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리셋되자 세상의 모든것은 원래대로 되돌아온다.
모든 사건은 없던 일이 되고, 모든 사람들은 리셋 되기 전의 기억을 잊는다.
오직 단 한 명씩만을 제외하고.
"그래서? 또 왔네? 이럴거면 그냥 리셋 말고 로드를 하는게 어때?"
스노우딘과 폐허를 연결하는 문. 그 문에서 나온 것은 장난감칼을 쥐고 있는 인간이었다.
그녀가 바로 이 세계의 시간을 돌린자. 지하의 유일한 인간이자, 리셋을 행한 장본인이었고 기억을 잃지 않은 사람들 중 한 명이었다.
그리고 인간의 눈앞에 있는자. 그 후드 쓴 형체의 이름은 샌즈.
이 반복되는 리셋과 세이브/로드 속에서도 기억을 잃지 않는 유일한 괴물이었다.
그리고 리셋을 통해 기억을 잃지 않게 된 그는 인간이 죽일 괴물을 대신 죽여 인간이 쌓을 LOVE를 자신이 쌓은채 폐허의 출구에서 인간과 마주했다.
인간은 죽어도 죽어도 계속해서 샌즈에게 도전했으나, 결과는 모두 참패.
수백번의 죽음 끝에 인간은 이 모든 것을 되돌려버리기 위해 세계를 리셋했다.
그리고 그것은 끝없이 반복되었다.
인간은 때로는 LOVE를 단 하나도 올리지 않고, 때로는 최대한의 LOVE를 올리고 샌즈에게 도전했다.
"이번엔 LOVE를 꽤 많이 쌓았네. 참 대단해. 누구를 죽이면 더 많은 EXP를 올릴 수 있을 것인지도 계산한거야? 뭐… 그래봐야……."
샌즈는 그 뒤의 말을 잇는 대신 뼈를 날려 인간을 공격. 인간 역시 샌즈가 리셋의 영향을 받지 않은채 동족들을 학살 이후로는 이러한 변칙적인 패턴이 많아졌다는 것을 알고 경계했기에 공격을 예측하고 피해냈다.
인간이 뼈를 피해내자 샌즈는 주머니에 넣어둔 손을 빼내어 팔을 옆으로 빠르게 휘둘렀고, 이에 인간에게 가해진 중력의 방향이 변해 인간은 옆으로 날아갔다.
인간은 벽에 발이 닿는 동시에 벽에서 뼈가 솟아오를 것이라는 직감을 느꼈으나, 그 직감도 거짓이라는 경험을 되새겼고, 그 예상은 맞아떨어져 인간이 뛰어올랐을 그 높이에서 가스터 블래스터가 광선을 내뿜었다.
이제는 안전할까? 아니다.
가스터 블래스터의 광선이 사라짐과 동시에 인간은 벽을 박차고 위로 뛰어올랐고, 그 자리에서는 뼈가 솟아올랐다.
그리고 뼈가 솟아오른 것으로 안심하기에는 뼈가 머무는 시간이 길었다. 이대로 멈춘다면 다시 떨어졌을때 뼈에 꿰뚫릴 것이었다.
그 생각으로 주위를 둘러보던 인간은 뼈들 사이에 아직 덜부숴진 나무 하나를 발견하고 그곳에 발을 디딘다.
샌즈 역시 그 나무에는 생각이 못미쳤는지 가볍게 이빨을 딱 부딫히며 그쪽의 뼈를 더 솟아나게 했으나, 이미 인간은 나무를 발판삼아 위로 뛰어오른 뒤였다.
"헤. 빌어먹을."
아무리 괴물들을 살해해 LOVE를 쌓은 샌즈라도 이 공격을 잠깐씩 유지하는 것은 모를까 계속 유지하기는 벅차다.
한 번의 공격에 모든 힘을 낭비할 필요는 없었다. 슬슬 공격을 유지하는게 벅차다는 것을 느낀 샌즈는 자신이 마법으로 만들어낸 모든 뼈를 없애버리고, 중력 역시 정상으로 돌아오게 하였다.
