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6~7시에 올렸더니 사람이 적어서 그런가 글이 묻힌거같아서, 의견을 내준 사람이 한명뿐이더라. 그래서 다시 올려볼게.
추천은 해주면 좋지만 안해줘도 상관없는데 태클이나 보충할 부분 같은거좀 남겨주면 좋겠다.
글 내에서 일일이 다 세이브 로드 리셋이라 쓰기 귀찮으니까, 로드나 리셋으로 쓸게.
리셋이란것도 사실상 최초의 지점으로 돌아가는거니까, 어찌보면 특별한 로드가 아닐까 싶은데 그냥 로드로 할까?
리셋은 주인공과 플라위만 쓰던 능력이지. 그리고 게임상에서 이걸 하기 위해서는 의지가 필요하다는 암시가 나온다.
하지만 의지뿐인건 아닐거야. 다들 알다시피, 의지만으로 리셋이 가능하다면 게임 내 모든 인간들이 다 로드나 리셋을 인식할 수 있어야 해.
사용하진 못하더라도 말이야. 심지어 융합체들도 의지를 받았으니 로드 전/후를 인식해야하고, 또 기억도 제대로 해야하지. 그외에도 의지 소유자는 전부 마찬가지다.
그럼에도 실제 쓴건 주인공 이전엔 플라위 뿐이었다.
먼저, 생전의 차라는 죽음을 받아들이려고 해서 사용하지 못했다고 치자. 그러면 생전의 아스리엘은? 차라를 흡수한 시점에서 사용할 수 있어야 하는데 못썼지. 생전에 존재했을 그 누구보다 강했을텐데도. 의지를 가졌을 거라 추측되는 불사언다인도 로드를 인식하지 못하는 것 같고.언다인은 내가 몰살을 해보지 않아서 정확히는 모르겠네.
주인공은 어떨까? 마찬가지로, 주인공 단독으로는 리셋을 할 수 없어. 이건 몰살엔딩에서 알 수 있다. 혼자 리셋할 수 있었다면 차라와 거래 할 필요는 없었겠지. 샌즈를 죽인뒤 차라가 주인공을 지배해서 그런거라고 하면 할 말은 없는데, 샌즈전 직후까지는 자의로 리셋이 되잖아? 물론 로드를 하더라도 이미 차라의 노예 상태지만 말이야. 주인공이 리셋을 못하는건 차라가 실체를 얻은 뒤가 아닌가 싶다. 마찬가지로 차라가 실체를 얻은 뒤에는 차라 또한 혼자서는 리셋을 못하니까 주인공을 회유해서 영혼을 뺏은 것 아닐까 생각한다.
즉, 내생각에는 차라와 주인공 둘이 같이 있어야 리셋을 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차라 튀어나오면 냅다 게임을 끈 뒤에 다시 켰을 때 로드나, 리셋가능한지를 알고 싶어. 혹시 실험 해본사람 없어?
차라가 튀어나와서 공격하기전에 게임을 꺼도 리셋이 불가능하다면 충분히 이 내용으로 설명이 가능해. 안된다면 뭐, 토비가 거기까진 생각 못한 것일수도 있지.
오메가 플라위전은 테스트 해보니까, 게임 자동종료 되기 직전에 게임을 강제로 끄면 예전 데이터에서 로드하는게 되더라. 이 부분은 아마 토비도 생각 못한 실수일테니까, 다른 부분도 그럴 수 있지.
아무튼 각설하고,
차라+주인공과 플라위만 로드와 리셋을 정확히 인식하고, 사용할 수 있었어. 그럼 얘네 둘만이 가진 특징을 찾으면 그중에 원인이 있지 않을까?
나는 이 둘만의 공통점이 세가지라고 봐.
1. 영혼없는자가(차라,아스리엘), 2. 원래 자기 몸이 아닌 다른 것(주인공,꽃)에 붙어있다는 점과, 3. 자기것이 아닌 남의 의지(주인공, 죽은 사람들)를 가졌다는 점이 아닐까
하고 생각을 하고 있어. 실제로 이 둘만이 이런 형태로 살고 있잖아?
의지 가진 이들도 많고, 남의 의지를 받은 융합체들도 있고, 자기 몸이 아닌 다른 몸을 가진 인형들도 있지만,
남의 의지와 남의 몸을 가졌고 영혼이 없는자라는 점은 이 둘만의 특징이야.
이런 녀석들만 세이브/로드 능력을 얻을 수 있었던게 아닐까?
이러면 두가지가 설명 가능해져.
먼저, 주인공의 리셋 포인트가 폐허인 점. 차라가 그때 주인공에게 붙어 깨어났기 때문인거지.
또, 불살엔딩에서 플라위가 차라한테 리셋하지 말아달라 하는 것도 이러면 해석가능한것 같은데 어때?
-추가내용-
전에 글 올렸을때 누가 댓글달아준 것 보고 그에 대해 답변을 추가로 달아둔다.
1.언더테일이 잘 만든 게임은 맞지만 모자란 부분도 많은 게임이야. 특히 차라가 모습을 드러낸 뒤 리셋~(생략) 부분이 그런데...게임을 강제종료 플레이 방식에 차이가 있다고 해도 그냥 기술적인 한계일 뿐이지 제작자의 의도는 아닐 확률이 높아.
맞는 말이야. 내가 위에서 차라가 튀어나온 뒤 리셋이 안되어야 한다고 한 건 말이지, 제작자가 그럴 생각만 있었다면 포샵플라위처럼 리셋 못하게 할 방법은 충분히 있다는 것 때문이야. 제작자가 미쳐 생각을 못했을수도 있는 부분인것도 아는데, 만약 차라가 튀어나온 뒤에 리셋이 안된다면, 그 이유를 위의 가설로 설명이 가능하다는 점을 설명한거야.
물론 실제로 포토샵 플라위의 경우도 게임이 알아서 꺼지기 전에 내가 꺼버리면 로드가 가능하다는 점을 볼 때, 토비가 생각을 못했을 수도 있다. 그렇지만 확인해봐서 나쁠 건 없잖아?
2.이야기가 시작되는 부분이 폐허인 점도 그냥 '거기부터 만들었기 때문'아닐까? 처음 게임을 켰을 때 차라가 떨어지는 프롤로그를 보여주면서 떨어진 아이=프리스크 라고 믿게 만들 트릭 장치가 필요했을 테니까.
이 말도 맞는 말이야. 무슨 게임이든 시작점이 있어야 하는거고 폐허는 시작점으로 만들어진 거지. 다만 내가 설명한 내용은, 게임 내에서 이런 해석이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준거다.
영 타이밍이.. - 성녀님 애껴요!
ㄴ 그런가 타이밍이 별론갑다. 언제쯤 올려야 사람들하고 의견 교환이 잘 될지 혹시 아냐
시간으로 말하기는 힘들고 글젠 별로없을 때..
오늘 사건이 많아서 지금은 사람도 다 빠져나갔을걸
그랬구나. 오메가 플라위 다시보려고 기껏 재워둔 불살엔딩 초기화했는데 그덕에 늦은 모양이네 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