몬스터들에게 바칩니다. 특히 언다인과 알피스가 확실히 꼴려서 제 깨달음에 도움을 줬네요.
아무튼, 정말 재밌었어요. 뜻깊은 경험이었구요. 결말에서의 선택에서는 제가 아닌 \'프리스크\'를 인간 세계에 다시 방생하고, 알아서 살겠지 하고 말았지만요. 그 덕분에 엔딩 보고 나서는 다시 킨 적이 없습니다. 솔직히 주인공이면 정이 들 법도 한데, 인간이라 관심이 별로 없어서.. 뭐 대사관씩이나 되니까 알아서 잘 살지 않을까요?
몰살이라는 것으로도 진행할 수 있다고는 하는데, 저는 제 만족감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이라, 박을 수 있는 몬스터들을 죽이는 행동은 안 할거에요. 제 입맛에는 안 맞습니다. 네크로필리아는 아니라서..
그리고, 이 게임을 시작하게 만들어준 아론은 영원히 기억할거에요 ♥
네 다음 말박이
이분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박기위해한게임이었다는건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말박이 ㄷㄷ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수준급 스팀 리뷰 읽는줄 개추
성정체성을 찾으셔서 다행이네요^^
마치 쓰는 중에 섹스하는 듯 생생하다!
언갤의 희귀종 말박이 ㄷㄷㄷ
;)
똘아이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자주와라.
글 길이만보면 ;; 식물갤에서 온줄알았는데
말투봨ㅋㅋㅋㅋㅋㅋㅋㅋ
자주 와!
이상성애갤러리가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