공격이 멈추자 잠시 호흡을 가다듬은 인간은 적의를 불태우며 자신에게로 다가가 장난감 칼을 휘두른다.
하지만 공격을 받는 샌즈나 공격을 하는 인간이나 이 공격이 먹힐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샌즈는 몸을 살짝 틀어 인간의 검이 비껴나게 하고 공간이동으로 자리를 피한다.
원래였다면 그것으로 끝났겠지만, 지금은 그가 있던 자리에 뼈가 튀어올라 공격후 빈틈이 생긴 인간을 노린다.
하지만 인간 역시 이미 여러번 당해본 수에 또 당하지 않았다. 그는 빠르게 땅을 박차 반격하는 뼈를 피하며 시선을 샌즈에게로 돌렸다.
"그럼 간다."
물론, 공격은 샌즈가 입을 열기도 전에 시작되었다. 샌즈는 팔을 휘둘러 인간을 바닥, 천장, 오른쪽 벽, 왼쪽 벽, 천장, 바닥, 천장, 바닥, 오른쪽 벽의 순서로 처박아버린 후 피할 수 없을 공격을 준비했다.
중력의 방향이 변한 인간의 시점에서는 천장과 마찬가지인 왼쪽 벽에서는 빈틈없이 뼈들이 솟아올라 인간을 노렸다.
피할 수 없는 패턴. 이미 저 공격에 수십번은 죽어본 인간이었으나, 이번에도 역시 뼈들의 빈틈을 찾을 수는 없었다.
하지만 인간은 그 대신 나무가 가장 무성하게 자라난 장소를 발견했다.
뼈가 낙하하는 그 순간, 인간은 그 장소로 미끄러져 들어갔고, 인간이 그곳으로 파고듬과 동시에 준비가 끝난 뼈는 마치 판자를 아래로 떨어트리는 것과 같은 모양새로 낙하했다.
나무들로는 낙하하는 뼈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하지만 뼈가 나무를 부술때마다 뼈가 낙하하는 속도는 줄어들어, 균일한 속도로 내려오던 뼈들의 배열이 어긋났으며 인간은 그 어긋난 배열을 놓치지 않았다.
뼈들의 빈틈을 노리고 뛰어오른 인간은 자신이 있던 곳의 나무를 모두 부수고 뼈가 벽에 박히자 나무들의 잔해를 찾아 그곳에 착지해 뼈가 자신의 몸에 닿는 것을 막아내었다.
인간이 모든 공격을 피해내자 샌즈는 가볍게 이를 빠득 갈며 가스터 블래스터를 소환해 그것으로 인간을 노린다.
하지만 인간은 가스터 블래스터와 샌즈를 번갈아보더니 광선이 닿지 않을 장소로 뛰어올랐고, 샌즈는 급히 광선의 방향을 틀었으나 인간이 피한 장소는 가스터 블래스터가 회전을 할 경우 서로 맞부딫혀 파괴될 위치였다.
가스터 블래스터를 희생하고 타격을 입힐까? 하지만 인간은 굉장히 기민하다. 괜히 애꿏은 자신의 무기를 희생시킬 필요는 없었다.
그리고 더 이상 마법을 유지했다가는 힘의 소모가 격렬해질터. 체력이 늘었다고 자만하다가는 기억을 잃었던 시절처럼 지쳐서 패배할터였다.
생각을 마친 샌즈는 뼈들을 모두 없애고 중력을 정상으로 되돌리며 잠시 케찹을 마셔 힘을 회복한다.
인간은 그때를 노려 샌즈에게 달려들어 장난감 칼을 휘둘렀으나, 샌즈 역시 방심하지 않았기에 그는 가볍게 몸을 움직여 공격을 피해내고 공간이동으로 멀찍히 물러선다.
