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펠/샌즈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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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즈는 착한 괴물을 떠올릴 수 없었다. 자신이 기억하는 괴물들은 언제나 자신을 죽이려고 들거나 아니면 가스터의 아래에서 목숨이나 연명하는 한심한 놈이라며 조소를 보내거나 이도 저도 아니면 무관심할 뿐었다. 더군다나 자신의 진짜 괴물같은 괴물인 동생이 착하다는 것은 전혀 상상할 수 없었다.
그랬기에 샌즈는 파피루스의 변화가 그저 어색하고, 어색하고, 어색할 뿐이었다.
"인간, 이거 버릴건데 네가 먹어도 난 신경 안쓸거다."
"인간, 이거로 싸매고 있어라. 소파 더러워진다!"
"인간, 먼지 때문에 턴 건데 바닥에 두면 더러워지니까 네가 갖고 있어라."
누가봐도 먹음직스러운 스파게티를 만들어서(그것도 접시에 예쁘게 담아, 접시에 포크와 같이 먹을 피클까지 담아서) 주고, 깨끗한 천을 건네주고, 심지어 담요까지 가져다 주면서 파피루스는 말로만 투덜거리며 인간을 살뜰하게 보살피고 있었다.
샌즈는 파피루스가 인간을 안아들고 스노우딘까지 들어오고, 집에 들어오고서도 그의 변화가 익숙하지 않아 그저 멀거니 그걸 바라만 보고 있었다.
"쓰레기 새끼! 가만 서있지말고 지붕이나 고쳐."
그렇지만 그 변화가 인간 한정인 듯 여전히 샌즈에게 파피루스는 가차없었다. 샌즈는 그가 휘두른 뼈다귀를 간신히 피했다. 본능적으로 피하게 되는 것을 보니 역시나 파피루스의 화는 아직 덜 풀린 듯 싶었다. 샌즈는 괜히 파피루스의 성질을 돋구지 말자 생각하며 뒤뜰에 쌓아둔 골판지로 구멍이 숭숭 뚫리다못해 아주 폭삭 내려앉은 지붕을 만들었다.
감정 동조가 일어나고 자신 역시도 인간에게 호의를 갖게 되었다지만 그거야 자신은 약해서 그런 것이고, 파피루스는 감정동조가 일어날 것 같지 않았다. 그런데 동조가 일어나자마자 저렇게 괴물이 바뀔 수 있다니. 샌즈는 생각이 복잡해지는 것을 느꼈다. 뭐, 그래도 덕분에 스노우딘에 들어오고서도 다른 괴물들의 감정이 약해져, 그도 제정신을 유지할 수 있었다. 인간도 멀쩡하고 더군다나 파피루스가 보살펴주기까지하니, 좋은게 좋은건가.
부서진 골판지 조각을 염력으로 들어, 내다버리면서 샌즈는 소파에 누워서 자신만큼이나 어색하게 파피루스의 호의를 받고 있는 인간을 바라봤다. 인간이 부담스러워하면 부담스러워 할수록 파피루스는 더 적극적으로 인간에게 자비를 베풀었다.
샌즈는 저게 그냥 동조가 아니고 그냥 상대가 싫어하니까 그에대한 반발로 저렇게 잘대해주려고 하는건 아닌가 생각했다. 파피루스는 남이 좋아하는 것은 하지 않고 싫어하는 것은 해주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이니. 그렇지만 파피루스가 설마 상대가 싫어한단 이유로 자비를 베풀 괴물이겠냐고 생각하며 샌즈는 자신의 추측을 완전히 버렸다.
파피루스가 자비없는 괴물이 된 것은 다른 누구도 아닌 샌즈, 자신의 탓이니까.
