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출처는...구글펌... 틧터인것 같긴한데 몰것다.. 이런짤로 한 이유는 이번 글에서 버팬의심정이 드러난 것 같아서...
저번에 신청댓글로 받은 대상인 버거팬츠야.
이번에도 역시 괜찮다 싶으면 신청댓글 남겨줘~ 그럼 들어와준거에 첫번째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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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냉동고에서 일처리를 하는 중이었다.
그때 그 아이가 들어왔고, 나는 손님 응대를 위해 계산대로 나갔다.
하지만 냉동고에서 나온 그 짧은 시간동안
손님들은 사라지고 없었다.
웃고있는 아이 하나,
울고있는 가면 열셋.
나는 당황했다.
무슨 상황인거지? 내가 꿈을 꾸고있나?
아이가 말했다.
*꿈 아니야, 고양아. 혹시 글램버거 있니?
나는 몸이 굳었다. 움직일 수가 없었다.
나는 잠시만 기다리라고 말했다. 그리고는 주방으로 뛰어들어갔다.
설마 모두 저 아이가 벌인 일인가? 나도 죽는 건가??
그때 아이가 외쳤다.
*빨리 나오지 않으면 너도 가면만 남게 될 거야.
무서웠다.
살고싶다.
나는 외쳤다.
*조금만 기다려봐, 꼬맹아. 곧 나가니까.
목소리에는 떨림이 가득했다.
누가봐도 겁먹은자의 목소리.
하지만 마음을 다잡았다.
엔도제니굴에 잡혀가도 정신만 차리면 된다.
*지금 나간다, 꼬맹아. 특제 MTT글램...
나는 말을 끝마칠 수 없었다.
나는 버거를 떨어뜨렸다.
그 아이는 오른손에 가면 열셋을 들고 있었다.
그 아이는 왼손에 가면을 하나더 들고 있었다.
열셋은 손님
하나는 사장
나는 경악했다.
최고의 마술사이자 최고의 사장이 어린아이의 왼손에 들려있었다.
경악과 두려움은 이내 분노로 바뀌기 시작했다.
마지막 순간이 담긴 손님들의 가면들도 내 분노를 일구어냈다.
나는 말했다.
*너는 제정신이 아니구나, 꼬맹아. 넌 지금 미쳐있어.
그 아이가 말했다.
*정답이야. 난 지금 미쳐있어. 그런데 내가 보기엔... 지금은 네가 더 미친 것 같은데?
사실이었다. 나는 분노로 몸을 떨었다. 주변의 공기가 진동하기 시작했다.
*너...! 너...!!
*왜? 날 죽이고 싶어? 죽이고 싶나 보구나! 그럼 춤 한번 춰 볼까? 과연 누가 죽을 지 내기해볼까?
난 네가 죽는다에 저 바닥에 떨어진 글램버거를 걸게. 넌 뭐를 걸래?
*나는 네가 죽는다에 네 목숨과 가면을 건다. 덤으로 네년의 얼굴가죽도...!
진심이었다. 저 년의 얼굴가죽을 뜯어내 버리고 싶었다.
나는 자세를 취했다.
머리를 땅에 대고 몸을 위로 천천히 들어올렸다.
아이가 웃었다.
*헤, 뭐야 그건? 혹시 비보잉?
아니다 이 꼬맹아...나는 그냥 말을 말았다.
나는 다리를 접어 오므린 후 천천히 회전하기 시작했다.
주변의 공기가 함께 회전하는 것이 느껴졌다.
조금 더 빠르게 회전했다.
주변의 공기가 다리에 감기는 것이 느껴졌다.
조금 더 빠르게 회전했다.
주변의 공기가 회전하며 내는 소리가 들려왔다.
아이는 더 크게 웃었다.
*아니면, 선풍기니?
그때 나는 몸을 아이를 향해 꺾었다.
내 몸 주위를 회전하던 바람이 아이를 향해 날아갔다. 아이는 맞았고, 웃음이 사라졌다.
그리고 아이를 향해 발을 날렸다.
다리 주위를 휘감고 회전하던 바람이 드릴이 되었다. 아이는 맞았고, 표정이 어두워졌다.
아이가 일어났다. 표정은 어둡다.
딱, 따닥, 딱 딱. 아이가 바닥을 두드리기 시작한다.
징박힌 구두가 내 머리를 향해 날아왔다.
나는 가볍게 돌며 피했다.
그때 아이가 말했다.
*물구나무 선채로 제법이네, 비보이.
*난 비보이가 아니다.
*헤, 그럼 뭔데?
*곧 죽을 네 년이 알건 없지.
*하하. 과연 그럴까?
그때 다리에 엄청난 충격이 느껴졌다.
아이가 내 다리위에 올라타고 있었다.
무서웠다. 무슨 짓을 하려 했나.
그러나 아이는 그냥 내려왔다.
*뭐, 여기서 끝내면 재미 없잖아?
어이가 없었다.
나는 마음을 다잡고 몸을 뒤로 꺾은 후 일어섰다.
아이가 탭슈즈를 두드리며 달려나왔다. 나는 호다를 하며 가볍게 피했다.
*아~ 이제 알았다. 카포에라지? 그렇지? 그런데... 그걸로 공격이나 할 수 있겠니?
나는 손가락을 퉁겼다. 그리고 외쳤다.
*호다 빼샤두.
공기가 원형으로 배열되었다. 빽빽하게 배열되었다.
아이는 웃었다.
*넌 바람마법을 쓰는구나? 안됬지만... 난 불마법도 상대해본 몸이란다.
무시했다. 다시 한번 더 손가락을 퉁겼다.
