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 하나만 그려줘!"

그 언갤럼은 그게 무슨 중요한 일이라도 되는것처럼 같은 말을 되풀이했다.

나는 어이가 없으면서도 결국 펜과 태블릿을 꺼낼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나는 내가 사람밖에 그리지 못한다는것을 떠올리고, 이 유동닉에게 괴물은 그릴 줄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대답했다.

"괜찮아! 짤 하나만 그려줘."


그래서 나는 이 캐릭터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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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조심스럽게 살펴보더니

"아냐! 얘는 팔이 너무 많아. 다른 애로 하나 그려줘!"


나는 다시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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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갤럼은 조용히 미소짓더니, 너그럽게 말했다.

"아이참....이게 아니야. 이건 성녀님이잖아. 성녀 애껴요....'


그래서 나는 다시 짤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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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것 역시 먼저 짤들처럼 퇴짜를 맞았다.

"뼈에는 못박아 멍청아. 나는 박을 수 있는 캐릭터가 필요해."

결국 과제를 하는게 급했던 나는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어서 아무렇게나 쓱쓱 그림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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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던져주며 말했다.

"이건 상자야. 안에 박고싶은 캐릭터를 집어넣거나 꺼낼 수 있어."

그러나 놀랍게도 언갤럼의 얼굴이 환하게 밝아지는 것이 아닌가.

"내가 원하던게 바로 이거야! 그림을 그려줬으니 개추를 줄게!"

유동은 개추를 달고 사라졌다.

아마 지금쯤 그 상자 안에 어떤 캐릭터를 넣을지 상상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겠지.



하지만 왜 그러겠어? 상자 안에 있으면 박을 수가 없잖아?!!

-상자를 싫어하는 이가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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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갑자기 번뜩해서 써봄. 노잼이라 미안하다.

원본은 다들 알겠지만 어린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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념글 가려고 쓴거 아니야 추천줄거면 차라리 댓글을 달아 제리같은 새끼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