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출처: http://kkhoppang.tumblr.com
갈수록 내용이 내손에서벗어나 지멋대로가는기분이다.
이거어떻게 수습하지 으아아ㅠ 어쨋든 달린다!
샌즈는 복잡미묘한 표정을지으며 하늘을올려다보았다. 결코 누그러들것같지않았던 눈폭풍이 하룻밤만에거짓말처럼 사그러들었다. 바람은커녕 분진과먼지가섞인잿빛눈송이하나조차 내려앉지않았다.나뭇가지하나조차흔들리지않는 공허한세상은 시간이라도 멈춘것같았다.
아.왜하필이면지금...샌즈는탄식했다.
마치 신이 대놓고 자신에게 엿을먹이는듯한 불편한기분이들었다. 제속도모르고 눈이그쳤다는것에 기뻐하며 마당에뛰쳐나와 날뛰는 프리스크와 파피루스를 바라보며 샌즈는 씁쓸한 표정을지었다.
샌즈!우리 어디부터 갈까?어디부터가면돼?
어...잠깐,내가지도를 표시해놨어.자.
득달같이달려드는 파피루스와 프리스크의 기대에찬 눈빛을받으며 떨떠름하게 샌즈는 지도를펼쳤다.
...하지만.명심해,날씨가조금이라도안좋아지거나 무언가 움직이는물체가보이면 바로집으로돌아와야해.알겠지?
파피루스는 걱정하지말라며 지도를챙기며 환하게웃었으나 샌즈는 왜인지 그웃음에 화답을해줄수가없었다.
어제부터 끈적한콜타르처럼 달라붙어 떨어지지않는 묘한 불안감이 샌즈의 등줄기를타고 자꾸자꾸기어올라 샌즈의 심장을 잠식해들어갔다. 그것을 애써무시하며 샌즈는 프리스크를 무동를태운채 멀어져가는 파피루스의 뒷모습을바라보았다. 검은먹구름은 금방이라도 눈을쏟아낼것처럼 무겁고짙었으나 어쨋든 지금은 눈이내리지도,바람이불지도않았다. 식료품을 탐색하기에 전에없이좋은 기회였다.
샌즈는 발걸음을 재촉했다.
샌즈앞에서 즐거운듯 웃던것과는반대로 파피루스는 진지한자세로 이미한번 샌즈에의해 파헤쳐진 폐기물들을 뒤적거리며 쓸만한것들을 찾기시작했다.
티는내지않았으나 파피루스는 현재 제법 초조하고 절박한심정이었다. 식량관리를하는것은 오롯이 자신의몫이었고 제눈앞에서 가벼워져만가는 식량배낭과더불어 점점지쳐가는 형제의모습을 보면서도 아무것도하지못한다는건 파피루스를 꽤 괴롭게 만들기엔 충분했다. 오늘무슨일이있어도 여분의식량을구해야만했다. 오늘 \'사냥\'의성공여부에 그들여정의 미래가걸려있었다.
파피루스의곁에서 페허더미를뒤지던 프리스크는 무심코뒤집은 콘크리트 파편밑에서 청개구리가 폴짝뛰어오르는것을발견하고는. 신기한듯 눈을크게떴다. 그동안 두스켈레톤과 자신을 제외한 생명체를만난것은 이번이처음이었다. 그것은 청개구리라하기에는 기이하게크고 기분나쁜얼룩진 색깔을 가지고있었다. 개구리는 잠시 자신의잠을방해한 프리스크를 원망이라도하듯 바라보며 목을한껏부풀리더니 이내몸을돌려 어딘가를향해 폴짝폴짝뛰어갔다.
프리스크는 까르르웃으며 몸을일으켰다. 개구리는 고작 몃발자국앞에서 개굴개굴 울고있었다. 프리스크는 킥킥웃으며 제손아귀를 아슬아슬하게 피해 도망가는 개구리를쫒았다. 이 희안하게생긴개구리를 잡아서보여주면 분명파피루스도 재미있어할터였다.
자꾸만 잡힐듯말듯 도망가는 개구리의 모습에 잔뜩약이오른 프리스크는 자신곁을떠나지말라는 파피루스의 신신당부를까마득하게잊은채 자꾸만 숲속으로 걸어들어갔다. 자신이 너무멀리왔다는 실수를깨달은것은 몸을날려 붙잡은 개구리의 몸뚱아리위로 검은그림자가 겹치는것을 목격한다음이었다.
.....뭐야,이꼬마는?
여기저기 해진 방독면을쓴채 총으로중무장한 남자는 자신의발치아래에서 겁에질려떨고있는프리스크를 내려다보았다. 자세히보니 꼬마혼자치고는 방독면과옷가지도 멀쩡하고 혈색도좋아보였다. 돌보는사람이있다는뜻이었다.
그리고 이런때에 꼬마를 이정도로 케어할수있다면 가지고있는자원도 꽤많이있을 공산이컸다.
이야,혹시나해서 들렀는데 완전땡잡았네?
남자는 웃으며 재빠르게 도망치는 아이의 목덜미를 콱붙들었다. 지금당장 아이를죽이고 물건을 빼앗을수도있었으나 그건 현명하지못한짓이었다. 꼬마는미끼였다.
얼마나괜찮은 먹잇감이 걸려들지는 알수없었으나
그들은 반드시 걸려들것이었다.
...야.뭐야그꼬마는?
그리멀리떨어지지않은곳에있던 그의 무리중한명이 남자가 잡은 프리스크에게 관심을보이며다가왔다. 요즘같은때에 살아있는 어린아이를만나는것은 매우드문일이었다.
몰라.발치에서 알짱거리길래주웠지.
이녀석봐라? 제법 좋은옷입고있잖아? 방독면도 괜찮은데?
프리스크의 방독면을벗기려드는 동료의 팔을뿌리치며 남자는신경질적으로 욕을섞어 말을내뱉었다.
건들지마 새꺄.이건 \'내\'사냥감이야.
...푸핫! 지랄하지마. 여기에 니것내것이어딨냐?
\'모두\'의사냥감이겠지. 아니면뭐야,보스한테 알리지도않고 혼자몰래꿀꺽하시겠다? 보스가알면 너부터 \'사냥\'당할텐데?
남자는 동료의 도발에 울컥한듯 그의 멱살을 붙든채 낮게으르렁거렸다.
이 씨발놈이..죽고싶으면 어디그래봐.너같은놈 쳐죽이는데에는 총알도필요없어.거지같은게..!
허..!좋아.어디한번쳐봐.넌 씨발 옛날부터 맘에안들었어. 혼자 잘난척해대는 꼬라지가말이야!
당장이라도 칼부림이날듯 두사람의분위기가 험악해져갔다. 살기등등한 기세에 눌린 프리스크는 울먹이며 발버둥을쳤으나 남자에게 붙잡힌 목덜미는 마치 쇠사슬에 묶인듯 꼼짝도할수가없었다. 지금쯤 걱정하며 자신을찾고있을 파피루스와샌즈의 모습이 떠오르자 끝내 프리스크의 눈에서 커다란 눈물방울이 뚝뚝흘러내리기시작했다.
비추
호엑 전개가 급격해지네 - DCW
개추
개추넣는다....비추박으놈은 뭐지
개애추!!
개애애추
재밌다 재미져ㅕㅕ
헉 ㅂ너무좋다 다음편빠리ㅣ..!
허ㅓ억허억
씨발 날가져라 ㅂㄷㅂㄷ존나좋네
야 존나똥손인데 니썰로 만화연성해도 되냐 아 엄청좋아서 미치겠름
ㄴ 헐 ㅠㅠ 해주면 나야고맙지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