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피루스의 얼굴을 볼 때마다, 녜헤헤! 하는 웃음소릴 들을 때마다, 파피루스가 손을 내밀거나 들어올릴 때마다

죽기 직전까지 구타당했던 그때의 고통이 생생하게 되살아나 온 몸을 덜덜 떨리며 구토가 치밀어 오르고 당장에라도 자리를 피하고 싶어지겠지.


하지만 차마 밝게 웃는 파피루스에게 티는 못 내고 혼자서만 속으로 앓으며 곪아들어가는 성녀님의 마음을 나의 따뜻한 친절막대기로 달래주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