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 텅! 텅! 텅!
금속의 충돌음이 여기저기서 울려퍼진다.소리의 원인은 무엇인가.
"무슨 소리지??" "설마... 여... 여긴... 배박이의 서식지 인 것인가!!!" "배, 배박이?"
금속과 금속이 부딛혀 일으키는 충돌음은 다름아닌 사람에 의해 이루어지는 소리였으며,
그것은 금속과 사람간이 부딛히며 생기는소리였다.
텅! 텅! 텅! 텅!
"아니 저게 뭐야!"
텅! 텅! 텅! 텅!
그렇다. 그들은 커다란 철판에 몸을 밀착시킨 채 골반을 뒤로 뺐다가,
그 추진력을 이용해 다시금 철판에 사타구니를 꼴아박고 있었던 것이다.
참으로 기괴한 행동이 아닐 수 없었다.
알 수 없는 행동을 일삼으며, 풀린 눈, 슬쩍 올라간 입고리로 잠꼬대 하듯 누군가가 말했다.
"카시마... 다이스키..."
그 행위를 바라보던 두 사내가 겁을 먹으며 말했다.
"이... 이곳은 이상해" "잠깐, 저들이 하고 있는 행위... 저건..."
그 사이 그들은 주변에서 이루어지는 요상한 행위의 정체를 파악했다.
"성행위를 하고 있는 거다!"
텅! 텅! 텅! 텅!
그들이 박아대고 있던 커다란 철판. 그 커다란 철판의 정체,
즉 그 전체적인 물체의 정체는 다름아닌 선박이었다.
텅! 텅! 텅! 텅!
그들은 선박과 성교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
마치 금속간의 마찰음을 연상케 하는 소리.
그것은 사실 오랫동안 단단한 철판에 부딛힌 사타구니에 성기부분이 완전히 함몰되고 터져버린 뒤,
단단히 박혀있던 굳은 살과 철판이 만들어 내는 소리였다.
텅! 텅! 텅! 텅!
텅! 텅! 텅! 텅!
텅! 텅! 텅! 텅!
갑작스레 주변에 있던 다수의 배박이들이 일제히 엄청난 속도로 박아대기 시작했다.
"젠장! 이 곳은 미쳤어! 미쳤다고!"
그들이 도망치고 떠난 뒤, 그 한참 뒤로도
그 장소에서 금속간의 마찰음은 사라질 줄 몰랐다.
앞으로도 영원히 계속 이어지게 되리라...
이거 배만 뼈로 바꾸면 딱 니들 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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