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V2cHN
행장(行狀)을 수습하여 행로(行路)에 오른 거순(巨順)은 작열(灼熱)하는 대지(大地)의 열토(熱土)를 지나 늘 습기(濕氣)가 충만(充滿)한 낙수동(落水洞)을 넘어
이윽고 애보산(愛寶山) 입구(入口)에 도달(到達)하니, 녹음(綠陰)이 충만(充滿)하고 기괴한 바윗돌은 좌우에 층층(層層)한데,
절벽 사이 폭포수(瀑布水)는 이 골 물 저 골 물 합수(合水)하여 와당탕퉁텅 흘러가니
노구(老軀)가 피로(疲勞)하였으나 선경(仙境)의 즐거움과 대왕(大王)에 대한 충심(忠心)으로 버티더라.
마침 산 입구(入口)에 묘한 상포(商鋪)가 있고 점원(店員)이 있어 거순이 물어 가로되
“실례(失禮)하겠사오만 귀 상포(商鋪)는 무엇을 거래(去來)하오?” 하니 점원이 왈,
“입산(入山)하는 귀객(貴客)들에게 필요한 식료(食料)나 잡화(雜貨)등을 거래합니다.” 하더라.
거순이 생각하되 ‘애보산(愛寶山)이 명산(名山)은 명산이나 외지어 장사가 잘 될 것 같지는 아니한듸,
어찌 생계(生計)를 꾸리는 것을 보니 우스운 노릇이로다.’ 하더라.
이왕(已往) 말을 건 참에, 거순은 은자(銀子) 두어 닢을 쥐어주고 해갈(解渴)할 감주(甘酒)를 한 병 받아 들이키며 물어 가로되,
“애보산에 흉포(凶暴)한 토끼가 산다는듸, 참말로 그리 흉포하오리까?” 라고 하니 점원 왈
“흉포하기가 보통(普通)이 아닌지라, 싸움을 즐기고 안중(眼中)에 띄는 동물은 죄다 도륙(屠戮)을 내거나 말거나 하니,
성품(性品)이 수라(修羅)와 같아 주변(周邊)에 아무도 가까이 하질 않습니다.” 라 하더라.
거순이 그 말을 듣고 가로되 “그대는 그 흉험(凶險)한 동물이 거주(居住)하는 곳에서 장사하는 것을 보니 과(過)히 두렵지 않은가 보오.” 라고 하니
점원이 실소(失笑)하며 대답(對答)하여 가로되 “이미 지옥(地獄) 갈 휴가(休暇)도 없어 이 한 목숨 걱정도 없습디다.” 라 하더라.
거순이 들으니 점원의 배포(排布)가 심히 흡족(洽足)하여 껄껄 웃으며 생각하되, ‘이 자가 이런 산에서 점원(店員)이나 할 그릇은 아니니
토끼를 구하여 돌아가면 대왕(大王)께 아뢰어 천거(薦擧)해야겠다.’ 하더라.
잠시(暫時) 상포(商鋪)에 앉아 여독(旅毒)을 해소(解消)한 거순은 철퇴(鐵槌)를 메고 산을 오르니
선경(仙境)임에도 발에 치이는 금수(禽獸) 하나 없어 적막(寂寞)하고 고요(古謠)하여 거순이 생각하니 이는 필히 흉포(凶暴)한 토끼의 흔적(痕迹)이라,
철퇴(鐵槌)를 꼬나쥐고 주변을 경계(警戒)하며 니르되,
“요 놈 토끼야, 네가 얼마나 박투(搏鬪)에 능(能)한지는 모르나 이 거순이 하늘 위에 하늘 있음을 가르칠 것이다.” 하더라.
이윽고 등산(登山)하기가 한 식경(食頃)은 족히 지나고 평탄(平坦)한 공터가 나오니 중심(中心)에 왠 짐승이 앉았는데
거순의 일견(一見)에도 생김이 토끼 화상(畵像)과 일치하고 주변(周邊)에 유혈(流血)이 낭자(狼藉)하고
온갖 동물(動物)의 수급(首級)이 구르니 가히 목불인견(目不忍見)의 참상(慘狀)이더라.
