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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ZJcwB



2편: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undertale&no=197199


전 세계의 직장인, 그리고 학생들이라면 항상 기다려지는 그것이 있다.


바로 주말.


물론 이 주말을 좋아하는 것은 인간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지하세계의 괴물들도 주말을 사랑하는 것은 마찬가지이다.


그리고 그 괴물들 중에는 테미도 예외는 아니었다.


즐거운 마음으로 대학을 다닌다 해도, 일주일에 이틀씩 있는 휴식이 필요 없는건 아니었으니까.


"ㅓㅏㅏㅏㅏㅏㅏㅏㅏ!!! 쥬말이다! 쥬말! 쥬마리다! 떼미! 대하쌩 대서 처음으러 맞는 주마리야!! 넘 씬나!! 햄보케!!!"


테미는 그렇게 휴식의 기쁨을 아침 8시에 잠에서 깨자마자 신나게 비명을 지르는 방법으로 만끽하고 있었다.


"ㅓㅏㅏㅏ 씐나 씐나 떼미 너무 씐나용!"


테미가 침대에서 템 동상 모양 인형을 껴안고 뒹굴뒹굴 구르며 자유를 만끽하는 동안, 테미의 휴대폰 전화벨이 울렸다.


따르르릉-


"ㅓㅏㅏㅏ? 져! 젼화당!"


집어든 핸드폰의 수화기 너머에서 웬지 어디선가 들어본 듯한, 익숙한 목소리가 들렸다.


"여보세요?"


"여보떼여!!! 떼미에여!!!"


"아 안녕하세요 테미 학생? 저번에 후문에서 얘기했던 그 심리테스트 했었는데, 기억 나시나요?"


심리테스트라면... 분명히 수업 첫날에 후문에서 만났던... 그것이었다!


테미의 머릿속에 첫 수업때 후문에서 있었던 일들이 스쳐지나갔다.


분명히 그때 벤치에서... 전화번호도 적어준 다음, 교회에서 만나자고 약속까지 해버렸다.


그때 그 괴물인 것이다.


"ㅓㅏㅏ! 마! 마자요!! 마자요!!! 톄ㅔ미 우리 그떼 만나기러 해써여!!!"


"기억하고 있어서 다행이네요. 오늘 12시까지 약속했던 장소로 나오기로 했던거 알죠?"


"녜!!!"


학교 근처의 교회 옆. 테미는 확실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그럼 이따 봐요 테미학생?"


"녜ㅔㅔ!!!!!!"


테미의 대학생으로서의 첫 주말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현재 시각은 10시. 8시에 일어나서 침대에서 뒹굴거리는 동안 시간이 그렇게 지나갔던 것이다.


테미에게 주어진 시간은 많지 않았다. 아침을 먹고 준비하고 도착하는 시간을 생각한다면.


"ㅓㅏㅏㅏ! 이러고 이쓸때가 아냐!! 빨ㄹ리! 빨릐 아췸 머거야징!!"


테미의 오늘 아침 메뉴는 어김없이 템플레이크다.


물론 어제도, 그저께도, 템플레이크였다.


내일도 역시나 템플레이크일것이다.


"뗌~~~쁠레이꾸! 뗴미가 쎗상에서 졜 조아하눈 뗌~~~쁠레이꾸!"


테미의 무한한 템플레이크 사랑을 담은 노래인 테미 작곡 테미 작사의 일명 템플레이크 송을 부르면서 테미는 색종이 다발을 그릇에 붓기 시작했다.


"알록딸로칸 뗌쁠레이꾸~~~ 그릇에 붓꼬! 우유도 이로~~케~~ 너으묜!!"


근사한 템플레이크 1인분 완성!


"잘 머꼐씁니다!!!!"


테미는 테미 얼굴이 그려진 숟가락으로 템플레이크를 한숟가락 떠 먹었다.


우유에 젖은 색종이의 새콤달콤한 느낌이 찌릿찌릿하게 테미의 혀를 감쌌다.


"무아아아아아아시쪙!!!!!"


테미의 기분은 순식간에 업! 테미는 신이 났는지 노래를 부르며 템플레이크를 먹었다.


