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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뎐 1 :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undertale&no=20341&page=1&exception_mode=recommend


차가뎐 2 :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undertale&no=20430&page=1&exceptio_mode=recommend



명계(冥界)로 도망친 차귀가 혈루를 흘리며 생각하되,

생자(生者)와 사자(死者)의 약정(約定)은 쉽게 파할 수 있는 것이 아닌데 무슨 신묘(神妙)한 도술(道術)로 파하였는가.’ 하는데, 생각할수록 내심 부아가 치밀고 원통(冤痛)함이 심원(深怨)에 미쳐 명계의 도하(渡河)에서 울부짖더라.

그 통곡(痛哭)이 어찌나 한탄(恨歎)스러운지 언다대일국(言多大日國) 천계(天界)의 옥황(玉皇) 도비 복수(道悲福手)가 듣고 어느 큰 잡귀가 저리 서럽게 우느뇨라고 물으니,

용궁(龍宮) 출신의 천계(天界) 상장군(上將軍) 언다인(言茶人) ()이 아뢰길 차라라는 잡귀의 통곡(痛哭)인 것 같사옵니다.” 라고 하더라.

상제가 명하길 상장군은 긴히 명계로 내려가 그를 데리고 상계로 오라하니 언다인(言茶人) 장군이 곧 명을 따르더라.

곧 차귀가 오랏줄에 묶여 상장군에게 메인 채로 혈루를 흘리며 천계에 올라오니 상제가 가로되 

너는 어찌하여 흑색 혈루(血淚)를 흘리고 원통(冤痛)한 울음을 울어 세상을 불안(不安)하게 하느냐라고 하니 

차라(差羅)가 아뢰되 저 아래 언다대일국(言多大日國)의 대사 부리수구(不利手具) 라는 자가 저와 약조(約條)한 것이 있사온데, 상황(商況)이 불리(不利)하자 

본인의 스승을 불러 부적으로 저를 핍박(逼迫)하고 약조(約條)의 대가(代價)를 갈취(喝取) 하였나이다.” 라고 하더라.

천제(天帝)는 곧 기계성장(機械聖長) 알비수(軋比手)를 불러 그의 신묘(神妙)한 발명품(發明品)인 녹화기(錄畵器

매다돈(昧多豚)을 통하여 사건을 확인하니 과연 차귀가 말한 그대로더라.

천제 생각하되 비록 이 자가 성품이 잔혹(殘酷)하고 교활(狡猾)하나 약조는 약조일지라

허나 이 잡귀의 수법(手法)이 워낙 잔혹하고 악하여 한을 풀기도 어려우니 진퇴양난(進退兩難)이로다.’ 하였다.

곧 상제가 가로되 너 잡귀는 곧 대사에게 가 영혼(靈魂)을 받도록 하여라.” 하니 차귀가 반색을 하며 상제에게 큰절을 올리더라

그 꼴을 본 상제가 계속 가로되 그러나 너 잡귀는 성정(性情)이 잔인(殘忍)하며 심악(甚惡)하니 혹세무민(惑世誣民) 하여 속세(俗世)를 멸()하지 않겠다는 

새 약조(約條)를 본좌에게 하도록 하라.” 라고 하였다.

이어 상제는 너에게 천계의 근두운(筋斗雲) 한 덩이와 짚 인형(人形) 두 구를 하사(下賜)하니 곧장 가지고 가 짚 인형에 네 머리칼을 끼워 

대사에게 너 대신 보내도록 하고, 구름 위에서 대사의 영을 받으라.“ 라고 명하니 차귀가 화색(和色)을 띄며 천제에게 큰 절을 세 번 올리더라.

언다인(言茶人) 공은 곧 차귀를 다시 묶어 지상으로 돌려보내며 가로되 천제께서 너에게 명하신 것을 지키지 않을 시에는 내 뇌창(雷槍)이 네 혼까지 찢어놓을 것이다.” 

라고 하며 돌아가더라.

차귀가 땅에 닿아 천제에게 받은 짚 인형에 머리칼을 한 올 끼우니 신묘하게도 곧 차귀와 동일(同一)한 모양이 되어

볼의 홍조(紅潮), 둔부(臀部)의 청색 반점 등 다른 것이 하나 없더라.

곧 차귀는 짚 인형을 대사에게 보내고 근두운(筋斗雲)에 탑승하여 대사의 집 위를 맴도니,

짚 인형이 대사 본가의 대문을 두드리며 가로되 언제부터 대사에게 주도권(主導權)이 있었는가라고 하더라.

그 소리를 듣고 놀란 대사가 혼비백산(魂飛魄散)하여 영()을 토하며 쓰러지니 곧 인형이 대사의 적색 영을 들고 근두운으로 향하더라.

곧 영을 받아 든 차귀가 가로되 이것은 과연 누워서 와과자(蝸菓子) 삼키기라. 천제께서 큰 은혜(恩惠)를 내리셨다.” 하더라.

이후 해골 기녀 중 큰 기녀이자 대사와 친분(親分)을 맺은 파피루수(波皮累水) 가 대사에게 아뢰되 

소녀가 차귀라는 자가 이럴 줄 알고 증기산에서 다른 부적을 더 받았나이다.” 라고 아뢰니 부 대사가 곧 받아 부적을 땅에 묻더라.

그리 하자 영을 훔친 짚 인형이 곧잘 불타며 영혼이 빠져나가니 차귀가 생각하되 

부 대사라는 자가 청렴(淸廉)강직(剛直)하여 덕망(德望)이 거룩하니 당세(當世)의 영웅(英雄)이라 하더니 부리는 수작(酬酌)이 정말 비열(備列)하기 짝이 없도다하더라.

이리하여 부리수구 대사와 차라는 곧잘 영혼(靈魂) 약조(約條)를 가지고 스승과 상제에게 호소하며 영을 주거니 받거니 하니

혹자가 그 이야기를 듣고 가로되 약속(約束)의 힘이 대사의 혼을 좌지우지(左之右之) 할 정도로 크고 무거우니, 범인(凡人)은 이를 고깝게 듣지 말고 늘 언행(言行)을 중하게 하고 지키지 못할 언사(言辭)는 행하지 마라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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