이에 거순이 물어 가로되 “네가 그 흉악(凶惡)한 애보산의 토끼인가?” 하니 토끼가 거순을 무시(無視)하며 도륙(屠戮)한 수급(首級)을 걷어차 굴리더라.
그 참상에 거순이 노(怒)하여 외치어 가로되 “비록 금수(禽獸)라 하여금 생명(生命)은 소중한 것인디,
그것을 경시(輕視)하고 능욕(凌辱)하는 너 같은 요물(妖物)은 이 거순이 용서(容恕) 할 수 없느니라” 라 하며
철퇴를 마구 휘두르니 토끼가 일견 냉소(冷笑)하며 우수(右手)에 쥔 식도(食刀)를 들고 마귀(魔鬼)처럼 달려들더라.
그 몸짓이 질풍(疾風)과도 같아 범상(凡常)하지 아니하니 노장(老將) 거순이 일견(一見) 거동(擧動)을 놓칠 정도라
거순이 생각하되 ‘이 놈과 속도(速度)로 겨뤄서는 승리(勝利)하기 힘들 것이니 허점(虛點)을 노려야겠다.’ 하더라.
이에 철퇴(鐵槌)를 고쳐쥐고 거순이 토끼에게 크게 도발(挑發)하여 가로되,
“네 이놈 토끼야, 비록 네 재주가 날래고 신속(迅速)하나 왕궁(王宮)의 십팔반무예(十八般武藝)를 다 익힌 본인(本人)을 당할 수는 없을 것이니라” 고 하니
토끼가 요사(妖邪)한 적안(赤眼)에서 광채(光彩)를 흘리고 식도(食刀)를 내밀며 거순에게 달음박쳐 들어가더라.
이에 거순이 토끼의 족음(足音)을 듣고 배갑(背甲) 안으로 목을 접어 넣으니
버릇대로 수급(首級)을 참(斬)하기 위해 식도를 휘두른 토끼의 우수(右手)가 허공(虛空)을 지나 허점(虛點)이 그대로 드러나더라.
이에 거순이 허점(虛點)으로 배갑(背甲)을 밀어내니 토끼가 그에 치여 나동그라져
흡사 게으른 당나귀가 세차게 바닥을 구르는 나려타곤(懶驢打滾)의 형상(形狀)을 띄니
그 새에 거순이 토끼의 머리통에 철퇴자루를 내려치며 비웃어 가로되
“네가 비록 날고 기는 재주를 가졌으나 아직 경험(經驗)이 미진(微塵)하구나” 라 하더라.
이에 토끼가 백안(白眼)을 드러내며 실신(失神)하니 행낭(行囊)에 챙긴
질긴 노를 꺼내어 토끼를 꽁꽁 묶어 들쳐메고 니르되, “이제 토끼를 생포(生捕) 하였으니 대왕(大王)의 병환(病患)을 평복(平復)할 일만 남았도다.” 하더라.
다음 편에 계속..
철퇴자루에 맞았기 때문에 차라의 머리통은 아직 무사하다.
어.. 아마도.
것보다 디씨 글쓰는거 되게 짜증나네 왜 수정할땐 멀쩡하더니 저장하면 줄이 지멋대로 흩어지냐?
* 버거빤슼ㅋㅋㅋㅋ -_-
ㅁㅊㅁㅊ - DCW
ㅁㅊ
버거빤스 영웅호걸이네 미칰ㅋ - DCW
어서 명작에 개추박지않고 뭐하는거냐. 빨리 박도록 하여라
띵작
갓띵작 ㅠㅠ
몬티파이튼 만렙토끼 기억났다
띵작은 개추
메모장에 쓰고 복붙은 안대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