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즈가 죄악감에 시달리는 첫 장면에서 지렸고

동생한테 휘둘리는 거, 가스터블래스터 보여주면서 자괴감 느끼는 거 등등이 좋아서 번역하기 시작했는데

부들부들한 감정들에 집중하려니까 캐붕이 점점 확실하게 실감되다가

결국 사랑해 나도 사랑해 이런 거 쓰면서 오그라든 손발이 펴지지 않는다


차라리 대놓고 이상성욕 배출하는 게 편함

가스터가 뼈박이인 소설 때도 들지 않던 자괴감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