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정말 아름다워.\"


  \"왜 그렇게 생각하죠?\"

  \"그냥 섹스하다보니 정이 들었나봐.\"

  \"처음엔 별로였나보죠?\"

  \"사실 아무관심 없엇거든. 그때 참 하던 작업도 종결되고 이래저래 레크레이션이 필요했지. 그런데 남들 다 하는거 하려니 내 시간이 또 아까운거야?\"

  \"그게 무슨 말이죠?\"

  \"그러니까 쉽게 설명하면 나좀 어떻게 해달라고 빌어대는 창녀들한테는 재미가 떨어졌단 말이야. 난 뭔가 색다른 게 해보고 싶었거든. 예전에 못해본 게 뭔가 고민하다가 강간을 떠올렸지 뭐야! 신기하지? 굴복이란 거 원래 다들 선불처리해줬는데 너같은 애들은 조금 공을 들여야되거든 그래야 거래를 할까말까야. 지불방식이 까다로운 상황이란 참..뭐랄까? 엔진에 연료를 들이붓는 건가? 내 표현이 이상하지? 그래도 그만큼 널 망가트리고 싶다는 건 알아줬으면 해.\"

  \"그렇게 사람좋은 표정 짓지 마세요. 가스터. 멍청해 보여요. 참 당신에게 멍청하다는 단어를 꺼낸 괴물은 내가 처음이겠죠? 너무 잘난 맛으로 살면 안되요. 그러니까 삶이 무료해지고, 나같은 불쌍한 뼈다귀나 괴롭히게 되는 거라구요.\"

  \"그럼 한번만 하게 해주면 안돼? 마지막이야.\"

  \"안되요. 이미 너무 너덜너덜해져 버렸는걸.\"

  \"네가 너덜해지든 쫄깃해지든 난 아무 상관 없는데. 나는 그냥 너랑 노는게 재밌어. 너랑 같이 있으면 즐거워. 그냥 자꾸 생각나고 계속 하고싶어. 끊을 수가 없나봐. 이게 \'사랑\'이라는 걸까? 네가 네 동생에게 느끼는 감정도 이런거야?\"

  \"아니오. 결단코. 당신 입에서 제 동생에 대한 이야기는 뭐가됐든 피하고 싶군요. 전혀 흥미롭지 않아요.\"

  \"어쨌든 보고싶었어. 샌즈. 이리와 제발. 거기 멀리 서서 이야기만 하고 있으니 우리가 참 멀어진 기분이구나. 난 그런걸 원하지 않아. 착한 아이야.\"

  \"싫어. 또 할거잖아. 나 이제 너무 아프단 말야...\"

  \"


잠온다 zzzzzzzz bye