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질 하는데 의외로 차라의 행적을 순화시키는 녀석이 있더라고, 그래서 한번 차라 생전 행적에 대해 얘기해볼까 한다.


알겠지만 괴물이 인간의 영혼을 흡수하면 존나 쌘 놈이 될 수 있어, 인간이 그거 하나 무서워서 괴물을 학살하는거 보면 확실히 가공할만 힘이란 걸 알 수 있지.


그래서 차라와 아스리엘은 계획을 세운거야, 차라는 일부러 자살을 하고 아스리엘이 차라의 영혼을 흡수 한 뒤, 결계를 빠져나와 6명을 살해하여 영혼을 탈취하자는 계획. 아스리엘은 내키지 않았지만 차라를 믿고 그렇게 하기로 동의했지. 하지만 사실 차라는 결계엔 아무 관심이 없었고 이 자식이 원했던건 살해할 수 있는 힘, 그것뿐이었어. 생각해보자고, 독초를 파이에 타서 양아버지를 사지로 몰아넣곤 그냥 웃어넘기는 정도로 끝내는 녀석이 괴물의 자유에 대해 관심이나 있었겠어?


그리고 아스리엘은 차라의 영혼을 흡수 한 뒤 주도권이 차라와 자신, 둘로 나뉘어 졌다고 했고 아스리엘은 6명을 죽이기 위해 마을로 갔지. 그 마을이 어디냐고?



자기가 살던 마을이야. 이정도 까지만 봐도 차라의 계획은 이상했다는걸 알 수 있어, 정말 차라가 인간의 영혼 6개만을 손에 넣기 위한 거였으면 굳이 자기 마을로 갔을까?


차라가 단지 6명만 죽이기 위해 모든 힘을 사용하려 한거면 영혼이 없는 꽃이 되면서까지 차라를 절친으로 여겼던 아스리엘이 왜 필사적으로 차라를 막으려 한걸까? 내 생각은 차라는 아스리엘과의 약속을 지키려한게 아니라 그 힘으로 마을 사람들을 몰살시키려고 한게 맞는 것 같다.


그리고 이건 어디까지나 추측이지만, 아스리엘이랑 대화 하다보면 '나는 차라가 왜 산에 올랐는지 알고 있어. 별로 좋은 이유는 아니었지.'라고 말하는데, 내 생각이 맞다면 차라는 인간과 괴물이 합쳐질 때 존나 쌔진다는건 알고 그 힘을 손에 넣기 위해 일부러 떨어진 것 같다. 몰살 루트 끝에 보면 차라가 '우리 계획은 실패했었다.'라고 대놓고 말하잖아. 차라의 계획이 아스리엘의 몸을 먹튀한 뒤에 인류를 몰살시키는 것이었으면 딱 맞아 떨어지지 않냐?


결론은 차라는 구제 할 수 없는 쓰레기니까 차돌박이들은 마음껏 박으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