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 출처 : 미안 짤은 마땅한게 없길래...ㅎ]
제발...문학도 관심을 가져줘....
그럼... 즐겁게 읽어주길 바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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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후문을 나선다.
에스파냐풍 저택을 뒤로하고 내가 맞이한 것은 분수가 솟구치는 프랑스식 정원.
나는 주변을 둘러본다.
길은 외길
어쩔 수 없이 나는 길을 따라 걷는다.
양 옆으로 섬세하게 조각된 석상들이 나를 지켜본다.
나는 걷는다.
나는 화단을 지나쳤다.
나는 걷는다.
나는 장미터널을 지나쳤다.
나는 걷는다.... 아니 멈췄다.
길이 밝아졌다.
양 옆의 철제 가로등이 붉게 타오르고 있다.
그 여자가 밝혔나보다.
나는 웃는다.
나는 달려가고 있다.
그 여자의 실루엣이 보인다.
가운데에 화려하게 꾸며진 분수가 있는 넓은 광장이 나타났다. 그 여자는 문앞에 서있다.
*아가야... 정말 다시 한번만 더 생각해 보렴... 정말로 나가고 싶니?
바보같은 질문이다.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이번이 마지막 기회란다. 정말로, 정말로 나가고 싶니?
나는 웃는다. 나에게 마지막 기회란 없다. 나에겐 기회가 차고 넘친다.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여자가 고개를 숙였다.
*후... 그럼 안되겠구나. 네가 숲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을 만큼 강한지 증명해 보렴!
말을 끝마친 여자는 박수를 한번 쳤다.
벤치로 불꽃들이 날아가더니 연주를 시작한다. 에스파냐풍 음악이다.
여자가 박수를 한번 더 쳤다.
여자의 검은 정장이 불타오른다. 불꽃은 이내 붉은 플라멩코 드레스가 되었다.
나는 어이가 없어 피식 웃는다.
*아가야, 웃을 때가 아니란다.
여자가 손뼉을 치기 시작한다.
양 옆의 나무들이 불타오르기 시작한다.
여자가 바닥을 두들긴다.
불꽃들이 양 옆에서 해일을 일으키며 다가온다.
라틴음악의 빠른 박자 때문인건지 두 해일은 서로 어긋났다. 나는 그 틈새로 뛰어들었다.
나는 징박힌 구두를 바닥에 탁탁 두들긴다.
여자 또한 구두를 바닥에 두들기기 시작한다.
바닥에서 불꽃들이 솟아오른다.
나는 가뿐하게 뛰어넘었지만 신발 밑창이 살짝 녹아내렸다.
여자의 표정이 순간 바뀌었다.
*아가야, 아직도 나가고 싶니? 정말로 나가고 싶어? 제발, 제발 부탁이니 한번만 더 다시 생각 해 보렴!
나는 웃는다. 나는 고개를 저으며 대리석 바닥을 탁탁 두들긴다.
여자가 손가락을 튕기며 치마를 한손에 잡고 춤을 추기 시작한다.
불로 이뤄진 드레스에서 불꽃이 튄다. 튀어나간 불꽃들은 관중석을 메우고 할레오를 내지른다.
참으로 열광적이다.
참으로 열정적이다.
나도 흥분되기 시작한다.
관중의 할레오에 나는 탭댄스로 맞받아 쳐 준다. 관중들이 환호한다.
여자는 다시 손뼉을 치며 춤을 춘다.
붉은 장미가 날아온다. 나는 무심코 날아오는 장미를 잡았다...
나는 비명을 지른다. 내 손가락은 이내 물집으로 뒤덮였다.
여자가 당황했다.
*헉...! 아가야? 괜찮니??!
여자가 다가오려 한다. 나는 드레스의 열기를 버틸 수 없어 여자를 피한다. 대리석 바닥에 징이 부딪히며 딱딱 소리를 낸다.
고통스럽다. 하지만 참을 수 있다.
나는 고개를 들고 웃어보였다. 관중이 환호하기 시작한다.
