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 출처 : http://watersee.deviantart.com/art/Lazy-winter-kids-SPOILERS-FOR-TRUE-PACIFISTEDNGIN-572991531
프리스크에게 따뜻한 핫초코를 타주고 싶다.
어느 겨울날, 쇼핑하다가 집에 커피가 다 떨어진 걸 생각하고 커피를 집다가 충동적으로 핫초코도 사고 싶다.
그 상태로 집에 와서 장 본 걸 정리하고 있는데 갑자기 토리엘에게 전화가 오면 좋겠다.
무슨 일인가 하고 전화를 받으면 토리엘이 미안한데 갑자기 나갈 일이 생겨서 프리스크랑 같이 있어 줄 수 있냐는 말을 하겠지.
그럼 나는 가능하다고 하며 집으로 가면 되냐고 물어보고, 토리엘은 그렇다고 할 것이다.
나는 마침 장 보고 와서 옷도 입고 있으니 바로 출발하려고 신발을 신다가 왠지 모를 충동에 서랍에서 핫초코를 꺼내 들고 가고 싶다.
차가운 겨울바람을 느끼며 프리스크를 빨리 보고 싶은 마음에 발걸음을 재촉하다 보면, 어느새 프리스크의 집 앞에 다다라있겠지.
그럼 나는 벨을 누를 것이고, 토리엘이 어서 오라며 문을 열어 줄 것이다.
문이 열리면 이미 외출준비를 마친 토리엘이 나에게 미안한 표정을 지으며 "갑자기 연락드려 죄송해요."라고 말하겠지.
그러면 나는 괜찮다며 바깥이 추우니, 감기 조심하시고 잘 다녀오라는 말을 해줄 것이다.
그러면 토리엘은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프리스크를 불러 엄마가 없는 동안 나랑 잘 지내고 있으라는 말을 해주고 밖으로 나갈 것이다.
토리엘이 문을 닫고 나가고 나면, 나는 그 짧은 사이 들어온 차가운 바람에 프리스크가 추울까 봐 안으로 들어가자는 말을 할 것이다.
그러면 프리스크는 고개를 끄덕이며 내 손을 잡고 날 이끌어 안으로 들어가 줬으면 좋겠다.
당연히 거실로 대려가 줄거라 생각한 난 프리스크가 거실을 지나 식당으로 들어가면 살짝 당황할 것이다.
식당에 들어선 프리스크는 나에게 식탁에 앉으라는 손짓을 하고는 주방으로 들어갈 것이다.
나는 잠시 이게 뭔 상황인가 하다가 프리스크가 김이 모락모락 피어나는 파이를 들고 오면 그제야 이해를 할 것이다.
파이를 들고 온 프리스크는 다시 주방으로 되돌아가선 찬장을 뒤적거리겠지.
나는 맛있어 보이는 파이의 모양과 냄새에 손가락으로 파이를 살짝 찌르며 그 부드러운 촉감에 미소 지을 것이다.
프리스크가 오면 같이 먹으려고 기다리던 나는 생각보다 오래 프리스크가 오질 않아 무슨 일인가 하고 자리에서 일어나 주방을 들여다볼 것이다.
그러면 주방에서는 프리스크가 나에게 줄 음료를 찾지만, 홍차가 어디 있는지 찾지 못해 당황하고 있었으면 좋겠다.
내가 프리스크의 이름을 조용히 부르면 프리스크는 화들짝 놀라 머리를 찬장에 부딪치곤 머리를 문지르며 작은 신음을 낼 것이다.
그러면 놀란 나는 프리스크에게 뛰어가 미안하다며 괜찮냐고 물어볼 거고, 프리스크는 그런 나에게 미소 지으며 괜찮다고 말해주겠지.
내가 프리스크에게 뭘 찾고 있냐고 물어보면 프리스크는 집에 마실만한 걸 찾고 있었다고 대답해주면 좋겠다.
그럼 그 말을 들은 난 "어쩐지, 이걸 가져오고 싶더라."라고 말하며 주머니에서 핫초코를 꺼내 보이고 싶다.
그리곤 프리스크에게 "마실 건 내가 준비해도 될까?"라고 물어보면 프리스크가 고개를 끄덕여주겠지.
