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칼로 열심히 긁어서 작게 여러 작품들을 만들고 싶다.
제일 처음 만들 건 역시 프리스크로 해야지.
처음 만드는 거라 잘 못 만들 수도 있겠지만, 선물로 주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 상상하면서 즐겁게 웃으며 만들고 싶다.
뭐, 죽었지만.
샌즈와 파피루스도 조각하고 싶다.
샌즈에겐 둘 다 주고, 선물이라고 말하고 싶다.
뭘로 조각했냐고 물으면 대답은 안 하고 플라위에게 선물 주러 도망가고 싶다.
플라위에겐 조각하다 남은 뼛가루와 긁어낸 살점을 섞어 고기완자같은 형태로 만들어 비료로 주고 싶다.
구워서 줘야지. 소스는 프리스크 피로 할까.
너 무뇌아니? 꽃은 고기 못 먹어. 하는 플라위에게 그래도.하곤 내려놓고 가고 싶다.
주변 땅에 파묻고 가는 것도 좋겠지.
만약 우연히 조금이라도 흡수했다면...
대부분의 플레이어들은 보통 노말->불살->몰살을 보니까, 네 친구를 먹은 기분은 어때, 플라위? 하고 묻고 싶다.
몰살을 안 타봐서 잘 모르겠지만 프리스크가 거미들까지 몽땅 죽이진 않았겠지. 남은 고기들이랑 피들은 머펫 없이 남겨진 거미들에게 기증하고 오고 싶다.
프리스크 로드하면 내가 네 시체로 뭐 했는지 아니? 하고 조곤조곤 다 말해주고 싶다.
새하얗게 질리던 경멸하듯 쳐다보던 욕을 하던 상관이 없다.
아마 네 시체는 여기저기 팔려가서 먹히지 않았을까? 하고 장난처럼 말해보고 싶다.
그리고 프리스크가 분노에 가득 차 날 수십 번 죽이며 로드하고 로드하면 계속 약올리며 시간 끌고 싶다.
조금이라도 몰살 엔딩을 늦춰보도록.
중간중간에 죽일 수 있다면 죽여서 다시 반복하고 싶다...
난 미친놈이 아니야....
흠
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