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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르르륵.
“아, 또 배가 고파오네….”
에봇산 어딘가.
차라는, 에봇산에서 생성되는 다양한 음식들을 즐기는 취미를 가지게 되었다(물론, 다 뺏은 것들.).
하지만, 그런 취미로 인해 음식을 너무나도 많이 먹게 되었고, 몸은 살짝만 음식물이 떨어져도, 죽을 듯이 배고픔을 느끼게 되어버리게 되었다.
“끄윽……. 배고파. 어서, 먹을 것을, 찾지 못한다면, 난, 죽을 거야!!!!”
차라가 머리를 쥐어 싸매며 얘기했다.
정말로 죽을 것 같은 얼굴을 하고 있어서, 누군가가 보면 일주일을 못 먹은 사람처럼 보이겠지만,
겨우 3시간을 굶은 상태에서, 이런 소리를 지껄이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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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가 먹을 것을 찾기 위해 발을 옮겼지만, 역시 먹을 것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슬슬 한계가 찾아왔다. 곧, 온 몸이 부서져버릴 것이다.
“나는…. 죽는구나.”
차라가 눈물을 흘리며 죽음을 맞이하려고 할 때,
“요!” 라는 소리를 내면서, 노란 피부의 몬스터 키드가 나타났다.
“요! 너 여기서 뭐하는 거야?”
“죽을 준비….”
“왜?”
“그야, 배고프니까….”
“요! 그렇구나. 그렇다면, 인간에게 가서 맛있는 요리를 부탁해볼까?”
“뭐?”
“인간, 생각보다 요리를 잘해! 파피루스의 스파게티를 새로 만들었었는데, 맛이 얼마나 훌륭했는지….”
키드는 아마도 프리스크에 대해 자랑하고 있는 거겠지만, 차라의 귀에는 그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차라의 귀에서는, 자신의 내면의 목소리가 들려오고 있었다.
“프리스크는 인간이지?”
“맞아. 인간이야.”
“경험해보지 못한 맛을 느낄 수 있을지도 모르잖아?”
“한번 따라가 보는 게 어때?”
“넌 지금까지 느끼지 못했던, 최고의 맛을 느끼게 될 거야.”
“그러니까, 너는 저 괴물에게 프리스크의 위치를 물어보고, ‘잡아먹어’.”
“뭐, 괴물이니까 상관없잖아? 그러니까, 새로운 맛에 눈을 떠보는 거야.”
“넌 뭐든지 먹을 수 있으니까.”
“그래, 그게…. 좋겠어.”
차라는 아무에게도 들리지 않도록 중얼거렸다.
결심을 한 차라는, 주절거리는 키드에게, 프리스크가 있는 위치에 대해 물어보았다.
키드는, 친절하게 프리스크의 사는 곳을 얘기해주었다.
“고마워. 음식아….”
“요? 뭐라고?”
차라는 키드를 양 손으로 꽉 잡아 올렸다.
그 다음, 키드의 얼굴을 향해 있는 힘껏 이빨을 드러낸 다음, 야무지게 씹었다.
“아파!!!”
키드의 절망의 목소리가 들리고 있었지만, 차라는 신경 쓰지 않았다.
차라는 알고 있다. 괴물은 죽으면 먼지가 된다는 것을.
그렇기에, 죽이지 않고,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면서 먹고 있는 것이다.
괴물의 형태는, 인간과는 다르니까.
……. 차라는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한 맛을 느꼈다. 대신, 인간이라는 형태에서 멀어져 버렸다.
- 2 -
프리스크가 살고 있는 집.
괴물의 형태를 띠고 있는 차라는, 프리스크의 집으로 들어갔다.
이미, 많은 음식들을 경험해봤다.
채소, 개구리, 스시, 염소, 사골, 말……. 모든 것은 맛이 있었지만, 아직 차라에게는 어울리는 맛이 아니었다.
뭔가, 더 맛있는 게 필요했다. 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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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스크의 집에 들어가자, 구석에서 앉아 있었다.
차라의 입 주변에 보이는 먼지들, 핏덩어리들. 그것이, 차라가 인간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해주고 있다.
“프리스크! 음식 먹으러 왔는데, 왜 대답이 없는 거야?”
* …….
프리스크는 아무런 말도 없었다.
그것도 그럴 것이지, 왜냐하면, 프리스크는 ‘자살’을 선택했거든.
친구들이 모두 먼지가 아닌, 먹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 정상적인 사고를 가지고 행동할 인간이 몇이나 되겠어?
그러니까, 지금 있는 것은 프리스크가 아니야. 프리스크의 모습을 한 껍질일 뿐이지.
“…프리스크가 해준 맛있는 요리가 먹고 싶었는데.”
차라는 정말로 후회를 하였다.
…하지만, 차라는 반대로 생각했다.
어쩌면, 정말로 새로운 음식을 먹을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요리는 이미 있었구나.”
차라가 무언가 깨달았다는 듯이 얘기하면서, 프리스크에게로 접근했다.
프리스크의 몸을 조각조각 낸 다음, 각각 다양한 요리로 만들어 먹었다.
인육이라는 게 원래 좀 달콤하지?
차라가 느낀 기분은, 정말 새로운 것을 느끼게 된 황홀함이다.
하지만, 부족했다. 너무 부족했다. 정말 나에게 부족한 것이 무엇일까?
라는 생각을 하고서, 차라는 자신의 양 손을 바라보았다.
“아직, 먹을 게 더 남아 있잖아??”
차라는, 인육보다도 더 잔인하고, 인육보다도 더 달콤한 음식을 맛보았다.
세계 최고의 음식에 손을 댄 괴물의 이야기는 퍼졌지만,
그 주인공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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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는 단편 시리즈물입니다. 아직 6편이 더 남아있습니다.
* 복사를 잘못해서 오류가 났네요. 재업했습니다.
오 세상에
어우..ㅋㅋㅋㅋ
정말 고마워!
차라가또..
성녀해체음미ㄷㄷ - DCW
에빌리오스네 ㅡㅡ
에빌리오스나도재밌게봤음
자기를 먹은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