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 아니 어느 시간선이라고 지칭해야될까?
딱히 스토리에 따라 진행된 것이 아닌 , 정말 마치 에러 같은 일이 일어나 버렸다
머리가 사라진 일이다
누구라도 놀랄만한 일이 아닐까 싶다
아마 머리가 사라졌다는 것을 인식한 후에는 이미 누구라도 이 세상엔 없을 것 같지만
그녀는 살아있었다
그녀가 이 게임의 중심이기 때문에 산 것인가
아니면 신의 장난으로 벌어진 일인가는 ,
도저히 알 턱이 없었다
그래서 결론은 , 그녀는 살아 있다
여기에서 어떻게 살아있다는 것을 안다고 물어본다면
꽤나 불편한 질문이 될 것이다
가장 만족할 만한 답을 하나 해주자면
그녀가 "죽으면" 게임이 끝나기 때문이다
세계가 어떠한 빛도 찾아볼 수 없는 암흑에 잠길 때,
이전에 있었던 시간선은 이미 "끝난 것"이다
그녀가 없는 세상의 시간이 흘러가는 것이다
그래서 되돌아 가는 행위를 한다
아니, 여태까지 해온 일들을 의지라는 힘을 사용해 시간선을 옮긴다
옮길 땐 , 어떤 특정한 느낌이 있지만
그것이 없는 것을 볼 때,
그녀가 시간선을 옮기지 않았다 , 즉
죽지 않았다
최종적으론 어떤 모습으로든 살아있다는 결과가 나온다는 것이다
말이 약간 삼천포로 샌것 같지만 별로 상관은 안한다
다시 원래 이야기로 돌아가자면
머리가 사라진 것을 본 사람은 , 아니 괴물은 아무도 없었다
그럼 어떻게 알았냐고 또 묻게 된다면
우리에게 모습을 비췄을 때 ,
원래 알던 그녀의 모습이 아니었다
방금까지만 해도 감고있는 눈에 , 굳게 다문 입, 약간 황토색을 띄는 얼굴 , 손에서 놓을 기색을 보이지 않았던 나뭇가지도
보이지 않았다
아니 , 달라져 있었다
눈은 뜨고 있었고 , 각각 눈의 색깔이 파랑과 빨강으로 이루어진 오드아이였다
목에는 절단면의 선과 그것을 일부러 꿰맨듯 한 자국이 남아있었다
옷은 여태껏 보지 못했던 괴상한 디자인 이었고 ,
나뭇가지는 변형되다 못해 약간 칼의 형상을 띈 느낌이 들었다
모습뿐만 바뀌었다면 굳이 이 내용을 기록으로 남길 필요가 있었을까?
한 해커의 장난이었다고 생각하면 편했겠지만 , 성격까지도 바뀌었다
과묵한 타입이었던 그녀와는 달리 ,
시끄러웠다
머리에서는 불평 불만이 가득한 목소리로 웅얼웅얼거리다 못해 ,
가끔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 상황이 닥쳤을 땐,
매우 발광하며 손을 들어 때릴려고 했지만
중간쯤 손이 왔을 땐, 움직이지 못하는 듯 파들파들 떨면서 어중간한 손만이 허공에 떠있었을 뿐이었다
그런 자신의 몸이 영 마음에 들지 않는지 , 손을 내리고 몸에 대한 불평을 쏟았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찰을 요함
3줄요약
-우두머리의 머리가 사라졌다
-죽진 않음
-이상한 형체가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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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한번 만들어 봤습니다
자작AU! 모든게 어중간한 저에겐 정말 꿈만같은 이야기 였는데
오늘에서야 실현됬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직 나오진 않았지만
앞으로 나올 캐릭터들은 차차 생각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다시한번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
* 융합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