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죽이기 싫어하는 거의 선한 정신병자 수준의 프리스크는 결국 차라의 영혼마저도 안고 살아가기로 결심하는데
어느날 프리스크가 토리엘에게 요리를 해주려고 부엌에서 칼로 식재료들을 썰고있는데 마음속으로 차라가 나지막히 말을 거는거야
* 프리스크, 칼은 그럴때 쓰는 게 아니야. 잠깐 칼이랑 몸이랑 줘 봐. 내가 칼을 어떻게 쓰는지 알려줄게.
차라가 마음속으로 아이처럼 순수한 웃음을 지으며 말을 걸어오는걸 느낀 프리스크는 마음속으로 대답해 주는거지
[* 당신은 차라를 무시하기로 했다.]
차라는 마음속으로 자기를 무시하려는걸 깨닫고 노발대발하며 영혼 속에서 마구 프리스크를 욕하기 시작하는데 프리스크는 작업용 BGM이라도
되는듯이 그 욕에 맞춰서 콧노래를 흥얼거리면서 요리를 완성하고 살짝 웃고나서 의자에 앉아서 차라에게 말을 거는거지
[* 당신은 누군가의 영혼을 불렀다. ]
* ………….
[* 그러나 아무도 오지 않았다. ]
근데 너무 오래 무시했는지 차라가 삐져서 혼자 영혼 구석탱이에 찌그러져서 앉아있는 걸 보고 프리스크가 미안해져서 영혼으로 직접 차라를 만나러
내면으로 들어가서 차라와 대면하게 됐는데 그 때를 노렸다는듯이 차라가 눈을 붉게 빛내며 팟 뛰어올라 프리스크를 간단히 제압해서
그대로 쓰러뜨려놓고 다시 프리스크의 영혼을 갈취하려고 하는거야
하지만 프리스크가 -_-를 유지하면서 팔을 확 휘두르자 차라는 허무할 정도로 간단하게 튕겨져 나가버리고 얼굴에 ???를 띄운체 바닥에 엎어져서
고개를 들어서 프리스크를 응시하게 되는데
[* 아직도 주도권이 너한테 있다고 생각해?]
프리스크의 평소보다 무겁게 내려앉은 목소리를 들은 차라는 저도모르게 침을 꿀꺽 삼키게 되고 급하게 자기가 애용하던 칼을 찾아보지만
여긴 프리스크의 영혼 속이라 그런건 없다는 걸 깨닫고 천천히 일어나서 도망치려고 했지만
차라와의 싸움으로 단련된 프리스크는 간단히 차라를 붙잡아서 귓볼을 살짝 깨물며
[* 자, 이제 주도권이 누구한테 있는 것 같지?]
라고 귓속에 작고 감미롭게 속삭이며
아 쓰다보니 꼴린다 한발빼고온다
* 언젠가 이글을 본적이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