僧 : 아침에 입석봉에 오르니 구름이 발 밑에 일고(朝登立石雲生足)
笠 : 저녁에 황천샘의 물을 마시니 달 그림자 입술에 걸렸도다.(暮飮黃泉月掛脣)
僧 : 사람의 그림자는 물 속에 잠기어도 옷은 젖지 않고(影浸綠水衣無濕)
笠 : 꿈속에 청산을 올라가도 다리는 아프지 않다.(夢踏靑山脚不苦)
僧 : 산 위의 돌은 천년이나 굴러야 땅에 닿을 듯하고 (石轉千年方倒地)
笠 : 봉우리 한 자만 더 높았더라면 하늘에 닿았을 것을.(峰高一尺敢摩天)
僧 : 만리나 뻗은 가을 구름은 고기의 흰 비늘 같고(秋雲萬里魚鱗白)
笠 : 천년이나 묵은 고목은 사슴뿔처럼 높구나.(枯木千年鹿角高)
僧: 달도 희고 눈도 희니 천지가 모두 희네.(月白雪白天地白)
笠: 산도 깊고 밤도 깊으니 나그네 시름도 깊네.(山深夜深客愁深)
금강산에 간 김삿갓과 그 곳에 사는 스님이 금강산의 아름다움을 주제로
시 대결을 하며 지은 시입니다.
피곤한 월요일 하루 좋은 시 읽으면서 잘 마무리합시다 *^^*
언다인에게 읽어주고 싶은 시 100수 중 하나다..
언다인..사랑한다..
모름
안읽었지만 개추
써오랬지 퍼오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