공기가 떨리며 음악을 연주했다. 경쾌한 브라질 음악.
나는 다시 한번 더 바닥에 엎드린 후 이번에는 빠르게 회전했다.
공기가 빠르게 회전하는 것이 느껴진다.
아이가 달려왔다. 그러나 튕겨나갔다.
다시또 달려왔다. 역시나 튕겨나갔다.
나는 더 빠르게 돌기 시작했다. 세상이 빙글빙글 돈다.
더 빠르게, 더 빠르게!!
절정에 이르고 몸이 붕 뜨는 느낌이 드는 순간, 나는 몸을 일으켜 세웠고 아이를 향해 날려보냈다.
아이는 피했다. 아니 피하기 위해 노력했다.
노력은 가상했었다.
아이는 회오리에 휩쓸려 떠올랐다. 당황한 아이는 미친듯이 다리를 휘젓고 있었다.
나는 호다를 하며 천천히 공기를 끌어모았다.
회오리의 양옆으로 공기벽을 쏘아보냈고, 공기벽은 회오리를 압박하기 시작했다.
회오리는 아직 부숴질 생각이 없었나보다. 형태가 찌그러지기 시작했으나 사라질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
아이는 여전히 내려오기 위해 미친듯이 노력하고 있었다.
그 때, 아이가 성공했다. 공기벽에 짓눌려 회오리가 잠시 형태를 잃은 순간, 그녀가 뛰어내렸다.
아이의 징박힌 구두에 머리를 얻어맞았다.
눈앞이 번쩍했다.
따뜻한 피가 흘러내린다.
정신이 혼미해진다.
하지만, 노력했다.
나는 살아남고 싶었다.
꼭 저년의 면상을 뜯어내고 싶었다.
체술로 상대하고 싶었다. 하지만 아이의 손에 들린 식칼과 징박힌 구두가 무서웠다.
나는 일어섰다.
부드럽게 덤블링을 했다.
공중을 원을 그리며 지나갔다.
등 아래로 공기가 뭉치는 것이 느껴졌다.
조준시키고, 발사했다.
회심의 일격이었다.
동시에 나는 회전하며 발차기를 했다. 빠르게 회전하는 공기드릴이 아이를 향해 날아갔다.
공기드릴은 빗나갔다.
그러나 대포는 맞았다.
아이가 대포에 맞고 벽에 내리 꽂혔다.
나는 그 순간 아이를 향해 발을 내질렀다.
둔탁한게 맞는 느낌이 났다. 무언가 깨지는 느낌이 발에서 느껴졌다.
아이의 두개골인가? 아니었다.
아이의 갈비뼈였나? 아니었다.
그러면 도대체뭐지? 가면이다.
가면이었다.
익숙한 가면이었다.
사장님의 가면. 반짝반짝 빛나던 사장님의 얼굴.
그 얼굴이 깨졌다.
깨진건 가면만이 아니었다.
내 발 또한, 깨져있었다. 나는 깨닫고 비명을 질렀다.
아이가 웃었다. 미친듯이 웃었다. 무서웠다.
아이가 칼을 움켜쥐었다. 그리고 내 다리를 찔렀다.
종아리에 무언가가 박힌다. 너무나도 고통스럽다.
아이는 칼을 뽑았다. 피가 솟구친다.
아이의 칼은 다른 다리를 향해서 날아갔다.
그리고 꽂혔다.
나는 쓰러졌다.
나는 포기했다.
나는 살아남고 싶었다.
아이가 웃으며 다가온다.
다가오고 있다.
이제 눈앞에 있다.
아이가 내 얼굴을 향해 손을 뻗는다.
필사적으로 저항한다. 그러나 효과는 없었다.
고개를 휘저었다. 하지만 이내 탭슈즈가 머리를 강타한다.
목에 힘이 풀린다.
눈에 힘이 풀린다.
가면이 벗겨진다.
나는 신고전주의 양식으로 아름답게 꾸며진 호텔을 걸어나왔다.
이오니아 양식으로 세워진 기둥들이 양옆으로 둥글게 늘어서 있다.
섬세하게 조각된 분수에서 물이 힘차게 뿜어져 나오고 있다.
엄청난 수확을 거뒀다.
비록 가면 하나가 깨졌지만,
다른 가면 하나를 획득했다.
고양아, 네가 나의 체셔가 되어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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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다 읽어줬네, 두번째로 정말 고마워!
봐서 알겠지만 중간에 시제가 바뀌는 곳이 있어. 죽어가는 버거팬츠의 감정에 최대한 몰입해주길 바래서 그렇게 써봤는데 약간 난잡해진것 같기도..
버거팬츠를 쓰다보니까 재미있더라 ㅋㅋㅋ
어쩌면 잡몹들도 쓰게 될지도... 지금 생각해 놓은것들은 도가미,도가레사랑 아스티그마티즘, 아론, 메타톤, 나이스크림 가이가 있긴 해...ㅋㅋ
하루 1 문학 하는 중이라 저것들도 금방 동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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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의 Batizado는 바찌자두라고 읽고 세례식을 의미하는데, 카포에라에서는 최초의 승급심사를 의미.
구우우우웃 - DCW
워매 이게뭐여
진행방식이 특이한게 참신해 - DCW
ㄴ내가 라임맞추는데에 왠지모르게 강박관념같은게 있어서...문법이 파괴되고 난리나지만...본능이라 어쩔수가 읎다...먄..
와 버거빤스하고 카포에라 조합 생각도 못했는데 되게 잘 맞아떨어진다
이거 개년갔으면 좋겠다 - D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