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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 거기에 있었는지도 모른체
그저 그곳에 존재하기만 할 뿐인
있어도 있는 줄 모르고 없어져도 없어진지 모르는
빛이 보이지만 빛을 받을수는 없는 그런 침대 구석 아래에서
조용히 어둠에 묻혀 지내다가 어느날 들어온 청소기에 빨려나가는
그런 먼지가 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