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은 정립된 것도 없고, 정립되는걸 딱히 바라지도 않는 것 같으니 그냥 원작 캐릭터 이름대로 가겠슴.(소설은 내가 쓰는 이름대로 씀)

#어차피 원작자가 아닌 내맘대로 짜본 설정이니 쓰고싶은 사람만 적당히 골라써.


-마을 이름은 땅밑마을(지저마을,안다마을,새집(뉴홈)마을 등등)

-원작에서 캐릭터를 죽이는 부분은 캐릭터가 도시로 돌아가는 것으로 바뀜(귀농테일이라고 하니까 전부 귀농한 애들이겠지 농사가 안되면 도시로 돌아가버리는 것)

-캐릭터를 전부 보내는 데에는 1년의 시간이 필요함.(그래야 농작물이 안팔린다는 것을 알고 돌아가는 것이니까)

-여러 캐릭터를 함께 보내버리는 것도 가능, 다만 샌즈는 끝까지 유기농을 고집하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설득당하지 않고 남아있음.

-공격방식은 탄막+회피가 아닌 설전임. 어떻게든 설득해내서 농약을 쓰게 만드는 것이 승리조건(풍년루트를 타고 싶을 시 농작물에 대한 지식을 알려주면 됨)

-샌즈전만 승리조건이 달라서 샌즈가 잠든 사이  농약을 뿌려버리는 것(또는 울타리를 넘어가서 서리를 해버리는 것?)이 승리조건.

-7년연속 농작물 대회에서 우승을 하면 엄청난 명예를 얻을 수 있음. 덤디...아스고어가 6년째 연승중. 나쁜괴물은 아닌데 6년이나 연승하다보니 7연승에 대한 집착이 큼.

-샌즈는 농사를 안짓는 것처럼 보일 뿐이지, 남몰래 파란조명(눈이랑은 별개)을 들고가서 열심히 경작하고 있음. 그거때문에 도깨비불 전설이 퍼지고 애꿎은 그릴비만 도깨비불 의혹 받는중.



이것 중 일부를 주제로 간단하게 글 살짝만 적어봄








"땅밑마을에 온 것을 환영한단다 아가야..."

"이봐, 돌아서서 나대신 경작해"

"인간! 내 막국수가 그렇게 맛있다고? 이 위대한 박필수님이! 너에게 막국수를 더 선사해주지!"

"집어치워! 내가 왜 설명해야하지? 어차피 제대로 경작하지도 못할텐데!"

"오우 자기... 지금 제 농법을 비난한건가요?"

"이건 난난시리즈 제1번 품종이야! 뭐? 제2번품종은 쓰레기였어, 자라는 속도를 늘린 것은 좋지만 빛깔이 탁해졌고 맛도..."

"아후후... 커피만 마시고 가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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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모든 괴물들에게, 너는 무엇을 했지?"


모두가 떠나 비어버린 마을회관, 휑한 마룻바닥에 오로지 바람만이 휘몰아치는 와중에 그가 입을 열었다.

당신은 거름이 등을 타고 흐르는 것을 느꼈다.


"해로운 작물을 키우고싶어?"

"맞아, 농약을 권유했지... 그리고는? 모두가 도시로 떠나버렸어."

"아무도 남지 않았지, 나빼고는 말이야..."

"그 기분을 알아? 모두가 풍년을 맞고 있는데 진심으로 기뻐하지 못하는 기분을..."

"그것이 내가 제대로 경작하지 않는 이유야"

"단지 내 게으름에 대한 변명일 수도 있지만..."

"이 더러운 농부살인마야"


"정말 농사짓기 좋은날이야..."

"새들은 다 쫓아냈고... 새싹은 피어나고..."

"이런날에 너같은 꼬마들은..."

"거름통에 빠져죽어야 하는데"


그 말을 끝으로 세준이는 농약의 해로움과 작물에 끼치는 영향, 벌레 또한 나쁘지만은 않다는 것, 그리고 풍년의 즐거움, 농작물의 건강성에 대해 설명했다.

숙구는 그 설명에 큰 충격을 받고 오른손을 보았다. 오른손에 쥐여져 있는 그라목손 병을 금방이라도 손을 떨면서 버려버리고싶었다.


'글쎄, 농약이 해롭기만 할까? 그렇게치면 세제나 락스도 사람이 먹으면 죽는건데?'


예전에 도시로 전학간 초롱이의 말을 떠올리며 숙구는 의지를 다잡았다. 그리고 세준이에게 농약없는 농사가 힘들다는 것

벌레로 인해 농작물을 많이 망친 사례도 충분히 많다는 것, 그리고 못생기게 생긴 작물들의 흉측함에 대해 이야기했다.

하지만 세준은 전혀 숙구의 말을 제대로 듣지 않았다.


"음... 그러니까 말야... 너 그렇게 뿌리고 다니는 것이 좋다는 것이지? 응?"

"네가 전에도 대답하지 않았던 것이지만, 네 안에는 희미하게 좋은 사람이 보여"

"건강한 작물을 키우길 원했던 어떤 사람의 모습이... 어쩌면... 같이 농사를 지었을 수도 있었던 사람이?"

"제발, 친구야, 나 기억나?"
"제발, 이걸 다 듣고있다면... 전부 다 잊어버리자구"

"농약을 내려놔, 그러면..."

"일이 더 쉬워지겠지"


숙구는 자신의 눈에서 서서히 눈물이 흘러내리는 것을 느꼈다.

언제부터 잘못 된 것이었을까, 단지 풍년을 다시 맞아서 모두와 함께 즐거워 하고 싶었을 뿐인데.

모두와 함께... 건강한 작물을 키우고 싶었을 뿐인데...

농약을 알려주었는데 왜 모두가 농사를 버리고 도망친 것이었을까, 그 이유를 알기 위해 몇번이고 반복했을 뿐인데.

언제부턴가 강제로 농약을 권유하는 것을 즐기고 있던 자신을 발견해 버린 것이다.

숙구의 손에서 농약이 툭 떨어졌다. 그는 마을회관에 주저앉아 마음속에 담긴 모든것을 털어내듯 울어버렸다.

마을회관 속에서 퍼지는 통곡소리...

세준이는 조용히 그 모습을 바라보고 있을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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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화해하고 서로 농사를 다시 시작하자고 다짐한 다음날...


숙구는 자신의 사과나무에 열린 사과를 따러 농장으로 나섰다.


그리고 숙구의 손에서 소쿠리가 툭 하고 떨어졌다.


[터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얼렸구나!!!!!! 우리가 진짜 친구라면... 두번다시 농약을 쓰진 않을거야]


사과나무의 사과는 온데간데 없이 사라져있었고, 이런내용의 팻말만이 사과나무의 뿌리에 박혀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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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 귀농테일 너무 좋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