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 출처 : iFunny.co
탁.
"뭐야, 이건?"
"신데렐라."
"술 냄새가 안 나는데?"
"당연하지. 알콜이 없으니까."
손님은 보랏빛 바텐더의 말에 얼굴을 찌푸렸다.
"장난하냐? 가장 센 걸로 달라니까?"
"난 음식으론 장난 안 해. 특히 마실거로는. 지금 너한텐 이게 딱이야."
"그걸 네가 어찌알아? 나한테 필요한 건..."
"닥쳐. 안 마실거면 나가. 난 손님만 받으니까."
그릴비는 칵테일을 만들고 난 쉐이커를 손수건으로 닦으며 말했다.
손님은 그런 그릴비를 노려보다가 "마음에 안 들면 돈은 안낼거야."라고 말하곤 칵테일을 마셨다.
"크! 셔!"
손님은 살짝 마시자마자 얼굴을 찡그리며 잔을 내려놓았다.
그릴비는 당연한 반응이라는 듯 손님의 반응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
"완전 시잖아!"
"신 맛은 별로인가보지?"
손님은 뭔가 말하려다가 혀를 찼다.
"됐어, 그냥 평소 마시던 거나 줘."
"싫어."
"이거 값도 낼태니까, 그냥 만들어."
그릴비는 손님을 한 번 보고 뒤돌아서서 샷글라스를 하나 꺼내 내려놓았다.
이어 투명한 피치트리를 잔에 조금 따랐다.
이어 바스푼을 이용해 보드카를 조금씩 흘려보냈다.
보드카를 넣은 그릴비는 두 술이 층을 이룬 모습에 만족한 듯 스푼은 가볍게 털어내고 블루큐라소를 한 스푼 집어넣었다.
파란 실이 풀려나가듯 투명한 보드카가 물들고나자, 그릴비는 우유를 조금 부었고 마치 파란 하늘 처럼 구름이 피어났다.
손님은 그 칵테일의 냄새를 맡고는 말했다.
"언제봐도, 이 향기는 아름답단 말이야."
손님이 잔을 잡으려 하자, 그릴비가 막았다.
"아직 안 끝났어."
그릴비는 이어 설탕을 조금씩 잔 안으로 뿌렸다.
설탕은 잔을 느리게 내려가며, 마치 스노우딘의 눈처럼 잔 안을 꾸몄다.
이어 그릴비는 박하디를 꺼내 보드카 위에 덮었다.
병을 내려놓은 그릴비가 자신의 검지로 가볍게 잔을 훑자, 칵테일잔에 파란 불빛이 일어났다.
그릴비는 조심스럽게 잔을 집어 자신의 머리 위로 들고 칵테일을 살펴봤다.
손님 역시 칵테일의 화려한 모습에 침을 삼키며 그걸 바라봤다.
아래에서 올려다본 칵테일은 맑은 하늘에 뭉게구름이 피어나 포근한 눈송이를 뿌리면서도 그 위로는 뜨거운 불길이 피어나는 강렬함을 숨기지 않았다.
그 모습을 보던 그릴비는, 칵테일을 한 입에 털어넣었다.
"어!"
그릴비의 입가가 순간 밝게 빛났고, 손님은 당황해서 그릴비를 바라봤다.
"왜? 이건 원래 내 거야. 네 건 거기 있잖아?"
그릴비는 잔을 내려놓고 말했다.
"그니까 저건 안 마신다고!"
"이봐, 도가레사."
그릴비는 손님의 이름을 불렀다.
"혹시 신데렐라를 알아?"
"저 칵테일 이름이라며?"
"말고. 동화 신데렐라를 아냐고."
"몰라, 그딴거."
도가레사는 옆에 새워둔 도끼를 집었다.
"이런, 가 보려고? 내 이야기만 듣고 가지 그래? 어차피 지금 간다해서 '그'에게 가볼 것도 아니잖아?"
"닥쳐!"
쾅!
도가레사의 도끼자루가 바닥을 강하게 내려쳤다.
도가레사는 그릴비를 향해 으르렁댔고, 그릴비는 안경을 살짝 고쳐썼다.
"별 내용은 아니야. 그냥 어떤 구박받던 여자가 무도회장 가서 왕자 하나 잘 꿰는 이야기니까. 그럼 이 칵테일의 이름을 왜 거기서 따 왔을까?"
"알게 뭐야."
그릴비는 도가레사가 치워둔 칵테일을 다시 그녀의 앞으로 가져왔다.
"술을 못 마신다고 무도회장을 안 가면, 왕자님도 없다는거야."
"..."
도가레사는 말 없이 칵테일 잔을 바라봤다.
그러다 그녀는 자신의 도끼를 잡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곤 다른 손으로 칵테일을 집어 한 입에 털어넣었다.
"크으으!"
입 안에서 느껴지는 강렬한 신 맛에 도가레사는 얼굴을 찌푸렸다.
하지만 곧 잔을 내려놓고 팔짱을 끼고 자신을 바라보는 그릴비를 바라봤다.
"네가 그 불타는 주둥이를 다무는 법을 알면 정말 좋을텐데."
"글쎄? 내 열정이 사그라들기 전에는 힘들 것 같네. 차라리 과묵한 내가 있는 세상을 찾는 게 어때? 그런 나라면 재미는 없겠지만."
도가레사는 주머니에서 골드를 꺼내 탁자위에 내려놓고 뒤돌아 나갔다.
도가레사가 나가는 걸 본 그릴비는 바 위에 놓인 것들을 정리하고 다음 손님을 맞을 준비를 했다.
탁.
"뭐야, 이건?"
"신데렐라."