"템~~~쁠레이꾸! 이로케~~ 머그묜~~ 이건~~ 딸기맛~~! 냠냠"


또 한숟갈.


"뗌~~~쁠레이꾸! 이로케~~ 머그묜~~ 이건~~ 메론맛~~! 냠냠"


테미는 한숟가락씩 먹을 때 마다, 요상한 춤사위와 함께 템플레이크 송의 후렴구를 불렀다.


"뗌~~~쁠레이꾸! 이로케~~ 머그묜~~ 이건~~ 고무타이어맛~~! 냠냠"


실제로 그런 맛이 나는지는 알 수 없다. 모든것은 직접 먹는 테미만이 알 수 있으리라.


"아움움~~~ 너어무 마이쪙!!!"


그렇게 노래를 부르며 한수저씩 먹다 보니 템플레이크는 어느새 휑하니 바닥을 드러냈다.


"호ㅗㅗㅔㅔㅔ!!!! 벌써 끝틘거양!!!"


테미의 두 눈이 휘둥그레지며, 표정에 아쉬움이 잔뜩 드러났다.


"ㅓㅏㅏ... 어... 어쪼지? 한 봉지 더 머그까?? 아니 하지뫈... 그럼 나중에 머글께 업써지자나..."


지금의 행복이냐, 나중의 즐거움이냐. 테미는 갈등하기 시작했다.


"움.... 지굼 머그면... 나중에... 나중에는... 분명 몬먹께 댈 날이 올껀데.."

 

어떻게 할까?


"우...움...하.. 한봉지 더! 똄쁠레이끄 하나 더 머글꺼양!!"


테미가 결정을 내렸다. 결국 지금의 즐거움이 우선이다. 역시 테미다운 결정이었다.


"뗌쁠레이꾸!! 기다료!! 지금 머거주꼐!!!"


테미가 템플레이크를 집은 순간, 옆의 시계가 테미의 시선을 끌었다.


시계는 정확히 11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호...호에에에에에에엑!!!!!!ㅔㅔㅔ!! 느!! 느저써!! 칭구들!! 칭구들 보기로 햇는뒈!!!"


테미는 곧장 밖으로 달려나갔다.


-


테미는 부랴부랴 약속했던 교회 옆으로 도착했다.


그곳에는 그때 후문에서 봤던 토끼 수인 괴물이 있었다.


"아! 테미학생! 여기에요!"


"ㅓㅏㅏㅏㅏ!! 안뇽하쎼요!! 떼미에용!!!"


테미는 바람같이 앞으로 달려가서 인사했다.


"하하, 기분 좋아보이네요 테미학생."


"떼미는 항상 기분 조오아용!"


토끼 수인이 미소를 지었다.


"좋은 마음가짐이에요. 자 그럼 새로운 가르침을 받을 준비는 되었나요? 좋은 친구들도 많이 사귈 수 있을텐데."


친구? 친구라고? 테미는 그 말에 귀를 쫑긋 세웠다.


"츼...칀구!! 칀구요!! 녜! 조아요! 칀구 사길꺼에영!!!!"


"자 그럼 준비된 거 같으니, 교회 안으로 들어갈까요?"


"녜! 녜! 빨리가여! 빨리! 칭구 칭구!"


새로운 친구를 사귈 수 있다고? 테미는 그거 하나면 충분했다.


분명 자신의 고민과 걱정거리를 해결해 준다. 같은 목적이 있었던 것 같았지만 테미는 친구를 사귄다는 생각에 모든 걸 잊어버렸다.


테미는 쏜살같이 교회 안으로 뛰어들어갔다.


교회의 안은 말 그대로 으리으리했다. 이상한 조형물이 세워져 있었고, 어디서 많이 본 듯한 근육질 아저씨의 초상화가 여기저기에 그려져 있었다.


"ㅓㅔㅔ... 조거 오디서 마니 본거가틍데??"


"헥..헥... 테미학생... 정말 빠르네요... 곧 설교가 시작되니까 일단 저기 자리에 앉도록 해요. 다른건 잠시 후에 설명해 줄테니까."


