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y, 너 지금 코어로 향하고 있다면서?
먼저 나랑 저녁 한 끼 식사하는 건 어때?\"
레스토랑 앞에 서있는 샌즈가 내게 저녁식사 함께 하자고 권했다.
나는 기꺼이 승낙했다.
\"좋아, 상대해줘서 고맙군.
이쪽이야. 내가 지름길을 알지.\"
샌즈는 그렇게 말하고 골목길로 들어가면서 나는 그의 발길을 따라갔다.
\"자, 여기까지 왔네, 그래서...\"
밤의 분위기를 우아하게 조성하며 부드러운 음율이 장소에 물길이 흐르는 것같이 에워쌌다.
샌즈는 내게 나의 여정이 거의 끝나간다니, 빨리 집에 가고 싶다는 내 기분을 아는 것같이 얘기했다.
그러다가 이러한 내 행동이 가치가 있냐고 묻다가 급히 방금 한 말 잊으라고 말 돌렸다.
살짝 기분이 묘했지만 그냥 넘겼다.
\"...있지\"
샌즈는 고개를 살짝 돌렸다가 무엇을 말할려고 했다.
알고 보니 스노우딘에서 경비하다가 누굴 알게된 일을 설명하는 것이었다.
문을 두드릴 때마다 여성의 목소리가 들려서 가볍게 농담을 치자 그녀가 크게 웃었다고 했다.
그 때부터 샌즈가 놀러가서 문 앞에서 대화를 나누고 농담도 같이 하다가 친해졌다고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얘기하는 도중 내내 반응이 시원찮치  않자 샌즈가 물었다.
그녀는 샌즈에게 조용히 말했다
\"만일 인간이 지나가면 부디 지켜줄 수 있으세요?
샌즈는 그녀의 부탁을 들어주겠다고 했다.
비록 약속을 지키는 게 싫어도 자신의 농담을 진심으로 즐겨준 그녀를 무시할 수 없었다고 했다.
그렇게 말하자 샌즈는 다시 고개를 돌렸다가 내 얼굴 쪽으로 시선을 고정했다.
나는 샌즈의 표정을 바라봤지만 그의 표정이 잠시 달라진 것을 느꼈다.
\"...무슨 말인지 알아듣겠어?\"
그의 목소리에서 무언가 무거운 느낌이 들었다.
\" 만일 그 분이 아무 말하지 않았으면 어떻게 됐을까?\"
그러자 그의 눈동자 초침이 어두워졌다.

\" 넌 그 자리에서 죽은 목숨이었어.\"






아스리엘과 이별 후, 나는 눈을 떴다.
주변에 모두가 날 기쁘게 반겼다.
파피루스는 내가 죽은 줄 알고 눈물 펑펑 흘렸다고 한다.
그 외 토리엘, 샌즈, 언다인, 알피스, 아스고어가 날 걱정해주었다.
나는 모두가 날 신경 써준 것이 정말 고마웠다.
결계가 깨져 모든 괴물이 지상으로 올라갈려고 다들 활기차게 얘기하고 있었다.
이렇게 모두가 행복해진 걸 보자 나는 가슴 한 쪽에서 왠지 모를 감정이 느껴졌다.
레스토랑에서 샌즈가 한 말..
그 약속이 아니었으면 난 죽었어야 하는 목숨.
깨어나서 모두랑 얘기할 때, 유독 토리엘고 샌즈만 서로 각별하게 문자 수신하고 있었다.
지금의 내가 계속 무사할 수 있었던 건 저 약속, 토리엘 덕분이였다는 게..
나는 서운했다.
마치 친구가 계획적으로 내게 접근해 가식적으로 어울려줬다는 식으로 느껴졌다.
그걸 그렇게 만들어준 게 토리엘.
.......................
모두가 지상으로 올라가 각자의 일을 수행하는 중에
나는 플라위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그리고 나는 손을 들어
리셋시켰다.



토리엘의 집에 들어와서 한숨 자고 쉬고 있었다.
토리엘은 벽난로 옆에서 독서를 하고 있었다.
나는 파이접시 씻으러 가는 것같이 주방을 향했다.
싱크대에 접시 놓고 옆에 도마와 칼이 놓여져 있었다.
나는 칼을 들고 잠시 생각했다.
샌즈가 약속 때문에 날 안 죽였다는 일을 회상했다.
그러자 나는 그 때의 감정이 북돋았다.
그리고 식칼을 몰래 옷 속에 숨겼다.
주방에서 나오고 살금살금 토리엘 등 쪽으로 걸었다.
나는 토리엘을 싫어하지 않았다.
나를 자식처럼 챙겨주고 사랑도 해주는 어머니나 다름 없었던 존재였다.
그녀의 상냥함이 너무 좋았지만
그것이 내게 상처가 됬다.

\"미안해요, 토리엘..
정말 고마웠지만..


당신이 날 바보로 만들었어.\"

나는 옷 속에 숨긴 칼을 꺼내 토리엘을 찔렀다.




오랜만에 소설을 한 편 쓸까해서 썼는데 한 편만으로는 끝내기엔 내용이 너무 길어졌다.
일단 내용이 어떻게 되냐면 샌즈랑 저녁식사 하는 도중에
\"너 약속 아니었으면 죽음.\" 듣고 기분 상해진 주인공이 증오감, 배신감을 느끼게 되고, 그로 인해 몰살루트 타는 내용.
일단 빠른 시내에 완결시켜보도록 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