그와 동시에 그가 있던 자리에 생겨난 가스터 블래스터가 인간을 노리지만 인간 역시 위로 뛰어올라 그 공격을 피해낸다.
"이봐. 숨좀 돌리라고."
샌즈는 어깨를 으쓱하면서 능청스럽게 말했지만, 당연히 쉴틈을 주지는 않았다. 샌즈가 불러낸 뼈다귀들은 마치 톱니바퀴 모양처럼 원을 이루더니 맹렬하게 회전하며 인간을 노리고 돌진했다.
맹렬하게 회전하는 뼈다귀의 톱니바퀴는 바닥쪽을 향해서만 구르고 있었고 크기도 그리 크지 않았다. 그것은 얼핏보면 뛰어넘으면 되어 보이는 모양새였지만 인간은 속지 않았다.
인간은 위로 뛰어오르는 대신 앞으로 뛰어가 톱니바퀴의 사이를 파고들고는 톱니바퀴의 움직임에 맞춰 자신의 몸을 천천히 움직였다.
"이런."
인간이 위로 뛰어오르면 위에 대기시켜둔 가스터 블래스터로 인간을 지워버릴 생각이었던 샌즈는 인간이 자신의 공격을 예측하자 가볍게 턱을 움직여 이빨을 딱 하고 부딫혔으나, 그것은 그리 안타까워 보이는 모습은 아니었다.
그는 인간과 바퀴가 어느정도 이동하자 바퀴를 없애버리고 그 자리에 가스터 블래스터를 소환. 인간이 서있는 자리에 광선을 쏘아보냈다.
그동안 샌즈의 공격을 훌륭히 회피한 인간이었지만, 여기까지는 예상하지 못했는지 뛰어오르는 타이밍이 한 박자 늦어, 가스터 블래스터의 광선이 인간의 다리를 집어삼켰다.
인간은 다리에 부상을 입었음에도, 의지로 다리를 움직여 다음 공격을 피해내려 했으나, 인간에게는 안타깝게도 날아드는 뼈들은 인간의 예상보다 빠르게 인간의 어깨죽지를 꿰뚫어 인간을 바닥에 고정시켰다.
"큭……."
여태껏 과묵하게 입을 열고 있지 않았던 인간이었지만 그 고통에는 어쩔 수 없는듯 나지막이 신음을 흘렸고, 인간이 완전히 무력해진듯 보이자 샌즈는 큭큭 웃으며 인간의 앞으로 공간이동해, 그가 장난감 칼을 쥐고 있던 오른손을 뼈로 꿰뚫어버렸다.
"헤. 이봐. 기운 내라고. 이번엔 좀 잘 싸웠어."
샌즈는 자신의 오른쪽 눈을 감아 붉은색과 파란색이 뒤섞인 색의 안광이 흘러나오는 왼쪽눈으로 인간을 바라보며 말했다.
인간은 광선에 의해 타버린 다리를 움직여보려 했으나, 샌즈는 바닥에 뼈다귀 두 개를 솟아오르게 하여 두 발조차 꿰뚫어버렸다.
"원래라면 여기서 머리를 퍽 꿰뚫어서 죽이고. 그러면 너는 다시 로드하겠지. 그런데 계속 그러다보니 나도 좀 지루하단 말이야?"
말을 마친 샌즈는 인간의 왼쪽팔을 붙잡고 강하게 당겼으며, 팔과 어깨사이가 주욱 당겨지는 고통에 인간은 괴로움에 발버둥쳤다.
하지만 그는 인간의 괴로움따위는 신경쓰지 않고 더욱 거세게 팔을 잡아당기는 것으로 기어이 그의 팔을 완전히 분리해냈다.
"크으……."
멀쩡한 팔이 통째로 뽑혀나가는 고통에 인간은 침음성을 내뱉었으나, 그는 곧 고통도 잊어버릴 경악에 휩싸였다.