토끼 수인이 테미를 따라잡느라 숨이 찼는지 헉헉대며 말했다.


"녜에ㅔ!!"


뭐 상관없다. 새 친구를 사귈 수 있다면 괜찮으니까! 근육질 아저씨따윈 테미는 신경쓰지 않기로 했다.


커다란 강당처럼 보이는 곳 안에는 수많은 의자들이 놓여있었다. 테미는 적당히 자리를 골라 앉았다.


테미가 앉은 의자 옆에 그 토끼 수인이 앉았다.


"목사님 올라오십니다."


어디서 나오는지도 모를 목소리가 벽에 붙어있는 커다란 스피커에서 들린 후에, 앞의 강연대에 어디선가 많이 본 괴물이 올라왔다.


"호ㅔㅔ..? 저...저..저건 누구쥐??"


테미가 부엉이처럼 눈을 크게 뜨며 자세히 들여다 보니...


하반신은 해마에 상반신은 땀내나는 근육질의 괴물, 바로 아론이었다!


"ㅓ...ㅓㅏㅏㅏㅏㅏ!!!!"


"오늘도 와주신 여러분들 감사해요 ;)"


"오...오떠케!!!"


입이 벌어진채로 눈이 휘둥그레진 테미에게 그제서야 의자에 결합된 책상 위에 얹혀진 눈 앞의 팜플렛이 보였다.


테미는 주위 사람의 눈치를 보며 살며시 그 팜플렛을 열어보았다.


[사랑의 아론 교회]

[근육질 예수분파]

[근육마초남 예수님 아버지를 위하여 오늘도 기도합니다. 아멘.]

[전화번호 XXX=XXXX]


교회에 관한 각종 잡다한 정보가 써진 페이지의 옆에는 [목사 아론]이라고 써진, 커다랗게 붙어 있는 아론의 사진이 있었다.


자신의 근육을 자랑하는 사진임은 두 말 할것도 없다.


'호...호ㅔㅔㅔㅔㅔ!!! 마...말두안대!!!'


엄숙한 분위기 속에 차마 테미는 말을 꺼내지 못하고 마음속으로만 실컷 놀라고 있었다.


'ㅓㅏㅏㅏㅏ... 그리고 저 아조씨는!!!'


테미가 쳐다본 벽에는 익숙한 초상화가 걸려있었다.


바로 저번에 동아리에 가서 본 바로 그 초상화였다!


예수... 안기여어... 라고 했다가 쫓겨난 바로 그 동아리의! 예수 초상화!


테미는 왜 익숙함을 느꼈는지 깨달았다.


'ㅓㅏㅏ... 그롬... 요기도.... 근육질...아조씨... 조아하는...곳이구나...'


테미의 얼굴에 그늘이 드리워졌다.


'ㅏ...아냐! 조은 칭구들도 마니 잇을찌 멀라!!! 구래!! 마자!!'


테미는 고개를 저으며 나쁜 생각들은 모두 떨쳐버렸다.


"아, 그럼 오늘도 땀내나는 하루 보내길 바래요 ;)"


때마침 아론의 설교도 끝났다. 이제 친구들을 사귈 수 있다! 테미는 누가 쫓아오기라도 하는 듯이 급하게 옆의 토끼 수인에게 말했다.


"저여! 저여! 톄미!! 떼미ㅣㅣㅣ!!! 칭구 빨리 만들고시퍼여!!!"


"자 자, 테미학생. 진정하고 얘기를 들어봐요, 우리 예수님은 근육질 마초의 모습으로 현신하여..."


테미가 말을 끊었다.


"톄미!! 칭구!"


"일단 얘기를 들어봐요. 근육의 위대함을 전파하러.."


"뗴ㅔㅔㅔ미!!!! 칭구!!! 만들고!!! 시퍼요!!!"


"아... 에휴. 알았어요. 저쪽으로 가봐요."


한숨을 쉬며 토끼 수인이 가리킨 곳에는 대학생 남짓한 괴물들이 옹기종기 앉아서 뭔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녜ㅔㅔㅔ!! 칭구 칭구!!!"