*아가야...부탁이니 제발 되돌아가렴... 그냥 나와, 이 엄마와 함께 살면 안되겠니?
한때는 내 엄마였지. 하지만 이제는 아니다. 나는 그냥 웃기만 했다.
여자는 한숨을 쉰다. 여자의 눈가에 눈물이 보인다. 계략이 떠올랐다.
음악은 절정에 다다르기 시작했고 관중이 내지르는 환호소리는 주변을 압도시키기에 충분하다.
여자의 춤도 절정에 이르렀다. 여자는 춤을 추며 구두 소리와 손뼉으로 박자를 맞추고 손가락을 튕기며 관중과 소통한다.
여자의 공격도 절정에 이르렀다. 밤 하늘에서 불꽃이 비처럼 내리기 시작한다. 환상적이다.
...그러나 감상에 젖어있을 수는 없다.
앞에서는 거대한 불 격자가 다가오고 양 옆으로는 불의 해일이 밀려온다. 나이스 타이밍.
나는 격자의 틈새로 뛰어들었다. 옷이 불타오르기 시작한다. 너무나 고통스럽다. 그러나 끝이 보인다.
나는 해일이 덮쳐올 때 가만히 서서 기다렸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지옥불이 덮쳐온다.
너무나 무서웠다.
너무나 두려웠다.
포기할까 생각했다.
그러나 마음을 다잡았다.
매우 놀란 여자의 앞애서 보란듯이 불타고 있는 몸을 보였다. 동시에 미친듯이 비명을 질렀다. 관중들이 야유한다.
여자가 다가온다. 나는 피했다. 몸은 불타오르고 있다.
여자가 다가온다. 다시 피했다. 몸은 여전히 불타고 있다.
여자가 다가온다. 나는 분수로 뛰어들었다. 그리고는 기다렸다. 하나 둘 셋.
*아...아가야...? 아가야...?? 아가야...!!! 내 아가!!
여자가 다가와 분수를 내려다 본다. 입을 가리고 있다. 울고 있다.
울고 있는 여자를 보니 동정심이 생긴다.
하지만 내 계획을 위한 일이다. 어쩔 수 없다.
나는 칼을 움켜잡으며 마음을 다잡았다.
나는 분수에서 튀어올랐다
그녀를 향해 손을 뻗었다.
무언가가 찔리는 느낌이 든다.
나는 죄악감이 등을 타고 오르는 것을 느낀다.
*...? 아가야...? 네...네가 설마 이럴줄은...!
여자는 당황한듯 보였다. 하지만 이내 웃기 시작했다.
미친듯이 웃고 있다.
발작적으로 웃고 있다.
나는 당황하며 뒤로 물러섰다.
*이제야 알겠구나! 나는 너를 그들로부터 지키고 있던게 아니었어. 그들을 너로부터 지키고 있던거야!
여자는 정말 광적으로 웃고있다.
웃음소리가 사그라 들기 시작했다.
불꽃 또한 사그라 들기 시작했다.
음악과 환호는 사그라 든지 오래다.
*아가야... 그래도 널 믿는다......
여자는 먼지가 되어 사라졌다.
하얀 하트가 떠올랐다. 그렇지만 이내, 사라졌다.
문이 열린다
태양이 떠오르고 있다.
모든 것이 불탄 정원을 뒤로하고 난, 앞으로 걸어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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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토리맘으로 들고와봤어.
토리엘이 플라멩코를 추게 설정한 이유는 토리엘->불마법->불->정열의 레드->정열의 나라 스페인->정열적인 춤곡 플라멩코
미안 되게 뜬금없지? ㅋㅋㅋㅋ 지금까지 읽어줘서 고마웠구 앞으로 다른캐릭터 전투신이 보고 싶으면 댓글로 적어줘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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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의 La Bailaora는 여자 플라멩코 무용수라는 뜻.
버거빤스전ㄱㄱ - DCW
버거팬ㅊ,미친....진담?
ㅇㅋ 내일 써볼게여 그럼
버거빤스 기대된다
마스크테일 문학들 잘 보고 있음 ㅜㅜ 굿잡붸리 짱좋삼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