인간의 팔을 뜯어낸 샌즈는 팔의 살점을 깨물고 뜯어내고, 씹어 삼킨다.
"역시 날것은 좀 맛이 없는데. 헤? 뭐야 그 표정은? 설마 내가 계속 심심한 방법으로 널 죽일거라고 생각한거야? 그러면 재미가 없잖아. 난 말그대로 '뼛'속까지 널 증오하니까."
인간은 경악에 찬 눈으로 샌즈를 바라보며, 그에게 무어라 말하려 했으나, 그러기에는 출혈이 너무 심했다.
인간은 과도한 출혈탓에 오래 버티지 못하고 죽어버렸고, 인간의 팔을 뜯어먹던 샌즈는 인간이 죽은것을 확인하자 먹고있던 팔을 위로 집어던졌다.
의지가 사라진 시체는 벽에 강하게 충돌하자 철퍽 으깨져 벽을 피와 살점으로 물들였고, 남은 덩어리는 주욱 미끄러져 피로 흔적을 남기며 바닥에 놓였다.
"그래. 좋은 생각이 났어."
그 모습을 바라본 샌즈는 인간의 몸에 박혀있던 뼈다귀를 없애고 인간의 머리채를 붙잡은채 인간을 끌고가기 시작했다.
- 형! 대체 뭐하는거야! 지금 그렇게 게으름 피울때야? 인간이 형의 공격을 두번이나 피해냈잖아! 세번째도 거의 피할 뻔했고! 인간은 계속 발전하고 있어! 이렇게 게으름 피울게 아니라 인간이 못 피할 공격을 더 연구하라고! -
샌즈의 여유로운 모습에 그의 옆에는 파피루스의 환영이 나타나 게으름을 피우는 그를 닦달하자 샌즈는 여유로운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걱정마 파피. 아주 잠깐 쉬는 것 뿐이야. 가만히 기다리긴 심심하니까."
샌즈가 인간의 시체를 끌고 공간이동한 곳은 스노우딘 마을이었다.
지금은 아무도 없이 모두 죽은 그곳에 도착한 샌즈는 날카롭게 끝을 깎은 뼈 한 조각을 꺼내 그것으로 인간의 배를 갈랐다.
인간이 죽은지 그리 오랜 시간이 흐르지 않았기에 배를 가르자 피는 여전히 따뜻한듯 극한 지대인 스노우딘에는 따스한 김이 피어올랐다.
그리고 샌즈는 인간의 뱃속에 있던 대장을 집어들고 그것을 잘라 상점의 문 앞에 집어 던졌고, 매우 강한 힘으로 던져진 내장은 상점 문과 충돌하자 퍽하고 으깨져 문 전체에 피를 튀긴채 달라붙었다.
"헤. 꽤 예쁘잖아?"
샌즈는 아직 인간의 몸에 고인 피를 마법을 이용해 허공에 띄운 후 그것을 사방에 흩뿌려 마을 곳곳에 붉은색 점을 그려 마치 역병든 인간의 모습과 같이 만들고는 이번에는 자신의 집 앞으로 가 인간의 눈을 뽑아 파피루스의 우체통과 집의 문 앞에 두었다.
"이걸 봐. 파피루스. 이제 네 편지가 언제오는지 네가 일일히 볼 필요 없어. 손님이 왔는지도 네가 확인할 필요 없어. 마음에 들어?"
잠시 샌즈의 옆에 나타난 파피루스의 환영은 그 모습이 썩 마음에 드는듯 고개를 가볍게 끄덕였고, 환영이 만족스러워하자 샌즈 역시 만족한 얼굴로 자신의 방에 들어갔다.
인간의 심장을 뽑아낸 그는 자신의 방 구석에 잡동사니들을 휩쓸어 몰아치고 있는 회오리에 심장을 넣었고, 그러자 회오리는 심장을 가장 위로 띄우며 피로 바람을 꾸몄다.