테미는 바람같이 그곳으로 달려갔다.


"톄미! 뗴미! 칭구들 안뇽!!! 나는 뗴미야!!"


"안녕? 너도 예수님의 근육질 몸매에 대해 얘기하려고 왔니?"


"호에에.......?"


"혹시 여기가 처음이니?"


"자, 일단 여기 앉아봐."


괴물들이 테미의 다리를 잡고 앉혔다. 거의 반 강제로 착석시키는 수준이었다.


"ㅓㅏㅏ...?"


"봐봐, 예수님은 이 땀방울이 흐르는 근육으로 우리를 구원하러 오셨대."


"맞아, 어떻게 생각해? 정말 오일 한사발 뿌려주고 싶은 아름다움 아니니? 너무 멋져."


"ㅓ..ㅓㅏㅏ....ㅓ...떼...떼미눈..."


테미는 뭔가 상황이 이상하게 돌아감을 눈치챘다.


그리고 이런 아이들과 친구가 된다면 뭔가 안좋게 될거라는 직감도 테미의 마음을 쿡쿡 찔렀다.


"떼...떼ㅔ..미... 화...화장실 가따오께!!!"


테미는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누구보다 빠르게 뛰쳐나갔다.


그리고 그 후로 교회 안에서 테미의 모습을 본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저 몇마리의 괴물만이 예수 아자씨 안기여어 하는 외침만을 들었다고 한다.


-


주말은 어느 세상이든지 빠르게 지나가는 법이다.


인간 세상이든, 지하 세계든.


황금같은 주말이 바람처럼 지나가고, 테미는 다시 학교에 가야만 했다.


아마도 테미는 새 친구들을 사귀지 못해 시무룩한채로 있을 것이다.


새로운 친구를 사귀려는 시도도 실패했고, 동아리에 가입하는것도 실패했고, 새로운 만남을 가질 뻔 했던 기회는 땀내나는 근육질 이단의 소굴이었으니까.


하지만, 과연 그럴까? 놀랍게도 테미는 무척이나 밝은 표정이었다.


오히려, 주말에 템플레이크를 먹던 때보다 훨씬 더 해피해피한 표정이었다.


왜냐? 바로 오늘은 대학교의 꽃, 테미가 그토록 기다리고 기다리던 MT날이었으니까!


"떼ㅔ미! 뗴ㅔ미! MT! MT! MT! 에엠띠이이! 너ㅓ어어어무 기대대!!!"


테미는 방바닥에서 폴짝폴짝 뛰며 테미마을에서 밥이 해줬던 이야기를 떠올렸다.


'내가 말이야. 엠티에 가서 한 손으로 물고기를 휙 낚아채니까 사람들이 다들 박수를 쳐주더라고!'


'ㅓㅏㅏ! 증말 대다내!! 나도 엠티 가보고시퍼!!'


'엠티? 거긴 아무나 갈 수 있는 곳이 아니야. 일단 대학부터 들어가야 하는데...'


'ㅓㅏㅏ... 템무룩... 떼미도 대하꾜 가고시퍼...'


하지만, 지금 테미는 대학생이다. 엠티에 가고싶어했던 불우한 과거는 이제 안녕이다! 바로 지금! 테미는 엠티를 가게 될테니까!


"ㅜㅏㅏ! 나두! 나두!! 떼미두!! 엠띠가서 밥처럼 영웅이 대어서!! 떼미 칭구들에게 예기해주꺼야!"


테미의 꿈이 테미의 들뜬 마음처럼 부풀어올랐다. 반드시 테미 마을에 돌아가서 밥처럼 자랑하리라고 테미는 다짐했다.


"칭구들에게 물꼬기도 잡았따구 말하구... 또..."


혼잣말을 되뇌이던 테미의 눈이 별안간 동그랗게 커졌다.


"ㅓㅏㅏ! 잠! 잠깜만!! 이럴때가 아뉘지!! 빨리 빨리 하꾜로가야대!!!"


테미는 자리에서 펄쩍 뛰며 그렇게 좋아하는 템플레이크도 먹지 않고 학교로 출발했다.


