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강아지의 경우


"일어나..."
프리스크가 당신을 깨우고 있다. 고치같이 이불에 푹 파묻힌 당신을 흔들어대며 프리스크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산책가기로 했으면서..."
당신은 졸린 가운데 어제 프리스크와 했던 약속을 떠올렸다. 하지만 몸은 여전히 말을 듣지 않는지 무겁기만 하다.
"일어나아아..."
의지로 뭉친 프리스크의 육탄세례는 더 이상 버티기 힘들 정도로 끈질기다. 당신은 결국 눈을 뜨고야 말았다.
당신은 눈 앞에서 자신을 빤히 쳐다보는 프리스크의 머리를 쓰다듬어주었다. 프리스크는 기분이 좋은듯 미소지었다.


2)고양이의 경우


고양이는 당신을 절대 귀찮게 굴지 않는다. 왜냐하면 언제나 당신보다 늦게 일어나기 때문이다.
"배고파."
아니다, 배가 고프면 당신보다 고양이는 더 일찍 일어난다. 차라는 지금 배가 고픈 것 같다.
"밥 내놔."
차라가 당신을 툭 쳤다. 하지만 고치같이 이불에 둘둘말린 당신은 전혀 미동조차 없다.
"......"
차라는 조용히 당신을 이불째로 내동댕이쳤다. 침대에서 추락해버린 당신은 결국 일어나고야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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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는 느낌으로 주말 하루를 관찰하는 형식으로 써보고싶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