"술 냄새가 안 나는데?"
"당연하지. 알콜이 없으니까."
손님은 보랏빛 바텐더의 말에 얼굴을 찌푸렸다.
"장난하냐? 가장 센 걸로 달라니까?"
"난 음식으론 장난 안 해. 특히 마실거로는. 지금 너한텐 이게 딱이야."
"그걸 네가 어찌알아? 나한테 필요한 건..."
"닥쳐. 안 마실거면 나가. 난 손님만 받으니까."
그릴비는 칵테일을 만들고 난 쉐이커를 손수건으로 닦으며 말했다.
손님은 그런 그릴비를 노려보다가 "마음에 안 들면 돈은 안낼거야."라고 말하곤 칵테일을 마셨다.
"크! 셔!"
손님은 살짝 마시자마자 얼굴을 찡그리며 잔을 내려놓았다.
그릴비는 당연한 반응이라는 듯 손님의 반응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
"완전 시잖아!"
"신 맛은 별로인가보지?"
손님은 뭔가 말하려다가 혀를 찼다.
"됐어, 그냥 평소 마시던 거나 줘."
"싫어."
"이거 값도 낼태니까, 그냥 만들어."
그릴비는 손님을 한 번 보고 뒤돌아서서 샷글라스를 하나 꺼내 내려놓았다.
이어 투명한 피치트리를 잔에 조금 따랐다.
이어 바스푼을 이용해 보드카를 조금씩 흘려보냈다.
보드카를 넣은 그릴비는 두 술이 층을 이룬 모습에 만족한 듯 스푼은 가볍게 털어내고 블루큐라소를 한 스푼 집어넣었다.
파란 실이 풀려나가듯 투명한 보드카가 물들고나자, 그릴비는 우유를 조금 부었고 마치 파란 하늘 처럼 구름이 피어났다.
손님은 그 칵테일의 냄새를 맡고는 말했다.
"언제봐도, 이 향기는 아름답단 말이야."
손님이 잔을 잡으려 하자, 그릴비가 막았다.
"아직 안 끝났어."
그릴비는 이어 설탕을 조금씩 잔 안으로 뿌렸다.
설탕은 잔을 느리게 내려가며, 마치 스노우딘의 눈처럼 잔 안을 꾸몄다.
이어 그릴비는 박하디를 꺼내 보드카 위에 덮었다.
병을 내려놓은 그릴비가 자신의 검지로 가볍게 잔을 훑자, 칵테일잔에 파란 불빛이 일어났다.
그릴비는 조심스럽게 잔을 집어 자신의 머리 위로 들고 칵테일을 살펴봤다.
손님 역시 칵테일의 화려한 모습에 침을 삼키며 그걸 바라봤다.
아래에서 올려다본 칵테일은 맑은 하늘에 뭉게구름이 피어나 포근한 눈송이를 뿌리면서도 그 위로는 뜨거운 불길이 피어나는 강렬함을 숨기지 않았다.
그 모습을 보던 그릴비는, 칵테일을 한 입에 털어넣었다.
"어!"
그릴비의 입가가 순간 밝게 빛났고, 손님은 당황해서 그릴비를 바라봤다.
"왜? 이건 원래 내 거야. 네 건 거기 있잖아?"
그릴비는 잔을 내려놓고 말했다.
"그니까 저건 안 마신다고!"
"이봐, 도가레사."
그릴비는 손님의 이름을 불렀다.
"혹시 신데렐라를 알아?"
"저 칵테일 이름이라며?"
"말고. 동화 신데렐라를 아냐고."
"몰라, 그딴거."
도가레사는 옆에 새워둔 도끼를 집었다.
"이런, 가 보려고? 내 이야기만 듣고 가지 그래? 어차피 지금 간다해서 '그'에게 가볼 것도 아니잖아?"
"닥쳐!"
쾅!
도가레사의 도끼자루가 바닥을 강하게 내려쳤다.
도가레사는 그릴비를 향해 으르렁댔고, 그릴비는 안경을 살짝 고쳐썼다.
"별 내용은 아니야. 그냥 어떤 구박받던 여자가 무도회장 가서 왕자 하나 잘 꿰는 이야기니까. 그럼 이 칵테일의 이름을 왜 거기서 따 왔을까?"
"알게 뭐야."
그릴비는 도가레사가 치워둔 칵테일을 다시 그녀의 앞으로 가져왔다.
"술을 못 마신다고 무도회장을 안 가면, 왕자님도 없다는거야."
"..."
도가레사는 말 없이 칵테일 잔을 바라봤다.
그러다 그녀는 자신의 도끼를 잡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곤 다른 손으로 칵테일을 집어 한 입에 털어넣었다.
"크으으!"
입 안에서 느껴지는 강렬한 신 맛에 도가레사는 얼굴을 찌푸렸다.
하지만 곧 잔을 내려놓고 팔짱을 끼고 자신을 바라보는 그릴비를 바라봤다.
"네가 그 불타는 주둥이를 다무는 법을 알면 정말 좋을텐데."
"글쎄? 내 열정이 사그라들기 전에는 힘들 것 같네. 차라리 과묵한 내가 있는 세상을 찾는 게 어때? 그런 나라면 재미는 없겠지만."
도가레사는 주머니에서 골드를 꺼내 탁자위에 내려놓고 뒤돌아 나갔다.
도가레사가 나가는 걸 본 그릴비는 바 위에 놓인 것들을 정리하고 다음 손님을 맞을 준비를 했다.
개념글이냐
글 진짜 잘썼당!
글 잘썼당 바에서 칵테일 한잔 하고 싶어지네
퍄퍄퍄
* 허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