그렇게 자신의 방을 꾸민 샌즈는 파피루스의 방에 들어가 인간의 두개골을 깨부수고는 파피루스가 보관해둔 뼈다귀들을 뇌로 범벅했다.
"어때? 장식이 곁들어가니 네 뼈가 더 멋져진거 같아."
그렇게 뇌도 모두 사용하자 샌즈는 스노우딘의 입구로 공간이동, 입구에 있는 간판에 인간의 내장을 올려넣고 으깨어 나머지 글자를 가리고 오직 '스노우딘'이라는 글자만이 보이게 했다.
"자… 그럼 이제 어딜 꾸밀……."
그렇게 홀로 중얼거리던 샌즈는 시간이 거꾸로 이동하는 것을 느꼈다.
아마 인간이 의지를 다잡고 다시 '로드'하는 것이리라.
그가 다시 정신을 차렸을때 그는 다시 폐허의 출구앞에 있었다. 그리고 인간의 시체 역시 이제 그의 손에 없었다.
"좀 아쉬운데."
샌즈가 아쉬움을 토해내기 무섭게 폐허의 문이 열리더니, 그곳에서는 분노에 가득찬 인간이 빠져나왔으며, 그가 나오자 샌즈는 웃는 얼굴로 인간에게 손을 흔들었다.
"헤. 반가워. 꽤 괜찮은 경험이었지? 근데 네가 정신을 잃은 이후 더 재밌는 일을 했어. 이걸 보라고."
샌즈가 가볍게 손가락을 튕기자 그와 인간의 사이에는 스노우딘의 모습이 나타났다.
다만, 그가 인간의 시체로 꾸민 스노우딘의 잔혹한 모습이.
그 모습을 본 인간은 마치 수백마리의 벌레떼가 타고 오르는 것을 느낄때보다도 더한 혐오감이 담긴 얼굴로 샌즈를 바라보았고, 이에 샌즈는 가볍게 어깨를 으쓱여 보였다.
"꽤 심심하지? 네 작은 몸으론 저 큰 마을을 다 꾸밀 수는 없거든. 그래서 조금씩 꾸미면서 그 모습을 종합해서 기억해둘 생각이야."
그와 동시에 샌즈의 왼쪽 눈에는 붉은색과 파란색이 뒤섞인 안광이 피어올랐고, 그는 잔혹한 웃음을 지은채 인간에게 말했다.
"그러니 네가 재료를 좀 더 제공해줬으면 하는데?"
그 말에 인간의 두 눈은 적의로 가득한 의지가 타올라 잠시 붉게 번뜩인다.
인간을 도발하는데 성공한 샌즈는 킬킬 웃으며 무서운 기세로 자신에게 달려드는 인간의 앞을 가스터 블래스터로 막고, 뼈를 불러내어 인간을 꿰뚫을 준비를 마친다.
최소한 이제는 이 싸움이 그리 지루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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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1편...
이제 식인까지하네 ㄷㄷ
이제 차라가 칼빵할 차례 'v'?
헉 이게 올라갔네!
일단 개추는 눌러줬는데 역시 머샌은 취향이 아냐...
으아아
액션은 좋은데 드라마가 아쉽다. 합을 주고받는 것 이외에, 혹은 그 중간에라도, 더 담아낼 사연들이 있지 않을까?
흠. 역시 좀 급전개였나?
사실 초점을 둔건 도발쪽이었는데 그쪽도 표현이 좀 미숙한거 같긴 하네.
차라는 죽이지말고 영원한 고통을 주어야...
수백 번 싸우는 동안 도발한 적이 없진 않았을 것 같은데, 이번 도발이 더 특별해?
그냥 죽이고 말로 한거랑 직접 뜯어먹고 시체로 장난친거랑은 다르니까. 그걸 표현하고자 했던거였어.
내 표현이 많이 미숙했나보네.
뜯어먹고 장식하기로 한 계기가 있어?
흠. 그냥 머샌이 이만큼 미쳤다는걸 보여주고 싶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