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즈는 무거워진 눈을 들어올렸다.
이 어두운 지하실에서 수십 번이나 해와 달이 지는걸 바라보았다.
아무도 오지 않는 이곳에서 수많은 시간을 혼자서 지새우는 건 정말로 괴로운 일이다.
외로움에 목이 바싹 마르고 숨이 턱턱 막혀온다.
살아가며 죽어간다는 말이 바로 이런 것을 말하는 걸까
-끼익
기름칠이 덜된 철문이 돌아가며 한 사람이 들어온다.
그것도 샌즈가 아주 잘 아는 사람
"일어났어?"
파피루스다.
그는 한손에 스파게티를 들고 또 다른 한손에는 주사기를 들고 서 있었다.
그것들의 정체를 아는 순간 샌즈는 거센 반항을 했다.
그럴 때마다 온몸에 가시처럼 묶여있는 족쇄는 샌즈의 뼈마디를 점차 파고 들뿐 이였다.
"형? 괜찮아?"
파피루스는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샌즈의 얼굴표면을 호선을 그리며 매만졌다.
아주 비싼 도자기를 만지는 듯 조심스러운 손 길이였다.
"걱정 마 형, 이번에는 형이 싫어하는 일은 안할 테니깐"
파피루스는 샌즈의 목언 저리를 매만지더니 이내 고민 없이 주사바늘을 내리꽂았다.
깊게 삽입한 주사바늘에서 물방울이 방울져 차가운 액체가 척추 뼈를 타고 갈비뼈로 떨어졌다.
액체가 점차 몸 안에 가득 찰수록 샌즈는 정신이 몽롱해지는걸 느꼈다.
일반적인 약이 아닐 거라 생각했지만 마취약이라 보기엔 이상한 부분이 많았다.
점차 숨이 가빠지기 시작했고 온몸에 열이 오르기 시작했다.
파피루스는 목언 저리를 만지는걸 좀 더 대담하게 행동하기 시작했다.
뼈마디 틈새사이사이로 손가락을 집어넣으며 부분하나하나 닦아내듯 쓸어 넘겼다.
전신이 성감대로 변한 것 같은 기분에 샌즈는 도저히 견딜 수가 없었다.
파피루스 손길하나하나마다 뼈마디가 녹을 것 같은 쾌감을 불어 일으켰다.
그 약은 일반적인 데이트약이라던게 아니였던것 같다.
분명 뼈에는 통감이라던가 촉감을 느낄 수 있는 기관은 없었기에 이 갑작스런 신체 변화에 샌즈는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이성적인 생각이 불가능하게 만들었다.
" 형? 형이 싫으면 그만할게."
파피루스는 갑작스럽게 점차 내려가던 손을 멈추었다. 타고 오르는 땀이 끈적끈적하게 달라붙어 바닥에 떨어진다.
온몸을 타고 오르던 쾌감이 방출 되지못하고 멈춰버린 기분이었다.
샌즈는 살아있는 새우처럼 들썩였다.
너무나도 갈증을 느껴졌다.
"하아..파피루스...하아..나.."
"응? 잘 안 들려? 뭐라고?"
파피루스는 비틀어진 웃음을 내지었다.
마지막 남은 자존심이 등을 타고 찔렀다. 샌즈는 조금이라도 온몸을 차지하는 그 역겨운 감정에 벗어나려 어금니를 꽉 깨물어보았지만
새어나오는 신음소리를 멈출 수가 없었다.
"...크..부, 부탁이니깐...제발……."
"제발? 뭐라고?"
"..날..안아줘"
파피루스는 기쁜 듯이 웃으며 어쩔 수 없다듯이 고개를 내저었다.
"형이 그런 말을 할줄몰랐는걸? 나도 기대에 응해줘야지"
파피루스는 익숙한 손놀림으로 샌즈의 입구주위를 덧그린다.
단지 그 정도의 자극만으로도 샌즈는 가버릴것만 같았다.
그리곤 이내
"으……."
안을 가득채우는 뜨거운것이 느껴졌다.
골반 안을 질척하게 더럽히는 액체가 샌즈와 파피루스사이에서 미끄러져 소리를 냈다.
힘이 들어가 튀어 오르는 몸을 파피루스가 억눌렀다.
파피루스는 피스톤 질을 멈추지 않았다.
"윽..파피루스..응!..아"
"샌즈형..."
머릿속을 하얗게 메우는 쾌감에 눈앞이 하애졌다.
샌즈의 온몸구석구석까지 파피루스가 닿지 않았던 부분은 없었다.
파피루스의 것은 끓어오르고 있는 것이 아닐까할만큼 너무나도 뜨거웠다.
뜨거워서 온몸이 타버릴것같다. 뼈가 녹아 흐물거리는것같았다.
"형...형……."
"파피루..스..읏.."
파피루스는 갑자기 깊게 찔러 들어갔다. 안에서 크게 맥박 치던 그것은 용암도 같은 뜨거운 체액이 부왓하고 쏟아졌다.
샌즈는 마지막으로 잡고 있던 이성조차 놓았다.
"으...하..."
"샌즈형..."
파피루스는 평소와 같은 해맑은 미소를 지어보았다.
" 더 이상 떠나려고 하지 마"
-
생각해보니 스파게티는 왜들고 왔지
야설은 써본적없어서 다른 소설을 조금 참고했습니다.
내가 유동이라서 존나 다행인것같다
스파게티는.무엇이였는가
세상.에
개
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