그럼 나는 프리스크에게 식탁에서 조금만 기다려달라 하고 주전자에 물을 끓일 것이다.
주전자 물을 올리고 찬장을 뒤져 컵 두 잔을 꺼낸 뒤 그 안에 미리 핫초코를 부어 넣고 물이 끓는 걸 기다리고 싶다.
가스레인지의 불꽃이 주전자를 감싸는 걸 보며 잠시 멍 때리던 나는 이내 주전자에서 하얀 김이 올라오며 작게 삐이이-하는 소리를 들을 것이다.
그러면 이제 불을 끄고 주전자 손잡이를 잡아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뜨거운 물을 컵에 붓고 잘 섞어서 덩어리지지 않게 한 다음 프리스크가 기다리는 식탁으로 가고 싶다.
내가 식탁으로 되돌아가면 프리스크가 날 기다리며 파이를 손가락으로 꾹 눌러보고 있었으면 좋겠다.
내가 프리스크에게 핫초코를 주면 프리스크는 고맙다며 먼저 핫초코를 후후 불어 한 모금 마셔주겠지.
그리고는 핫초코의 달콤함에 얼굴이 풀어지는 모습을 나에게 보여주면 좋겠다.
프리스크와 함께 파이와 핫초코를 다 먹고 나면 이제 프리스크를 대리고 거실로 나가고 싶다.
거실로 간 프리스크는 책을 집어서 읽기 시작할 것이고, TV를 보지 않을까 생각했던 난 프리스크가 내 예상보다 고상한 취미를 가지고 있는 것에 왠지 모를 미소를 지을 것이다.
나는 책을 읽는 프리스크를 내버려 두고 다시 식탁으로 들어가 우리가 먹은 간식을 정리하고 주전자의 물을 다시 끓여 핫초코 한 잔을 타 나갈 것이다.
내가 핫초코를 들고 거실로 나가면 프리스크가 기대에 찬 눈으로 날 바라보면 좋겠다.
그럼 난 순간 프리스크 몫의 핫초코를 안 타온 걸 깨닫지만, 최대한 자연스럽게 내가 마시려고 탄 핫초코를 프리스크에게 건네줄 것이다.
핫초코를 받은 프리스크가 미소 지으며 맛있게 먹는 모습을 바라보다가 프리스크에게 "핫초코를 참 좋아하는구나"라고 말해주고 싶다.
그러면 프리스크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나에게 그래도 자기보단 친구가 더 좋아한다 하겠지.
그럼 난 그 말에 "친구?"라며 되물어 볼 테고, 프리스크는 그런 게 있다며 배시시 웃고 다시 차를 마실 것이다.
그러면 난 아마도 차라를 말하는 것이겠구나 하고 혼자서 고개를 끄덕이며 프리스크 옆에 앉아 책을 읽겠지.
그렇게 둘이 평화로운 저녁 시간을 보내다가 밖에서 차가 들어오는 소리가 들리면 프리스크는 몇 잔째일지 모를 핫초코를 들고 창문으로 걸어갈 것이다.
이내 토리엘이 현관문을 열고 들어오고, 프리스크가 어서 오라고 인사를 해주겠지.
그럼 토리엘은 프리스크에게 잘 있었냐며 가벼운 입맞춤을 해주고 나에게 고맙다고 할 것이다.
그러면 난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대답하고 프리스크와 토리엘에게 작별인사를 한 뒤 집으로 갈 것이다.
집으로 가는 길에 얼굴이 차가워 고개를 들면 하늘에서 눈이 조금씩 내려주면 좋겠다.
집에 도착한 난 약간 피곤함을 느끼며 물을 마시기 위해 주방으로 갔다가 핫초코를 프리스크의 집에 두고 온 걸 깨달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아깝다는 생각보다는 프리스크가 그 핫초코를 맛있게 먹어주었으면 하는 생각을 하며 창밖에 내리는 눈을 보고 싶다.
방금 막 든 생각이다.
크... 정성스런애낌이!는 개추야
크 애낌이 ㅠㅠ
좋다
핫'초코' 를 먹이자 차라가 튀어나와...
핫초코를 마시렴/핫초코를 잘 마시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