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소드 차라 링크
프롤로그_에봇 산은 그런곳이였다.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undertale&no=222332
1부/발단_첫번째 아이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undertale&no=226293&page=1
2부/전개_세이브/로드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undertale&no=242772
3부/위기_
http://gall.dcinside.com/undertale/275060
서늘한 바람이 볼을 쓸고 지나갔다.
차라는 구덩이속으로 떨어지고있었다.
구덩이 속에는 차라가 지탱할만한 자그마한 나뭇가지 하나 없었다. 머리카락을 꿰뚫는 섬뜩한 바람소리만이 차라의 귓속을 맴돌았다.
뺨끝이 시리는 수백갈래의 바람속에서,차라는 눈을 감았다.
차라의 첫번째 죽음이엿다.
Episode Chara
1부
발단
퍽!
글러브속으로 큼지막한 야구공이 떨어졌다.
손이 아려왔는지,아스리엘은 손에 낀 글러브를 바꿔집었다. 아스리엘의 차례엿다.
아스리엘은 가능한 힘껏 팔뚝을 내지었다.
"엉성한 투구폼은 여전하구나,아스리엘."
퍽!
아스고어는 아들의 공을 썩 여유롭게 잡아냈다.
"던지기나 해요."
"넌 분명 내 아들인데 느긋함이 없다니까."
아스고어는 툴툴대며 공을던졋다.
힘조절을 잘못한건지,공은 아스리엘의 키를 훌쩍넘겨 정원 바깥까지 날아갔다.
아스리엘의 표정이 찌뿌러졋다.
"으음..오늘은 여기까지할레?"
"주워올테니까 거기서 딱 기다려요!"
아스리엘은 공을 제대로 던져주지않는 아버지가 살짝 밉긴햇지만,아버지와하는 캐치볼은 즐거웠다.
적당한 만족감이 아스리엘의 의지를 북돋았다.
하늘이 화창했다.
캐치볼하기 좋은날씨였다.
아스리엘은 날아가는 공을 쫒아 뛰었다.
아스고어의 정원은 울창했다.
손질된 정원치고는 상당히 난잡했는데,이건 아스고어의 넘치는 배려심이 나무에게도 한몫한 탓이였다.
공을따라 아스리엘이 도착한곳은 정원 끝자락에있는 텅빈 고원 근처였다. 처음보는곳이였다.
"멀리도 날아갔네."
아스리엘이 공을 줍고 돌아선 직후였다.
퍽.
둔탁한 소음이 귓가에 닿았다.
"뭐지?"
아스리엘이 다시한번 뒤를 돌아보았다.
"...어..?"
덥수룩한 머리카락에,털이 아닌 피부로 되어있는 다리와 손,그리고 연두색 줄무늬 스웨터.
생전 처음보는 괴물이였다.
그러나 이내 아스리엘은 알아차렸다.
그아이는 괴물이 아니였다. 고개를 든 아이의 붉은 눈동자가 아스리엘의 눈과 마주쳤다.
그것은 인간 아이였다.
"어..어...저기..너,많이 다친것같은데?"
"..읍.."
"가만있어,부축해줄게. 어디서 튀어나온거야?"
아스리엘이 차라의 팔을 메고 아이를 부축했다.
아이는 뭔가 속삭였다. 처음듣는 인간의 말이였다.
"..다리.."
"뭐?"
"..다리,두쪽 다부러졌다고!"
그것이 아스리엘의 인간과의 첫 만남이였다.
"차라."
차라가 '이름이 뭐니?'라는 질문에 대답했다.
차라는 두다리가 고정된채 주변을 둘러보았다.
아스고어의 성은 조촐했지만,그들이살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정돈된 도구와 음식쟤료들,깨끗한 조경,누가구웠는지모를 바구니에 들어있는 파이 몇조각.
물론 이 배경이 눈에들어오기까지는 눈앞의 괴물들에게 많은 시간을 써야했었다.
"음,얘,아니 차라야. 사실대로 말해주마. 지금 이 나라는 밖의 인간들이 만든 '결계'때문에 집으로 돌아갈수는 없을거야. 하지만.."
"만약 있을곳이없다면,여기있는것도 괜찮다고 생각해."
괴물들은 각자 자기소개를하며 차라를 안정시킨뒤,조심스러운 어조로 말했다.
차라는 솔직히 자신이바라던 생각의 괴물이 아니여서 내심 실망하기도 했지만,이내 고정된 다리 두쪽을보고는 피식 웃어넘겼다.
차라는 괴물이 싫지 않았다. 단지 그것뿐이였다.
차라가 수긍하자 잔뜩 신이난 아스리엘이 집 내부를 구경시켜준다며 알맞게생긴 휠체어를 끌고왔다. 의자는 차라의 몸에 꼭 맞았다.
부엌을향해 들어가는 차라에게,아스고어가 속삭였다.
"음,사실 난 이 나라의 왕같은 존재고,여기가 이나라의 수도같은곳인데,지금보니 내가 작명센스가 나름 괜찮았다고 생각했단다."
"어떤이름인데요?"
"Home."
아스고어가 싱긋 미소를지으며 말했다.
"그게 뭐에요,촌스럽게."
차라는 그러면서도,아스고어의 말을 내심 부정하지 않았다.
달빛을 머금은 연못이,반짝이며 빛나고있었다.
차라의 의지가 가득찼다.
To be countinue
+) 창작대회로 돌아왔어!
전체 생각한 분량에서 이번분량은 꽤 짠편인데 장면전환이 많고 전체적으로 읽기난잡해보여서 다 짤라버렷어. 필력이참..프롤로그에서 연달아 분량이 짧아져버렷네.
가독성을 위해서 문단사이를 자주 띄우는 편이야. 만약 이외에 읽는데 불편하다싶은 부분이있으면 말해줘. 어디까지나 읽어주는사람이 많았으면 좋겟어. 가까운 소재를쓰는것도 그이유고.
다음엔 언다인과거를 소설로 써볼 예정이야! 내 최애는 프리스크인데.. 허허헣 일단 소재생각나는대로 쓰는중이야.
차라스토리는 총 5부작으로 발단>전개>위기>절정>결말 순서로 진행될거야. 프롤과 에필로그빼고.
별건아니지만 매 다음화가 나올때마다 이전 화수 제목이 처음 링크목록에 개제될거야. 지금은 몰입을 방해할것같아서 일부러 글제목을쓰진 않았어.
마지막으로 저번회차에서 무례한존댓말을 지적해준 댓글들 고마워!! 덕분에 빠르게 수정할수있었어.
그럼 다음회차도 기다려줘!

ㄴ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