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 우리 아들 보는 눈도 있고 하니 각방은 그만 쓰는게 어떨까?\"
\"토리라고 부르지 말아요. 난 당신의 나태한 태도에 질려버렸어요. 그리고 여긴 학교에요 교장선생님. 공과 사를 구분해주시죠. 그만 나가주세요\"
들어갈 상황이 아닌것같아 문 앞에서 기다리고있던도중 갑자기 문이 열리고 그만 문에 부딪히고 말았다.
\"오 이런 아가야.... 어디 다치지 않았니? 니가 오늘 오기로한 프리스크지? 자 어서 들어오렴.\"
이사장실에는 노란 꽃이 꽂힌 꽃병과 여러가지 책들이 가득 있었다.
\"아까는 놀랐지? 이 학교 교장선생님과 가족이다보니 학교에서도 크고작은 마찰이 있는구나. 아 서류를 하나 놓고왔네. 잠시만 앉아있으렴. 바로 다녀올게\"
입학생 서류를 가지러간다고 하며 이사장선생님은 가버리셨고 할일이 없어 잠시 밖을 나왔다. 교장선생님이라는 분은 정원의 노란 꽃에게 물을 주었고 운동장에서는 축구가 한창이다. 학교를 둘러보던중 고소하고 달콤한 냄새가 나서 그 냄새를 쫓아가보니 급식소였다. 아직 배식시간도 아닌데 무슨냄새지 하고 들어가보니 그 안에는 이사장선생님이 파이를 꺼내고계셨다.
\" 오 아가야. 여기까지왔니? 널 혼자두는게 아니였는데... 아까 맛있는 시나몬 버터스카치 파이를 구운게 생각나서 서류를 가지러간김에 파이를 가지러왔단다. 한조각 먹어보겠니?\"
고소한 버터와 향긋한 계피향이 입안에 휘돌았다.
\"오늘 바로 수업을 듣기는 힘들것같고 학교라도 한바퀴 돌아보렴\"
이사장선생님과의 짤막한 면담을 마치고 화단을 걸었다. 잘 정돈된 노란꽃에 하얀 눈이 쌓였다. 하지만 누군가가 계속 따라왔다. 조금더 빨리 걸었는데도 그 사람은 계속 나를 쫓아왔다. 곧 뒤에서 말을걸었다.
\"친구사귀는 방법을 모르는건가?\"
나에게 말을 건 사람은 학생이었다. 교복 셔츠위 회색 후드티를 입고 패딩까지 걸친 학생이 손을 뻗었다. 악수의 의미로 받아들이고 손을 잡자 뿌웅 하는 소리가 났다.
\"방귀쿠션 장난은 언제해도 재밌단말이야.\"
파란패딩의 학생은 방긋이 웃어보였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