지붕이 어느 정도 만들어 졌을 무렵, 샌즈는 어느덧 파피루스의 호의에 익숙해져 소파에서 도롱도롱 코를 골며 자는 인간을 발견했다. 파피루스 앞에서는 그저 장식인 것처럼 조용히 아무말도 하고 있지 않았았던 꽃은 인간이 자는 동안 이리저리 눈동자를 굴리며 혹시모를 위험에 대비하고 있었다.
집 안의 불빛 때문에 꽃의 노란색 꽃잎이 선명한 황금색빛깔이 되어있었다. 샌즈는 꽃을 향해 골판지 조각을 날렸다.
"저 해골바가지가……!"
"헤, 겨, 경비 잘 서나 확인한 거야."
쇳소리를 내며 아르릉 거리는 꽃에게 이죽이고 샌즈는 지붕에 골판지를 덧대었다. 앞으로 몇 장만 더 깔면 그래도 지붕이라고 불릴만한 것이 완성된다.
샌즈는 염력으로 골판지를 마지막 빈 공간에 끼워놓고 집 안으로 이동했다. 파피루스는 인간이 자느라 헐렁해진 붕대를 다시 감아주고 있었다. 샌즈가 그 모습을 보자 파피루스는 눈을 매섭게 치뜨고 샌즈를 노려봤다. 샌즈는 곧바로 눈을 돌리고 지붕이 잘 덮였나 확인하는 척했다.
"거기, 쓰레기. 방 청소는 해뒀겠지?"
"어. 으응."
샌즈가 눈치를 보며 고개를 끄덕이자, 파피루스는 인간의 붕대를 고정시키곤 인간에게 말했다.
"티비 봐야 하니까 소파에서 꺼지고 저 쓰레기 방 침대에서 자든 해라."
"어, 어?"
"뭐."
당황해서 소리를 낸 샌즈는 자신을 노려보는 파피루스에 입을 다물었다.
그럼 나랑 인간이랑 같은 침대에서 자는거야? 라고 물어보려고 했던 입을 다문 것은 다행스럽게도 옳은 선택이었다. 파피루스가 그 다음 바로 바깥에서 자라고 뼈다귀로 샌즈를 날려버렸으니까.
뼈다귀에 맞고 뒤로 구른 샌즈는 저릿한 기분에 한참을 눈밭에서 일어나질 못했다. 쾌감도 쾌감이지만 진짜 오랜만에 아픈게 뭔지 깨달을 정도였다.
역시 기분 덜 풀렸구나. 그래도 인간에게 잘해주는걸 생각하니 평소처럼 때릴 줄 알았는데.
샌즈는 남은 자신의 HP를 확인했다. 그래도 어떻게 힘조절은 해서 1은 남겨줬으니 파피루스답지 않긴 하다. 아예 먼지로 만들었으면 만들었지 어중간하게 1을 남기는 짓을 파피루스가 할리가.
한참을 뭉그적거린 샌즈는 겨우 고개만 올려, 주위를 둘러봤다. 근처에 있는 괴물은 없었다.
파피루스가 인간을 데려올 때, 처음부터 마을 여기저기서 싸움판을 벌이던 녀석들을 위협했던 것이 이번은 꽤 효과가 오래간다.
샌즈는 고요한 스노우딘에 가득한 의뭉스런 속삼임을 들었다. 아마 스노우딘의 괴물들은 저 수상한 뼈형제들이 또다시 수상한 짓을 한다며 잔뜩 경계하고 있을 것이다.
샌즈는 딱히 괴물들을 향해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 그들이 숨어서 자신이 하는 것을 지켜보든, 욕을 내뱉으며 적의를 불태우든, 그는 신경쓰지 않았다. 파피루스와 인간의 영혼의 힘에 비하면 스노우딘의 괴물들의 적의는 너무나도 약해서 그에겐 하등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니까. 그렇지만 강한 영혼들이 적의를 내비치지 않고 있는데도 아직 적의를 가진 괴물이 있다는 것은 조금 생각해봐야할지도 모르겠다.
