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커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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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팬픽은 데드스페이스와 세계관을 공유한다.


첨부된 사진중 혐짤이 있으니 주의.










스노우딘 마을이다.
크리스마스 트리. 가득한 선물들. 은은한 조명들... 축제 준비가 한창이다.
이 시간선에선 아니야. 내 머리에서 꺼져버려.
징글벨, 징글벨, 마을 곳곳에서 아련히 울려퍼진다.


"와우. 제법 제대로 된 마을인데."
"도서관에 잠깐 가자. 확인해 볼게 있어."
"뭘?"
"마커에 대한 단서같은거."
"뭐야, 마커에 대해서 처음 듣는 거 아니었나?"
"헤, 그렇긴 한데, 그런 외계 구조물이 딱 어울리는 곳은 알지."
역사책이 필요하다. 내 기억이 맞다면 여기에 '코어'에 관한 역사가 적혀있을텐데.





도서관에 들어왔다.
"네 눈을 보아하니..."
"넌 더이상 동생이 소중하지 않구나. 그렇지?"
"닥쳐."
"샌즈. 샌즈!"
"...미안. 너에게 한 소리는 아니야."
"제기랄. 그걸 더 조심해야 한다고."
책. 책. 책. 책이 너무 많다. 역사책은 어디에 있는거야.
아이작은 묵묵히 기다리고있다.


쾅. 문이 울린다.
"어... 샌즈. 이거 우리,"
쾅.
"함정에 빠진것 같은데."
쾅.
왼쪽에서 두번째 책장 3열 5행.
쨍그랑. 그것들이 창문을 깨고 들어온다. 쨍그랑. 쨍그랑.
뛰어라. 샌즈.



"이런 쌰아아아앙!"
탕, 탕, 샌즈는 달려가 책을 낚아챘다. '코어 건설의 과정'. 이거다.
아무튼 뼈다귀를, 콰직. 퍽. 퍽. 달려오던 놈은 그대로 주저앉았다.
"빠져나가야해! 다리를 노려!"
탕, 탕, 아이작의 총이 연신 불을 뿜는다. 샌즈는 칼날 하나를 그대로 바닥에서 튕겨올렸다. 창문으로 내려오던 그것은 턱부터 관통당하며 뒤로 넘어졌다. 샌즈의 옷에 조소폭력쾌감죄악가 묻는다.


"재장전, 아아아!"
문 밖으로 뒷걸음질 치던 아이작이 네크로모프에게 덮쳐져 넘어진다.
"아이작!"
황급히 따라나가던 샌즈의 눈앞에 무시무시한 속도로 칼날이 덮쳐온다. 샌즈는 허리를 뒤틀어 피한다. 칼날이 샌즈의 눈앞을 가른다. 아이작은?


"Fucker!"
가스터 블래스트. 그것은 버티지 못하고 꼬리를 잃어버렸다. 샌즈는 튕겨나가는 칼날을 붙잡고 바닥에 쳐박는다. 콰득. 몸부림쳐도 소용없다.
"뛰어, 아이작!"
탕, 탕, 탕, 다리가 날아가는걸 확인하고 아이작도 뛰기 시작한다. 숨막히는 눈보라가 앞을 가로막는다.





빨간색 목도리.
...파피루스.


"형..."
"형이 왜 날 구하지 못했는지..."
"왜 날 버려뒀는지... 이젠 상관없어."
"분명, 형도 지쳤던거야. 나, 위대한 파피루스는, 형을 원망하지 않아."
"이리와. 형. 이제 그냥..."


"하나가 되자..."




"아아아아아아!"
내 동생의 모습으로 날 엿먹이려 들지 마.
가스터블래스트. 쾅, 쾅, 쾅, 쾅, 파피루스의 머리, 팔, 다리, 모두 사라져간다. 쾅.


파피루스는 산산히 흩어졌다.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목도리, 목도리는 어딨지. 목도리. 목도리가 안보여. 목도리를 찾아야 하는데.
목도리는 불타 없어져버렸다. 샌즈의 손에 들려있는건, 파피루스의 뒤틀리고 꿈틀거리는 손이다. '파피루스'는 이제 이것밖에 없다.
샌즈는 그것을 챙겼다.
역겨워라.




"샌즈, 어딨어!"
근처에서 아이작의 목소리가 들린다. 눈보라에서 헤메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이쪽으로!"
샌즈가 길을 찾는다. 이제 워터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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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사랑과 관심, 그리고 나의 3일에 걸친 주작질로 마커테일 2편이 개념글에 올라갔다.

씨이발

역시 이런 개잡스까세계관으로 메이저는 무리였나보다

창작대회 마감 전까지 완결 내고, 고닉으로 창작대회 딱지 달고 재업한번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