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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던 차라한테 오랜만이라고 수줍게 인사하면 차라는 하.. 또 이새낀가.. 하면서 한숨을 쉬겠지

그럼 그런 방심한 차라의 칼 뺏어서 뿐질러버리고 가볍게 목줄을 채운다음에 배빵을 한대 치면 평소엔 수줍어하고 칼에 찔리고 싶어하던

내 모습과 너무 달라서 당황한 나머지 커헉하고 숨을 토해내며 바닥에 엎어지는걸 보고 차가운 눈으로


"뭐 해. 산책 가야지, 차라." 하고 차갑게 말하면서 목에 채운 줄을 강하게 당겨서 굴욕스러운 표정으로 네발로 기어다니는

차라를 데리고 스노우딘에 가서 토끼 산책시키던 누나 옆에서 나란히 목줄 자랑해보고 싶다

잠깐 그러고있다가 문득 정신을 차린 차라가 벌떡 일어나서 "너! 죽여버릴 거야!!" 하면서 달려드는걸

가볍게 한손으로 제압하고 바닥에 쓰러뜨려서 팔을 뒤로 고정시켜버리고 "이제 주도권은 더이상 네게 없다는 걸 아직도 이해하지 못했나?"

라고 냉정한 목소리로 뱉어주고싶다


너무 분해서 이를 갈다못해 눈물을 흘리는 차라의 목줄을 억지로 당기며 스노우딘부터 핫랜드까지 차례대로 산책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