샌즈는 벌써부터 머리가 복잡해지는 것을 느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인간과 스노우딘으로 들어올 때, 그릴비가 닫혀있는 것을 봤으니 갈만한 곳이라곤 파피루스의 개집이랑 뒷문 방 밖에 없었다. 둘 중에 고르라면 평소엔 개집을 골랐겠지만 오늘은 뒷문을 고르고 싶다. 기껏 1이라도 HP를 남겨준 파피루스에게 더 맞겠다고 개집에 들어갔다간 진짜로 먼지가 되어버릴 것 같으니까.
"해골아."
삐꺽 소리를 내며 문이 열리고 인간이 나타났다. 샌즈는 자신을 향해 걸어오는 인간을 바라봤다. 그리고 그 뒤의 파피루스도.
"이, 이, 인간……."
"들어가자. 춥잖아."
"아아아-니 괘, 괜찮아."
"걱정된단 말야."
들어가면 더 걱정될걸. 샌즈는 자신을 향해 눈을 휘번뜩 뜨고 있는 파피루스를 곁눈질로 살폈다. 집으로 한 발짝만 떼도 아래에서 뼈다귀가 소환될 것 같다. 샌즈는 자신을 향해 손을 내미는 인간을 뒷걸음질로 피했다.
"괘, 괜찮아. 바, 방은 또 있으니까."
"정말?"
"으응."
"그럼 보여줘."
끈질긴 인간의 말에 샌즈는 인간과 파피루스를 번갈아 봤다. 인간은 방을 보여주지 않으면 절대 집에 돌아가지 않을 것 같았고, 파피루스는 빨리 인간을 들여보내지 않으면 죽여버리겠단 눈치였다.
결국 샌즈가 할 수 있는 선택은 한 가지, 인간에게 빨리 뒷문 방을 보여주고 집에 돌려보내는 것이었다.
샌즈는 꽤 오랫동안 열지 않은 문에 열쇠를 꽂았다. 그동안 경첩에 녹이라도 슨 것인지 가각-거리며 겨우 잠금이 풀렸다. 샌즈는 그래도 열리긴 열리는구나 생각하며 문고리를 잡아 돌렸다.
부식된 경첩이 떨어질 것같이 덜컹거리며 문이 열렸다. 샌즈는 인간보다 먼저 안으로 들어가, 어두컴컴한 방의 불을 켰다. 뒤따라 들어온 인간은 갑자기 환해진 방에 잠깐 고개를 돌렸다.
해골이라 눈부심을 모르는 샌즈는 방의 풍경을 보고 자신도 모르게 음-하고 신음을 냈다. 오랫동안 빛을 보지 못한 방 안은 수북한 먼지에 침식되어있었다. 하긴, 핫랜드에서 이사를 했을 때부터 여긴 들어온 적이 없었다. 마지막으로 왔을 때 저질렀던 일이 바닥에 수북하게 떨어진 먼지와 종이더미에 고스란히 남겨져 있었다.
"풋취!"
샌즈가 바닥에 떨어진 종이더미를 들어올리자, 먼지가 우수수 떨어지며 그 주변에 먼지 바람을 일으켰다. 샌즈는 인간이 재채기를 하고 코를 훌쩍이는 소리를 들었다. 그리고 꽃이 우웩하며 역겨워하는 소리도.
"제대로 된 살괴현장에 온 것 같은데."
"지, 진짜 먼지가 더 많아."
딱히 변명이라고 해야 할지 모를 변명이 절로 샌즈의 입에서 튀어나왔다. 꽃은 시선을 뾰족하게 하고 샌즈를 바라봤다. 샌즈는 더는 말하지 않고 떨어진 종이뭉치를 차곡차곡 쌓아 마찬가지로 먼지가 쌓인 책상에 올렸다.
"그런데 여기서 잘 수 있겠어?"
