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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게임을 보면 알수있듯이,

 

토리엘이랑 언다인은 제작자가 의도적으로 죽기 쉽게 만들었다는걸 알수있음.

힌트가 있다고 하지만 직접적이지 않고, 상황상 주인공을 똑바로 막아서고 물러서지도 않음.

 

제작자가 처음하는 사람들이 얘네 둘을 죽이기 쉽게 만들어놓은건 게임의 무게감을 표현하기위해서라고 생각함.

일단 잡몹들을 한두마리 죽여봐도 얘네가 죽는건지 리타이어되는건지 확실히 알지도 못하고

자비를 할수있어도 그냥 아 이런기능이 있구나. 열심히 해봐야지 하는거 뿐임.

 

토리엘은 난생 처음으로 만나는 말이 안통하는 상대임.

다짜고짜 막아서는 토리엘을 지나치기위해서 플레이어는 뭐든 해볼수밖에 없는데

토리엘을 공격한다음 이벤트 진행을 하려고 하면 토리엘이 죽게됨.

 

그냥 으악하고 죽는게 아니라 실제로 "죽는다"라는걸 보여줌.

 

이 부분은 처음에 토리엘이 더미로 연습시켜줄때와 같은 상황임.

플레이어는 생각없이 공격을 했고, 토리엘은 그러면 안된다면서 만류함.

 

중요한건 그 다음임.

그 다음에는 파피루스가 나오잖아?

파피루스는 시스템상 무조건 자비타이밍이 나오게 만들어져있음.

여기서 중요한건 플레이어가 파피루스를 풀어주냐 마느냐 하는거지.

 

일단 게임이 괴물들이 정말 죽는다는걸 보여준 이상,

플레이어가 파피루스를 죽인다면 욕먹어도 이상 없다는 뜻을 가지고있기도 함.

아니면 정말 생각없이 플레이하고있는걸지도 모르고.

 

 

언다인은 그거랑 비슷한데, 좀더 깊은 뜻을 가지고 있음.

언다인은 주인공과 완전히 대적하는 존재임.

계속 따라붙어서 위협하고, 의심하고 죽이려고 하는데

언다인을 죽였을때, 플레이어는 괴물들이 얼마나 절박한지 볼수있음.

 

정말 물러설수 없는 그 상황에서, 플레이어는 언다인을 꺾고 나아가는거임.

그 과정에서 플레이어는 자신이 얼마나 큰 책임을 가지고있는지와,

얼마나 큰 죄를 짓고있는지를 알수있게됨.

 

샌즈가 엔딩에서 "넌 정말 쓰레기야"라고 말해준다지만

그거랑 플레이어가 직접 느끼는거랑은 다르다.

사실 언다인은 죽을때 나오는 노래까지 따로 있잖아. 의도하지 않았다고하면 이상하지.

개인적으로 언더테일 탑3안에드는 명장면이기도 하고.

난 몰살언다인보다 노말죽음언다인이 더 좋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