물론 오늘은 템플레이크를 먹지 않아도 상관없다. 왜냐? 신나는 엠티날이니까!


"길까에 메아리꼿 안뇽하세요!! 떼미 엠티가요!!"


어김없이 테미는 길가의 생물들에게 인사했다.


"길까에 조약돌 안뇽하세요!! 떼미 엠티가용!!"


물론 생물이 아닌 것들에게도.


테미는 순식간에 학교에 도착했다. 아마도 오늘은 테미가 살면서 가장 빨리 학교에 도착한 날일 것이다.


현재 시각은 6시 40분. 물론 학교에는 아무도 없었다.


"떼미!! 하꾜에 일뜽으로 도차캐써!! 떼미! 자랑스러운 대학쌩이야!!"


테미는 신이 나서 운동장 계단 위로 올라갔다.


"이룸! 떼미! 위 하쌩은 하꾜에 일뜽으로 도촥하여쓰므로! 이 상짱을 수여함. 짝짝짝!"


"ㅓㅏㅏ 감사함다! 감사함니다!! 헤헤헤!"


테미의 자가 수상식이 끝나고, 텅 빈 운동장과 쓸쓸하게 부는 찬 바람이 테미의 피부를 차갑게 어루만졌다.


"ㅓㅏㅏ... 추.. 추어어..."


엣취! 테미가 몸을 덜덜 떨며 재채기를 했다. 슬슬 봄이 되어간다고는 하지만 아침 6시는 많이 쌀쌀하다.


"추...추어어.... 어떠카지?"


흙바닥을 긁으며 대책을 강구하던 테미의 머릿속에 한가지 묘책이 떠올랐다.


"ㅓㅏ! 거!! 고거야!! 자면 대! 자면 추운거 이저버릴수이써!!!"


테미는 곧장 바닥에 드러누워 취침모드에 들어갔다.


"안녀히 주무쎄요... 쿨...쿨..."


테미는 누운지 10초도 지나지 않아 누가 업어가도 모를만큼 단잠에 빠져들었다.


"떼..뗌..쁠레이끄...으흐..흐..."


"#$%#$%@#$"


"떼..뗌...플레이끄...에서...소리가아.."


"%@#$%#$%@#$@#"


"어...ㅓㅏㅏ?"


소란스러운 주위의 소리에 잠꼬대를 하던 테미가 깨어났다.


테미의 주위엔, 테미를 둘러싸고 괴물들이 신기한 것을 보는 마냥 서로 웅성거리며 테미를 구경하고 있었다.


마치 동물원의 코끼리를 구경하는 듯이.


"ㅓㅏㅏ... 아..안뇽! 난 떼미얌!"


"테미? 테미... 테미라면... 그 XX학과의 걔 아니야? 지금쯤 엠티에 있어야 하지 않나?"


"그러게? 왜 여기서 자고있대? 여기서 자는 것도 좀 신기하지만..."


"ㅓㅏㅏ... 무슨... 무순 예기들이에영???"


"왜 엠티 안갔어요?"


"에?"


"서...설마... 여기서 자느라 엠티 못간거 아니야?"


"에이... 설마... 말도안돼..."


"그...구게 무순소리에여?? 구게 무슨소리지???? 엠...엠띠를... 엠티를 안가따구??"


"혹시나 해서 얘기하는건데, 엠티 버스 이미 출발했어요. 세시간 전에."


"........................ㅓ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으아아! 누가 어떻게 좀 해봐!"


테미의 절망에 찬 비명소리가 테미의 마음만큼 공허한 운동장을 가득 메웠다.


예전에도 얘기했지만, 테미는 아침잠이 많다.


테미의 행복한 엠티는 그렇게 막을 내렸다.




















세번째 말하는거지만 특정 종교에 대한 감정은 없습니다.


테미를 뭔가 정박아처럼 쓰고 있긴 한데... 괜찮겠지? 테미니까?


굴림체가 가독성이 더 낫다고 해서 굴림체로 써봄


엠티에 관해서 뭐라 써보려고 했는데 미안... 내가 학교다닐때 엠티를 걸러서 엠티에 관해서는 잘 몰라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