겨우 재채기를 멈춘 인간이 먼지로 자욱한 방을 둘러보더니 샌즈에게 말했다. 샌즈는 캐비넷에 문서를 쑤셔박다가 응? 하고 고개를 돌렸다. 인간은 그 모습을 보더니 차마 말을 하지 못하고 입을 다물었다.
"채, 책상 위에서 자면 돼."
샌즈는 책상 위를 싹 쓸어서 허공에 띄우고 넣을만한 곳을 찾았다. 하지만 캐비넷이고 서랍이고 모두 꽉꽉 들어차, 더는 넣을 곳이 없었다. 샌즈는 하는 수 없이 방 끄트머리에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천막 옆에 그것들을 떨어뜨렸다.
우수수 서류더미들이 떨어지며 언뜻 딸깍하는 소리가 들렸다. 그러자 윙-하는 소리와 함께 천막 아래에서 빛이 새어나왔다.
"뭐……?"
"아, 아무것도."
인간이 말하는 것을 막고 샌즈는 황급히 전원버튼이 있었던 것 같은 곳을 눌렀다. 다행스럽게도 천막 아래의 빛이 꺼지며 소음도 멈췄다. 샌즈는 의뭉스런 얼굴로 자신을 보는 인간에게 어색하게 하하 웃었다.
"…그런데, 여긴 뭐하던 곳이야?"
천막 아래의 것을 묻는 것을 포기하고 인간은 곧바로 주위를 둘러보며 물었다. 샌즈는 천막 아래의 것을 살피며 뭐라 말할지 고민했다.
겨우 변명거리가 생각난 그는 인간을 돌아봤다. 인간은 책상 위에 걸려있던 청사진을 유심히 보고 있었다.
"아, 어, 으, 그, 그거 아무것도 아니야."
샌즈는 염력으로 청사진을 떠올려, 허공에서 말아, 내용물이 너무 많아 닫히지 않는 캐비넷에 욱여넣었다.
인간에게 설명하기위해 여기 있었던 일을 회상하는 일을 그는 하고 싶지 않았다. 그냥 딱 지금처럼 아무 생각없이 있고 싶다.
"…너희 글자랑 우리 글자랑 다른거 맞지?"
하지만 인간은 넘어갈 생각이 별로 없는지 덜 닫힌 서랍에서 튀어나온 종이를 꺼내들었다. 샌즈는 대답하지 않았지만 인간의 어깨에 달린 꽃이 그렇다라고 대답했다.
샌즈는 그저 인간이 가지고 있는 종이가 신경쓰였다.
"플라위, 이거 읽을 줄 알아?"
"…모르겠는데?"
"……."
인간은 종이 위에 묻은 먼지를 툭툭 털어내곤 문자를 유심히 바라봤다. 샌즈는 그렇게 바라봐도 인간이 알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건 가스터가 가스터 본인만의 글자로 적은 것이었으니까. 아무리 자신이 골통을 굴려봐도 해석할 수 없었다.
"…È strano."
"……?"
"여기, 뭐 음악같은 거 했던 곳이야? 왜 이탈리아어가 있어?"
인간의 물음에도 샌즈는 답할 수 없었다.
인간이 가스터의 말을 읽었어.
샌즈는 머릿속이 하얗게 변하는 것을 느꼈다. 수많은 의문이 터져나왔다.
샌즈는 인간이 자신을 한 번 더 부르고서야 가장 그의 머릿속 질문에서 비중을 많이 차지하는 의문을 말할 수 있었다.
"인간, 그걸 읽을 수 있어?"
"어? 음, 조금?"
"그, 그럼……!"
샌즈는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 지 몰랐다. 그저 그는 눈에 보이는 모든 것들을 가져왔다.
드디어.
샌즈는 이제까지보다 훨씬 더 요동치는 자신의 영혼을 느꼈다. 실은 영혼이 요동치는 것을 느낄 정신도 없었다.
드디어!
"이, 이거, 다- 말해줄 수 있어?"
