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이것이 마지막임을 느꼈다.
"어이, 꼬맹아. 이 앞은 어린이 보호 구역이야. 왔던 길로, 다시 돌아가. 그럼 네가 해왔던 짓들이 얼마나 무책임하고 어린애스러웠는 지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을 테니까."
*당신은 뼈마디에 흐르는 땀줄기를 애써 모른 체한다.
"이봐, 이봐. 손에 쥔 그거. 얼마나 위험한 건지 알고는 있는 거야? 조심하는 게 좋아. 방금 전, 안두인을 보고 느끼지 않았어? 그런 위험한 물건은 너같은 꼬맹이가 들고 다니는 게 아니야. 자, 어서 나한테 줘. 내가 책임지고 너가 어른이 될 때 까지 보관해 줄게."
*낱붙이가 잘라낸 공기의 파열음이 당신의 귓가를 스쳐 지난다.
" 그래, 꼬마 아이의 호기심이란 무시무시한 거니까. 뭐, 너는 모두를 작은 개미라고 생각한 걸지도 몰라. 그저 부모님을 기다리는 동안, 가만히 바닥에 앉아서 손가락으로 꾸욱하고 눌러서 죽이는. 그런 작은 개미들."
*기괴한 웃음 소리가 주변으로 조용히 퍼져나간다.
"흠, 꼬맹아. 사실 진지한 '샌즈'는 나도 별로 익숙하지 않지만."
*당신은 자비를 베풀었다.
"내가 '모두'를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만은 잊지 말아줬으면 해."
*당신은 이것이 마지막임을 느꼈다.
"안녕, 꼬맹아. 여기부턴 어린이 보호 구, 아차. 이건 이미 써먹었던 멘트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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