서랍이고 캐비넷이고, 방 바닥을 아직 굴러다니던 뭉치고 죄다 긁어모은 샌즈는 높게 쌓아오른 종이뭉치를 보며 들뜨는 감정을 감추질 못했다.
그러나, 종이뭉치에서 시선을 떼고 인간을 본 샌즈는 영혼이 아려오는 것을 느꼈다. 인간은 질린 표정으로 종이뭉치를 바라보고 있었다.
"야, 상식적으로 저걸 어떻게 다 읽어."
꽃이 인간의 입을 대신했다. 샌즈는 자신을 구축한 마법에서 힘이 빠지는 것을 느꼈다.
"…미안. 이탈리아어는 나도 배우는 과정이라서……."
샌즈는 쓰고 있던 염력을 멈춰버렸다. 간신히 서 있던 종이뭉치가 눈사태처럼 떨어졌다. 그 속에 파묻힌 샌즈는 차마 나갈 생각도 하지 않고 종이 속에 그대로 몸을 맡겼다.
그래, 뭘 기대했어.
"해골아?"
머리 끝까지 올라온 종이가 헤집어지며 인간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샌즈는 인간이 그냥 이대로 자신을 놔두고 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인간은 포기하지 않고 샌즈가 파묻힌 곳을 찾아냈다.
"조금이라면 봐 줄수 있어. 제대로 해석은 못하겠지-"
"……!"
"-만."
정신을 차리기도 전에 샌즈는 무의식적으로 종이를 모두 끌어올렸다.
샌즈는 종이 위에서 뛰어내리고 인간에게 줄 문서를 고르기 시작했다.
인간과 꽃이 뭐라 말하는 것이 들렸지만 샌즈에겐 그저 잡음으로 들렸다.
실험식이 적힌 종이는 제외하고, 가스터가 제일 오래 갖고 있던 종이는 뭐더라.
어지럽게 널브러진 종이를 눈으로 훑어낸 샌즈는 자신의 염력에 간섭하는 힘을 알아차리고 그 쪽을 바라봤다.
"아는 단어가 있어서."
염력으로 허공에 둥둥 떠 있던 서류뭉치를 만진 인간이 가장 위에 적힌 글자를 가리켰다. 샌즈는 종이를 모두 한 곳에 쌓아올리고 인간에게 다가갔다.
"이거부터 먼저 해줘?"
인간이 질문을 다 하기 전에 샌즈는 열성적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어차피 자신은 보더라도 알아보지 못할 것이다. 그래서 여길 이제까지 방치한 것이니까.
샌즈는 인간이 종이 뭉치로 고개를 돌리는 것을 봤다. 그리고 인간의 입이 열리며 그 단어를 말하는 것을.
"progètto, La primavèra. 프로젝트, 봄."
중간에 나온 프리스크의 대사는 "이상하군"이야.
좀 전개를 빠르게해볼까 싶어서 냅다 샌즈 비밀방 오픈시켜버림.
전편 개념글 고마워
개추 고마워 댓글도 고마워
오타지적은 언제나 환영함
욷
...이탈리아어도 할 줄 아는 갤럼이었어? 아무튼 이놈의 문학은 개념에 올라가는 법이 없어서 자꾸 놓치기 일쑤네 잘봤어
파피루스 츤데레야ㅠㅠㅠㅠㅠ 읽다가 좋아서 소리지름ㅋㅋㅋㅋㅋ 사랑해!!!!
다음편도 기대한다 개추
가입 안해도 추천 누를 수 있다는 걸 지금 알았다... 되게 재미있게 읽었어. 다음편도 부탁해!
매번 너무 늦게보게되네 ㅋㅋㅋㅋㅋ 이번에도 잘봤어 파피잘챙겨주네 ㅋㅋㅋㅋ
파피루스 매력 개쩐다 솔까 샌즈보다 더 취향임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